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여학생이 학교 자율 끝나고
늦은시간에 혼자 집에 가고 있었데요.
..근데 뒤에서 누가 따라오더래요.
그래서 집에가는 길이 두갈래인데.
한쪽은 큰길이고.
한쪽은 한사람만 지나다니는 길이래요.
그 여학생은 무서워서 큰길쪽으로 가는데..
큰길에서 마주친 어떤 남자도 따라오더래요.
근데 뒤에서 따라오는 남자가 너무 무섭고 수상해서..
큰길에서 마주친 남자를 보고
마음속으로 [우리아파트에살았으면좋겠다] 라고
생각했데요.
그러니까 진짜 같은 아파트로 들어가더래요.
근데 뒤에서 따라오는 남자도 들어가더래요.
그리고 셋이서 같이 엘레베이터에 탔는데.
큰길에서 마주친 남자를 보고 마음속으로
[우리층에살았으면좋겠다] 라고
생각하니깐
그 큰길에서 마주친 남자는 진짜 그 여학생 층에서
같이 내렸데요..
뒤에서 따라온 남자는 엘레베이터에 남구요..
그래서 그 여학생이 내려서
큰길에서 마주친 남자한테
'저기.. 어디사세요?' 이러니깐..
그 남자가..
'여기 살아서 따라온게 아니구요..
아까 따라온 그 아저씨가 칼 가지고 있어서요..
따라와준 거예요. 그럼 전 가볼께요 '
라고 말하고 갔데요..
알고보니깐 뒤에서 따라온 남자는
..연쇄살인범.. 유.영.철.이였데요.
그 큰길에서 마주친 남자는
뒤에서 칼을 들고 쫓아오는 유영철을
알아채고 그 여자가 위험하니까
집까지 따라가 준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