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미스테리 게시판 눈팅 전문 [밤톨선생] 이 [김 형수] 님께 전합니다..

일단올려줘봐 작성일 08.02.18 16: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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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게시판의 글을 즐기는 애독자로써..김 형수 님을 위한 레포트를 준비했습니다.

 

부디 내치지 마시고, 쓰디쓴 이 충언을 들어주시옵소서..

 

 

 

 

 

 

 

다음 글은 2007.10.09. 20:46 에 [김 형수] 님이 작성한

 

[사학생도가 저지르기 쉬운 오류 첫번째 동조동근론] 리플 中 발췌했습니다.

 

 

 

김 형수 07.10.10 (118.xxx.xxx.xxx) 
 
백승길, shaw / 두분 정말 대단한 분들이시군요. 백과사전 3개 내용을 인용해 드려도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시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뿐입니다. 아예 이참에 두분이서 논문 한편 발표하시지요. 동조동근론은 일제 침략과 관련없다는 논문 말입니다. 학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킬것 같습니다. 이미 알려진것조차 이렇게 다 부정하면 님들하고는 앞으론 전혀 토론이 이루어지기 힘들것 같습니다. 인정할것도 인정안하고 우기기만 하는데 말이 안통하겠죠. 백과사전 하나도 아니고 3개를 기껏 역사책 몇권 읽었다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렇게 쉽게 부정되어버리는 현실이 참 어이가 없군요. 역사서 몇권 읽었는게 참 대단한 벼슬인가 보군요. 기존 인정받고 있는 학설조차 자기편한대로 해석할수 있는 권한이 있으니 말이죠. 남자답게 인정할건 인정하는 모습을 가졌으면 좋겠군요. 추합니다. 앞으로 백승길, shaw 두분과 토론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우기세요. 이분들한테 근거제시해도 소용없습니다.

 


이 리플 위에는 shaw, 백승길, 해담 님이 [일제의 조선침략이 동조동근론으로부터 온 것이 아님] 을 사료와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shaw 님의 리플 하나를 긁어드립니다.

 

 


shaw 07.10.09 (211.xxx.xxx.xxx) 
 
마지막으로 쓴소리를 드리자면,

백과사전은 물론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연구 결과 가운데 최대한 공정하고 타당한 것을 수록하는 것을 편찬의 목표 가운데 하나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서술이 압도적으로 옳다고 할 수 없으며, 더구나 이런 경우, 사전 서술시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 예를 들면 "한국과 일본이 한 민족이라고 하기는 하는데, 한국이 종가이고 일본이 분가라고 하면 그것도 일선동조론인가요?" 같은 의문은 처음부터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서술한 내용- 을 가지고 와서, 마치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인 양 제시하는 것은 그릇된 행동입니다.

마땅히 본격적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 연구한 학자들의 논저를 찾아보아야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 리플을 대충 읽고 싶은 것만 읽으면, 이런 해석이 가능합니다.

"난 백과사전 보다 백과사전의 결과를 유추해낸 사료만 믿어. 그러니 되도 않는 어린이백과사전 내게 들이대지말고 찌그러져 있거라."

 

다독과 정독을 통해 약간의 이해력이 갖춰진 분들이라면, 저렇게 읽지는 않으셨을겝니다. 당연히

 

"아 그렇구나. 나도 그동안 백과사전이 진리인 줄 알았어. 하지만 그 위에 뭔가가 있었다니. 역시 짱공유에는 고수들이 많아 허덜덜~"

 

이게 일반적인 피드백이죠.

 


허나..그렇지 않은 분들이 있기에 그 중 "김 형수" 님을 모델로 삼아 제 나름의 고찰을 해봤습니다.

 

 

 

<시작>

 

shaw 님의 글은 그에게 상당한 반발감을 전하게 됩니다. 전자와 같은 해석이 되었기 때문이죠.


