이집트는 나일강과 사막,지중해에 둘러싸여
다른 문화권과 교루 없이 자신들의 문화를 꽃 피울수 있었습니다..
이집트의 문화가 발전할수 있었던 이유는 매번 일어났던 나일강의 범람 때문이였습니다..
홍수를 막기위해 건축학과 수학이 발달하고 주술적으로 점성술과 연금술,소환술이
발달 하게 됬죠..
특히 홍수를 막고 풍작을 기원하는 소환술의 힘이 상당히 필요 했는데,
이로 인해 소환사의 권한도 커져서 점점 왕같은 성격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군장일체는 고대 사회에서 흔한 현상이지만 이집트는
외침이 없고 큰 정쟁 없이 자연적으로 서서히 통일 됬기 때문에
통일국가가 되어서도 군장의 주술적 권한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기원전3000년경 통일국가가 된 이집트의 군장은
신권적 전제군주가 되었고,파라오 라는 이름을 썻습니다..
파라오들은 저마다 신들의 화신으로 군림 했습니다..
매네수왕은 태양의 신(神) 호루스[horus]의 화신이라 칭했으며
기원전27세기경의 제 4왕조 쿠프왕(이집트 사상 제일 큰 피라미드를 만든 왕)은
태양신 라 ([ra]-라는 원래 하위신 이였지만 쿠프왕의 권력이 상승되면서 태양신으로 변모 됩니다) 를 모셨습니다..
파라오들은 왕이면서도 소환사로서 오랜시간 존재해 왔고 남달리 능력이 강하게 태어난 피라오들은
신적 예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11왕조의 투트모세 3세는 어릴적에 아멘([amen혹은amon]-아멘신은 고왕조 시대엔 하위신 이였지만
투트모세 3세의 모신이 되면서 수호신으로 유명해지고 18조 시대에선 태왕신 라와 결합해서
신들의 왕 아몬 라가 됩니다..)의 예지를 받아 파라오의 자격을 얻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화신을 파라오로 만들기 위해 그 신을 따르는 신관들이 저주를 걸어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쿠프왕의 경우 원래 그의 형이 파라오가 될 예정이였는데 10세때 쿠프가 라의 신탁을 받은후 쿠프의 형은 점점
몸이 약해지더니 13살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이렇게 신적 존재들이 자신이 찍은 화신들을 노골적으로 돕는 이유는 이집트의 독특한 종교관
때문입니다..
이집트는 신들은 우주만물의 일부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초자연인 존재라든지,
선신,악신 같은 개념이 없었습니다..
신들은 인간의 몸을 빌어 힘을 나타내는 우주적 존재일뿐 전지 전능 하지 않기 때문에
신관 외에는 특별히 신을 숭배하다던가 하는것도 없었고
주술사는 이런 신들을 소환해서 사역하는게 신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신적존재들은 자신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그의 교리를 따르고 숭배하는
인간의 사념이 필요한데(인간의 숭배를 잃은 신은 정령이나 악마가 되거나,혹은 소멸 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선 힘을 키우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화신을 파라오로 만들면 그에 맞게 신의 권한도 상승하기 마련이니
신적 존재들이나 그를 따르는 신관들은 그신의 소환사를 파라오 만들기에 열중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집트는 신들끼리 힘의 격차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럴때는 신의 힘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자질이 크게 중요합니다..
이는 결국 파라오의 신적 능력이 강하다는 소리이고 신과 동반자는 의미가 큽니다..
이는 신들에게 비는 파라오의 기도문을 보다 잘 알수 있죠..
{당신은 내게 건강과 생명과 장수를 주고 오랜 통치 기관을 줘야하며 힘을 줘야 할꺼요.
나에게 질릴 정도로 많은 재물과 식량을 나눠주고 내 자손을 영원히 왕으로 있게 해야 하오,
왜나하면 그 모든것은 당신으로 부터 생겨 나지만 나로 인해 발휘 되기 때문이요..
당신은 날 버리고 다른 일을 할수는 없소..}
이것은 람세스 4세가 자신이 믿는 오시리스([osiris]-원래는 창조신이나 동생 세트에게
죽음을 당한후 부활해서 죽음의 신이 됩니다)에게 신심 깊은 행위의 댓가를 청구하는
내용의 기도문인데,
이게 기도하는게 맞는건지 의심이 갈 정도 입니다..
이걸 통해 파라오와 신은 서로 상부상조하는 대등한 관계임을 알수가 있습니다 ..
파라오가 되면 절대적 권력을 갖지만 재능에 따라서 엄청난 힘을 지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멘과 라의 선택자인 람세스 2세는 태어날때 부터 신적 힘을 지니고 있었는데
(람세스 2세의 이름은 라메스 메리아멘으로 라가 낳고 아멘이 키웠다는 뜻입니다)
그가 파라오가 된후 이집트를 공격한 히타이트 왕 므와탈리슈와 시리아의 지배권을 두고 치열한 전투를 할때 였습니다..
기원전 1286년에 벌어진 카데시 전쟁은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전쟁으로,
이집트의 군대는 4개 도시의 수호신의 이름을 붙인 4개 군단'아멘','라'
,'푸타하','세트'를 출전 시켰습니다..
그런데 신관 우슬리프의 모략으로 람세스가 지휘하던 '라'군단이 습격 당해서 군단이
거의 전멸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순간 람세스는 자신의 몸에 신들을 불러들여 적중에 혼자 뛰어 들어 적들을 공격 했는데
이때의 람세스의 몸엔 광체가 나서 적들이 눈을 뜰수가 없었고
공격을 당하더라도 상처 하나 없었고
전차를 한손으로 집어 던질 정도로 힘이 쎄고 말보다 빨리 달렸다고 합니다..
(뭐 거의 과장된 거겠지많요)
결국 히타이트 군대는 결극 싸움에서 지고 후퇴 합니다..
파라오들은 자신의 신적 힘이 다른 혈족으로 이어 가는걸 방지 하기 위해
자신의 신들을 위해 큰 신전을 짓고 동상을 만들었 습니다..
그리고 혈족혼인을 통해 자신의 혈통을 유지 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이집트의 세력이 강해지고 풍요로워 지면서 소환사의 영력 보다는
군주로서의 기량이 중시됩니다..
파라오는 지배자로서의 권한만 행사 할뿐 신적 권한은 신관들에게 위탁 되어졌습니다..
하지만 순수 혈통을 가지지 못한 신관들은 예전의 파라오들만큼 신의 힘을 부를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집트에 타국의 문화와 종교가 점차 스며들면서 신적 체계도 변질됬고..
확실한 종교 체계가 없었던 이집트의 신적 능력과 마법 체계는 빠른 시일내에 사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