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이야기/ 혼령이란 존재의 그들..

우하하히호 작성일 08.03.02 06: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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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서운 추위에 덜덜떨던 겨울이 사그라들고

따듯한 봄의기운이 올라올까말까하는 3월이네요

 

올해는 여름이 일찍올것같습니다..ㅎㅎ

 

제가짱공을접한지

어언2년가까이됬네요

 

심심할때 가끔 웃게를들려서 눈팅만했는데요ㅎ

 

저의28년인생에서

혼령을목격했고....또 그로인해생겼던일들의

이야기보따리를 한번풀어보려고 합니다


저희조상님들께서 뭐 신내림을받거나 무당을하셨던분이

계신것도아닌데

유독 제동생이나 저는 일반사람들이 못보는것을

자주 보곤합니다..ㅎㅎ

그래서 생긴일이 이래저래 좀많네요..

 

한창더워지면 쓸려고했지만

나중엔 더 바빠질거같아 지금 써볼려구해요~ㅎㅎ

 

많이 부족하고 글솜씨도없지만...

재밌게봐주셨으면하네요

첫번째이야기는 제가 중3겪은 일입니다

 

그때 처음귀신이란 형상을 목격했고

어린나이에 큰충격을받았던지라

아직도기억에생생하네요

 

제가중1이였을때 아버지께선 사업을

한창 진행하시던중이었습니다

 

그렇게 2년여에걸쳐 아버지의노력끝에

크게성공을 하셨고

 

중3때 큰집으로 이사를 하게됬습니다

어린마음에 기분이정말좋았죠...

 

부모님방,저와 제동생방을 하나씩가지고도

방이2개나남아서 서재,옷방으로 쓸만큼

큰집이였으니깐요...

 

일은 이사한후로 터지기시작합니다...

 

이사를하고 한달쯔음지나

친구들과 오락실에서 죽치다가

집에들어왔습니다

 

동생이 친구와 티비를보고있더군요

저를한번 흘깃보더니 티비를보더라구요

 

근데 이 어린것들이 오빠를보고 인사를안합디다...

 

씻고나서지랄해야지 하고

욕실로들어가 씻고나서

 

동생을불렀습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께 아래위를 명확하게

배운탓에 그냥넘어갈수가없었죠...

 

"야 친구를델고왔음 오빠한테 인사를시켜야될꺼아이가?"

 

"엥? 친구는무슨친구??"

 

"니랑같이 티비보던 아는 누고?"

 

"무슨...내계속 혼자티비보고있었거든"

 

....할말을잃었습니다

 

분명둘이앉아 티비를보고있었습니다

 

계속동생에게물었습니다

 

친구델고온거아니냐고...니랑 같이앉아있는 애는누구냐고...

 

동생은무섭다고 하지말라고만 했구요..

 

의아했지만

잘못본거니 넘기고 부모님껜 말씀드리지않았습니다

 

그러고몇일뒤 중3인저에겐

고등학교를 좋은대로가야 좋은대학을갈수있다는압박에

방에서 혼자 책펴놓고 팬을끄적거리고있었습니다

 

그때어머니께서 문을 획여시더니

슥 둘러보시는겁니다

 

"니 집에 여자친구델고왔나?"

 

"아니..엄마아들 공부중이잖아"

 

"아닌데 니랑 어떤가스나랑 낄낄거리던소리들리던데.."

 

그때 소름이 쫙돋더군요

앞에 겪었던일에 어머니까지 이러시니

분명 뭔가있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날저녁 아버지가 귀가하시고

저녁식사를하면서 아버지께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서도 흠칫하시더군요...

 

아버지도 몇일전에 이상한일을겪었다고...

 

밤늦게 서재에서 하시는일에대한 서류검토

문서정리를하고계셨답니다

 

근데 거실에서 쿵쿵쿵 뛰어다니는소리가들리더라네요

 

아버지께서속으로 제동생이나 제가 뛰어다니는줄알고

 

서재문을획재끼고 거실을둘러보니

아무도없었다는겁니다..

 

잘못들었나하고 의아해하셨다네요

 

다시앉으셔서 이리저리보고있는데

또쿵쿵쿵.....

 

"인노무*!!!!!"

하면서 문을확 열었는데

또아무도없더라네요...

 

그래서 제방,동생방을 다확인하셨다더군요

자나..안자나...

 

당연히 늦은시간에 저와제동생은 자고있죠...

