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감옥실험에 대한 글을 읽을 보신분도 있고
처음 듣는 분도 계시겠죠?
자세한 내용은 접어두고 결론은
"진정한 휴머니즘이란 없다는 것, 누구나 상황에 의해서 악인이 될 수도 선인이 될 수도
있다는 뼈아픈 결과를 가져왔다."
요즘 말들이 많은 폭력을 행사한 전경들이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됩니다.
동영상에서 보여지는 진압이란 말을 뛰어 넘는 폭력행위를 보여준 몇명의 전경들
여성을 군화발로 밟는 행동과 물대포를 맞고 저항할 힘조차 없는 사람에게 수치심을
주기위해 팬티까지 벗겨서 버스위에서 던져버리는 행동까지...
분명한 것은 그들도 평범한 사람인데...그 상황이 그들을 폭력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행동을 한 사람들도 분명 일상속에서
누군가의 평범한 친구이자 형, 동생이 겠죠
제 친구중에도 전경을 다녀온 친구녀석이 있었습니다.
가끔 술자리에서 전경시절 시위대에게 폭력행위를 했던 일을 자랑삼아 이야기 할때...
이 친구의 폭력성에 놀라기도 했었죠. 전혀 그런넘이 아니였는데...
상황에 따라 인간은 정말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물론 저도 어떠한 극단적 상황에 놓여진다면
지금과는 180도 다른 사람으로 변할거라 믿습니다.
김태희와 제가 어떠한 장소에 오랬동안 감금이 된다면....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묵찌빠 정도는 하면서 시간을 때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