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처음 올리는 초보입니다.
회사 과장님께서 차를 태워주셔서 같이 퇴근하던 중에 본인이 겪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내가 겪었다고 생각해보면 소름끼치는 이야기라 한번 올려봅니다.
지금부터는 과장님의 입장에서 쓰겠습니다. 참고로 과장님은 여자이시고 운전솜씨는 초보입니다.
아유 이 밤에 이렇게 차들이 많아, 택시들은 왜이리 끼어들고..
그래.. 그래도 이렇게 밝은게 낫지.. 어두컴컴한것보다는...
예전에 내가 직장동료가 초상이 났다고 해서 장례식장에 간적이 있었거든..
수원의 무슨 극장이더라? 이름이 특이했는데.. 아 맞다 ㄷㅇ극장.. 그 옆에 장례식장이 있다는 거야.
근데 거기는 내비에도 안찍혀. 그래서 극장을 찍고 수원까지 차를 몰고 덜레덜레 갔는데..
세상에 극장옆이라 해서 좀 번화한줄 알았는데..
장례식장은 그 옆 무슨 산길로 들어가게 되어있는거야. 근데 주변에 공사중이라 가로등도 없고..
있는건 오직 드문드문있는 공사 불빛뿐이고 날은 어둑어둑해서 길이 잘 안보이는 통에.. 길만 보면서 조심조심 운전했지.
근데 무슨 장례식장이 이리 안나오는지.. 가도가도 산길만 나오고.. 날은 이미 어두워지고.. 정말 길이 안보이는거야..
그래서 하이빔키고 조심조심 가는데.. 칠흙같은 밤이라는걸 그떄 처음 겪었어.. 앞뒤로 차가 하나도 없고..
점점 무서워지는 거야.. 지금 생각하면 라디오라도 켜는 건데.. 그때는 정말 아무생각없이 앞만 보고 갔어.
그런데 다행히 저 앞서가는 차 불빛이 보이더라.. 얼마나 반갑던지.. 그래서 조금 속도를 내서 쫓아갔어.
거의 쫓아가서 클락션 울리니까 차가 서더라.. 그런데 창문내리고 뒤를 보는 운전자가 여자인거야.. 젊은 여자..
깜깜한 밤에 구세주라고 만난 차를 젊은 여자가 운전하고 있다고 생각해봐..
난 무서워서 조그맣게 OO장례식장을 물었지..
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잘라서 쓰겠습니다.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