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아나운서 중재하에..100 분 토론 하면 그럴 듯 할텐데 말이죠.
전 이 분들 글을 역으로 따라가면서 다 추적해봤는데요. (이게 미스테리..-_-..) 답은 쉽게 나왔으나, 그 답을 쉽게 공개할 수는 없겠더라구요. 저도 말싸움 즐겨하는 편이라 좀 아는데요, 한창 얘기 중에 중간에서 뭣도 모르는 것들이 껴들어서 "니가 잘못했네. ㅋㅋ" 이러면서 아는 척 하면, 말싸움 하던 상대보다 그 자식이 더 죽이고 싶더라구요. (아! 또 나만 그런거야! ㅡ0ㅡa'') 암튼..전 제가 그런 맘이 들기에 관전자로 만족하겠구요.
읽다 보면서 자주 놀래는 것이, 우리나라에 저토록 많은 '증거' 들이 있었던가! 하는 것입니다. 보면 볼수록 그런 증거들을 꺼내는 솜씨가 놀랍고, 그것들이 진짜든, 가짜든..그런 것들로 상대를 까주는 기술 역시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하며 관람중입니다. (꼭 봐야 믿는 건 아니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음을 알기에..두리뭉실..흠흠..)
에..오래 전부터 골이 깊어왔던 건 아는데요. 서로 반말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꺼 모두 리셋 시키고, 다시 제대로 붙으면 누가 맞는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굳이 끼고 싶진 않았으나, 왜 있잖아요. 매일 연재되는 재밌는 만화책 보다가 어느날 재미없는 부분에서 한숨 나오는..한창 역사문제로 실랑이 벌이다가, 반말에 욕으로 까대기 시작하면 그대로 주욱..내려가는 거에요. 그러다 맞는 말 하던 사람도 오류를 저지르기도 하고..
또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말을 안바꿨으면 좋겠습니다. 인정할 때 ㅋㅋ 거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왠지 비굴해요. ㅡ0ㅡ..) 이렇게 느껴짐. ("아 그래? 어 미안 ㅋㅋ") 이게 뭡니까. 진지한 토론 시간에..-_ㅡ;; 또한, 상대의 리플을 끝까지 읽었으면 좋겠구요. (눈으로만 읽는 사람 보임. 앞이랑 끝 문장만 본다고 다 보는 게 아님. 자신에게 유리, 혹은 불리한 것만 매직아이로 보는 사람 있음.) 적개심을 조금만 버려도 흥분해서 휘갈기는 짓은 범하지 않을터인데..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느새 애독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글쓰기에 앞서, 상대의 의도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것도 토론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저..제 소망을 빌어봤습니다. 동영상도 안뜨는..이 열악한 나라에서 이것마저 시들해지면..전 정말 우울할거에요. ㅡㅜ 그럼 건강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