저는 "김 형수" 님과 같은 입장에 서서 "나는 왜 남의 말을 듣지 않게 되었나." 를 한참 고민해봤습니다. (밥 먹고 딱히 할 짓이 없어서..-_-;; ㅈㅅ..)

 

이유인 즉,

 

 

1. 자존심

2. 반대론자의 헛점
3. 헛점에 대한 과대 해석
4. 나의 해석은 곧 진리
5. 나는 어린 중생들이 간과한 것을 알고 있다. 까불지 마라.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순서대로 설명드리죠.

 

 


1. 자존심

 

"김 형수" 님은 상당히 강한 자존심의 소유자입니다. 이 분이 써오신 글로 유추해보자면, 이 분은 오프라인에서 누구와의 언쟁에서도 져본 적이 없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성격에 따라 토론에 돌입하는 자세가 다르기 마련인데요. 분석 결과, 이 분은 자신만의 논리가 너무도 완고합니다. 자 제가 유추해보겠습니다. 어떻게 "김 형수" 님과 같은 타입이 완성되는지. 이건 아닌데? 싶으신 점이 있으면 리플로 달아주십시요. 추가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나는 아는 건 그리 많지 않은 사람이야. 하지만, 어설픈 논리를 펴는 자들에게는 강하지. 후훗~ 난 좀 배웠다는 것들에게 져본 적이 없거든? 근거랍시고 들고 오는데, 코흘리개 애들은 아~ 그렇구나! 하며 넘어갈지 몰라도 내게는 통하지 않아. 어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당장은 걔들이 공부한 걸로 덤비기 때문에 내가 좀 밀리는 듯 보이지만, 조금만 공부하면 니들은 애초에 내 상대가 되지 않는 것들이니라. 자~ 오늘은 어떤 근거를 까부셔줄까?]

 

 

2. 반대론자의 헛점

 

미스테리 게시판에서 키워드 [조선사] 나 [역사] 혹은 [고조선] 으로 검색 후 리플폭탄 맞은 것들 몇 개 감상해보시면, 묘하게도 "김 형수" 님이 득세하는 것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보통 "드헤" 님의 리플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멋지게 승천하기 마련인데, 숱한 다구리 속에서 용오름하는 것들이 있단 말이죠. 그래서 리플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흥분으로 인한 난독현상으로 인해 "백승길" 님과 "해담" 님이 이 작은 실수를 몇 개 하십니다. 연대 기입을 잘못했다거나, "김 형수" 님이 제시한 자료에 대해 해석을 그릇되게 하시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죠. 만약 이 두 분마저 "내가 한 얘기는 그게 아니라~" 하며 우기셨다면, 더이상 글을 읽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아~ 이러시면 안되는데.." 마음 졸이며 다음 리플을 보면, 여지없이 잘못을 시인하시죠. 이 점이 참 맘에 듭니다. 그러기 참 쉽지가 않은데 말이죠. 배워야 할 점이라 여깁니다. <허나 인정하자마자 발끈! 스킬은 역효과를 내는 듯 하오니 자제를 권하옵니다. (--)(__)>

 

"김 형수" 님은 2 번을 가지고 3 번으로 넘어갑니다.

 

 


3. 헛점에 대한 과대 해석

 

[어디 되도 않는 지식나부랭이로 나를 설득하려 들어? 이런 꼬꼬마자식들 내가 너희의 짧은 지식에 단죄를 내리겠노라. 아~ 공부 안하려 했건만, 사전까지 들추게 만드네]

 

왜냐. 공부만 하면, [shaw, 백승길, 해담, 비애리] 님은 한 입거리도 안되게 생겼거든요. 이 때부터 my way 가 시작됩니다.


[저들이 하는 소리는 애들이나 들어먹는 것이지, 내게는 통하지 않아.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고 너덧놈이 다구리 치지만, 난 30:1 의 논쟁에서도 이겨봤단 말이야. 내 친히 논리전개의 진수를 보여줄터이니 이 글을 보고 부디 너희들이 내세우는 논리의 헛점을 이해하길 바란다]


"김 형수" 님의 눈에는 반대론자들이 이렇게 보입니다.