그렇다고 어머니께서 쿵쾅쿵쾅 뛰어다닐일은없구요

 

피곤해서잘못들었나싶어서

잠자리에드셨답니다

 

이리저리 가족들이겪은일을 종합해보니

많이이상하더군요

 

어머니께서도 동네사람들이 쉬쉬하는거같다면서

집에뭐문제있는거아니냐고...

 

아버지께선 내일알아본다고하시고

그날은 그냥넘어갔습니다...

 

그리고다음날 동생이그러더군요

 

어젯밤에 가위눌렸다고...

 

근데 어떤여자애가 밤새도록

나랑친구하자.. 나랑 놀러가자...

이랬다고하네요

 

어머니나 아버지께선 잠자리가바껴서

적응을못해서 가위눌리고

헛것까지보는거야 하고넘기셨지만

두분표정 상당히 안좋았던걸로기억합니다


그리고 얼마후에

제가 가위에눌렸구요

 

가위는국민학교때부터 눌렸던지라

그닥 무섭진않았지만

그날 저에게 처음으로 심야의불청객과함께

가위가눌려서

오줌지릴뻔했습니다...

 

정말거짓말같이...동생이 가위눌렸을때봤다던

어떤여자애가 제가 눈을뜨니 제 얼굴바로앞에

지얼굴을 들이밀고있더군요

 

그때 저의 귓전에 때리던말이 지금도생생하네요

나랑놀러가자.... 나랑놀러가자....

 

아마그때 줏대없이 끄덕거리고놀러갔더라면

전어떻게됬을까요..ㅎㅎㅎ

 

그렇게 귀딱지가앉을정도로 놀러가잔소리를듣다가

새벽동이틀무렵 조용히사라지더군요..


다음날 한숨도못자고 퀭한눈으로 학교를다녀오니

집이 텅비어있었습니다..

 

처음 이사해서들떠있었던기분은

이제온대간대없고

 

커다란 식인괴물의 입안에들어온듯

혼자 텅빈 집안에있는 자체가

저에겐 크나큰공포였죠...

 

그리고 몇일뒤 어머니께서

그날저녁 아버지와 이야기를나누시더군요

옆에있었으니 못들었음 귀머거리겠죠?

 

어머니께서 집에 무슨일이있었는지 알아야겠다는마음에

전에살던 또 그전에 살던 사람들의연락처

까지 알아내서 연락하고연락해서 어떻게해서

이집에있었던 일을들으셨다고하네요

 

우리가족이 살기 4~5년전에 우리가족처럼

4식구가 이집으로 이사를왔었다네요

 

그집은 딸이 둘이였는데 작은딸이많이아팠었다고...

어릴때부터 몸도많이안좋고 잔병치레도많고


학교도많이못가고 거의 집에서만있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가끔볼수있는

약골케이스였다네요

 

10여년전일이고 자세한내막도 흐릿흐릿해서

기억은잘안나지만

 

병원에서지어준 약을잘못먹어서

몸에 열이갑자기 확 올라서

손도못써보고 집에서 그대로 죽었다더군요...

 

그리고 그가족은 딸 장례치르고

바로이사했단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족이 이사오기 바로전에살던

가족들도 1년을채못살고나가고

빈집상태로 오래있다가

우리가족이 이사를온거구요...

 

그렇게 귀신이란존재가 저나 제가족들에게 나타나서

후덜덜하게 했던것도 그렇지만

 

어린나이에 밖에나가서 제대로뛰어놀지도...

제대로된 친구도하나없이 쓸쓸하게 죽어갔다는게

마음 한편으론 좀 씁쓸하더군요..

 

그래서 제동생이나 저에게 찾아와

놀러가자고...친구하자고... 했던것같았구요

 

그렇게 이집에있었던일을 알고나신후

어머니께선 무당집이나 절에 다니시면서


부적도많이 습득하셔서 집이곳저곳에 붙여도보고

많은노력을 하셨지만

 

가족들 건강도 눈에띄게 안좋아지는거같고해서

아버지와 상의끝에

1달여정도를 더살고 다른집으로 이사를하게됬습니다..

 


처음 혼령이란 존재를 목격하고 경험한

저로선 참으론 신선한충격이였죠..ㅎㅎ

 

그때부터 귀신은있다! 라고 굳건하게믿었고

그믿음때문인진몰라도

 

참으로많은일을 겪었습니다.

 

저의 레어한능력(?) 으로 겪은일들을

하나하나 풀어보도록할게요~

 

 

행복한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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