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008년 으로부터 한..2년전 인가 3년 전인가 일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인물 소개를 하면
제 애인 이 귀신을 볼줄 알았엇어요
외가댁에 무당이 한분계셧다나 뭐 그러더라구요
처음앤 잘 안믿겻지만 하나하나 일이 잇으면서
무서워지기도 햇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잰뭐 그렇구나 하면서 살고 잇습니다.
애인과 부산으로 머리좀 식힐겸 띵까띵까 놀겸 여행을 간적이 있엇어요
부산 태종대 아실분들 아실겁니다 꾀 유명한 곳이지요
그곳 지리를 좀 아시는 분이라면 이해 하시겟지만 ;;
태종대 들어가는 입구?부분에서 입장료를 받고 오르막경사 언덕의 시작이 잇어요
그리고 그 입구 부분애 가기전애 뭐 식당들 쭉있고 가개도 있고 상가 있는 쯤에
높은 계단이 잇고 그위에 탑?처럼 높은 조형물 하나가 있거든요
사방은 숲으로 막혀있고
그냥 그 탑 세우려고 만든 자리갔앗어요
뭔지는 잘모르겠구요
암튼 그곳 계단을 오르면 정중앙에 탑이 있고 양쪽으론 나무 숲이였거든요
밤 한 11시~12쯤 조개구이에 소주한잔하고 시원하개 바람 맞으면서 걸어가다
그 계단이 보여서 둘이 여긴 뭐지 하고 올라갓더니 탑 비슷한개 뚝 허니 서있고 벤치가 몇게 있엇어요
뭐 거기서 앉아서 담배도 한대피면서 예기고 하고잇는대
이애가 내 예기는 들은채 만채 하면서 갑자기 주위를 살피더니
태연한척 " 내려가자 " 이러는겁니다..
그때 대충 feel이 팍 왔죠 뭐가 또 있구만 ㅡㅡ;
그래서 재가 떠보려고 "왜 조용 하고 별도 많이 보이고 좋자나~"
햇더니 "아 글쌔 예기 딴대서 하자 일딴 내려가자 " 이러길래
일단 내려가고
내려가는 내내 뒤에서 누가 처다보는 그런느낌,,;
그리곤 잡아논 숙소애 가서 물어봤죠
"아까 왜 빨리 내려가자고 한거야?"
"아..거기 이상해...양쪽 숲에서 대충 눈대중으로만 봐도 200~300명 되는 귀신들이 서서히.. 너랑 내가 앉아있던 곳으로 오고있엇어..."
그소리 듣고 아깝개 돈주고 마신술 확깨버렸습니다 ㅡ ㅡ
이런일 자주 있다보니 그래~그래~이렇게 살았지만 무서운건 무서운겁니다;
써놓고보니 별로 안무서워보이내요 ;
그치만 진짜 무서웠습니다;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