[후훗. 논리적으로 너희를 압도하니 이제는 근거를 가져와라? 그래 논리적 비약은 인정하는데, 아직도 지지는 않았다 이거지? 이거 조금만 공부해도 역사 좀 공부했다는 애들 질질싸게 만드는데, 본격적으로 돌입하면 아주 볼만하겠어? 지금 내 글을 이해 못하는 것들은, 역시 내 생각대로 어린 녀석들이겠고..그나마 "드헤" 정도가 눈을 떴군. 이건 뭐 매트릭스도 아니고, 내 할 일도 바쁜데..]


하며, 가르치려드는 눈으로 자료를 찾으니 당연히 "논리의 정수" 라 여겨지는 신문이나 사전을 찾을 수 밖에 없죠. 근거에 입각해 자료를 찾으려기 보다, 앞뒤 문맥의 정갈함과 어떤 가설을 가져다 붙여도 귀납, 연역적으로 딱 맞아 떨어지는 낚시, 음모 관련 글이 더욱 눈에 잘 들어올 수 밖에 없다 생각됩니다. 일단 여기에 눈이 멀어버리게 되면, 사료를 근거로 한 반박이 더욱더 지루하고 재미없어지는 건 당연하겠죠. 원하는 것만 보게 되는 난독 현상은 여기에서 비롯됩니다.

 

 

 

4. 나의 해석은 곧 진리

 

제가 짚어본 문제점 중 가장 크리티컬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는 매트릭스의 Ne오(이게 왜 금칙어..-_-..) 입니다. 다 우습게 보이죠. 잘못된 역사를 배워온 반대론자들이 가엽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아마 연민의 정을 손끝에 담아


[제발 부탁이니 이 정도 떠들었으면 이제는 그만 그릇된 지식의 샘에서 기어나오렴 얘들아]


라고 외칠지도 모릅니다.


[너희들이 제시한 사료를 내가 해석해보니, 그건 일본애들이 멍청한 우리나라 애들 놀리려고 던진 떡밥에 불과해. 아직도 모르겠니? 니들이 제 아무리 우리 역사가 왜곡되지 않았다한들, 일본애들 한 짓을 보렴. 우리의 강대한 역사를 지우고, 민족적 자존심을 구기려는 건데 니들은 어린애들 앞에 나서 일본을 지지하고 있으니 나원참. 정신 차릴 때까지 가보자. 난 너희들에게 지고 싶은 맘이 추호도 들지 않는구나]

 


흠..본인은 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김 형수" 님은 반대세력과의 잦은 대결로 말빨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판단됩니다. 이 정도로 업그레이드 되셨다면, 오프라인에서 누군가를 설득하기는 더욱더 쉬웠으리라 보구요. 밥 먹으면서 누군가에게 "야야~ 내가 어느 게시판에서 애들이랑 싸우고 있는데~" 하면서 상대를 설득하고는 게시판에 와서 더더욱 열을 내고 있으신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건 알아두셔야 합니다. 상대를 도저히 설득할 길이 없다면, 상대가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스스로 생각하기에 상대가 어떤 말을 하든 자신의 논리를 펴는 것이 멋져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지 아니하니..제발..내가 아는 것이 진리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주십시요. 이렇게 얘기하면,

 


[아니 그럼 반대쪽 애들은?]

 


이라고 물어보실 거 압니다. 거기에 적절한 대답도 준비되어 있구요. 하지만, 스스로 깨닫지 아니하고 제가 얘기하면 또 저는 "웃기는 자식" 이 될테니 한 템포 쉬어가겠습니다.


아. [검은고야이, 켈켈켈켈, 축구왕배춘배 등등] 분들의 글은 그의 눈에 자동필터링 되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김 형수" 님의 눈으로 미스테리 게시판을 대하니..이 분들의 글은 도통 눈에 들어오질 않더군요. 흠..암튼 다음..-_-;;

 

 


5. 나는 어린 중생들이 간과한 것을 알고 있다. 까불지 마라.


그와 맞서는 이들도 자신이 가진 논리와 지식에 엄청난 자부심에 누구와의 논쟁에서도 굴하지 않는 타입들이죠. 적어도 "김 형수" 님의 눈에는 그리 비춰지고 있을겝니다.

 

그 아래의 리플은 직접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기엔, "김 형수" 님 반대세력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면, 바로 아니라고 해주셔요. ㅡ0ㅡ)

 

 

1. 우리나라 역사는 왜곡되지 않았다.
2. 왜곡되었다고 자꾸 들이미는데, 모든 정황이 왜곡 아님 쪽에 손을 들어준다.
3. 당신이 하는 소리는 일본이 더 좋아할 소리다. 우리나라를 위함이 아니다. 난 그 점을 모르는 당신이 밉다.
4. 우리나라를 진정 걱정한다면, 다른 접근을 해야한다.
5. 당신같은 사람 많이 봐왔다. 많이 겪어봤는데 다 버로우 타더라.

6. 근데 넌 왜 도망가지도, 숨지도 아니하는 게야!!?

 

 

 

 

리플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짱공유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대단한 분들은 주로 계급이 낮은 쪽에서 많이 나타나는데요. 그 이유를 또 다시 거슬러 올라가보면, 좀 배우신 분들이 점심에 밥먹고 할 일 없는데, 재밌는 거 없나~ 하고 들추어보다 짱공유를 보고 찰카닥 내지는 동영상 눈팅 좀 하다가 글쑤시게 와서 웃긴글 보며 낄낄거렸는데..어느 시점부터 흥을 잃게 되서, 미스테리겟의 글을 보고 흥분하고, 리플 달려니 로긴 후에 이용할 수 있데서 가입하고 휘갈기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있는데, 저의 어설픈 추리는 이렇게 흘러가는군요. 쿨럭~

 

 

역으로 읽어 나가는 와중에 눈살을 찌푸리는 글들이 종종 보입니다. 지식을 전하는 사람을 가리켜, "재수없게 아는 척" 이라 씹는 글. "여기서 떠들면 뭐가 달라지냐고" 라며 긴 글 읽기 싫어하는 찌질한 분들. 때론 자신의 너무도 잘남을 피력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까지..각종 게시판 보며 리플 읽는 재미에 책을 멀리하는 저 같은 사람들은, 그런 거 대충 감이 옵니다. 제 직감이 틀릴 수도 있겠으나, 자신의 아이디를 걸고 글을 써내려 가는 사람에게 있어 글 읽는 불특정한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함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리는 것이라 보입니다. 어찌보면, 리플이야말로 객관적으로 자신을 투영하는 거울일 수도 있다고도 생각되는군요. 나를 전혀 알지 못하는 자들을 설득하고, 궁금한 것들을 해소 시켜주고, 진리를 설파하고. 이거 참 매력적인 여가생활이라 여겨지는데, 이를 게시판 죽돌이 운운하면서 까대는 건 좀 아니다 싶어요. 솔직히 이런 글에 매진하고 있는 게 아니고, 짬내서 간간히 쓰잖습니까. 이 글 쓰는데 23 분 40 초 걸렸음. 나 죽돌이? 죽돌이라면 ㅈㅅ..ㅠ_ㅠ

 

 

 

 

그냥..[김 형수] 님에 대해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다시 말해 미스테리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요.

 

혼자 열심히 글 읽다가 별 어렵지도 않은 거 같은데 똑똑하신 분들이 머리 싸메고 있으신 듯 하야, 이렇게 나서봤습니다.

 

저는 멍청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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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쓰고나니 다른 아이디. -0-..그냥 올려요. [일단올려줘봐=밤톨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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