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티 섬의 독재자와 부두교,,

비애리 작성일 08.06.09 12:30:38
댓글 3조회 2,346추천 5

어쩌다 보니 부두교 시리즈가 되네요..



1800년 전후 프랑스와의 독립 전쟁에서 승리하고
하이티 공화국이 세워진후
하이티섬은 부두교를 국교로 하는 나라가 됬습니다..


당시 부두교는 그야말로 국가 권력보다 무서웠는데
1853년 여덟 명의 부두교 승려가 여자 두명을 납치하여,
제물로 바친 후에 요리까지 해 먹었다가 잡히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당시의 하이티의  외교 장관인 제흐라르는 이 사실에 분노 하고
미국과 바티칸에 비밀 연락을 해서 부두교를 폐지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첫째 딸이 갑자기 실종되고
3일뒤 좀비 상태가 되서 돌아 오자 그는 충격을 받고
하이티를 떠나야 했습니다..
(뭐 다 아시 겠지만 여기서 나오는 좀비는 오웅간들에게 세뇌 당한
상태를 얘기 합니다)


이후 1957년 파파독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독재자 '프랑스아 뒤발리에'가 대통령에
부임 하는데 그는 독실한 부두교 신자로 '토톤 마쿠테' 리는
주술의 힘을 가진 비밀 조직을 운용하여,
가공할 독제 체제를 이룹니다..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그는 부두교에 반항 하는 자들은 다 죽이고
카톨릭 신자들을 납치해 죽이거나 부두교의 제물로 바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반대 세력은 알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으로 죽는 일이 많았습니다..


1965년 미 해병 대령 로버트 하인류  2세는 아이티 주둔 하면서
파파독의 독재와 끔찍한 살인극을 3년간 조사 하여
'유혈의 기록'이란 책을 썼는데, 원고 일부가
대통령  측근에게 누설되었습니다..


그 뒤 하인류는 원고를 재정리하고 책을 인쇄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원고를 인쇄 하려고 할때마다 인쇄기가 고장나는 일이
발생 합니다..


뭔가 불안함을 느낀 하인류 대령은 본국에 연락해
평소 친분이 있던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자에게
원고에 대해 얘기했고 그 기자는 미국에서 기사를 내리고 합니다..


그러나 기사를 받으로 오던 기자는 오던 도중 교통 사고로 사망 합니다.
그후 대령 자신도 1979년 5월 5일,
아이티 부근에서 갑작스런 심장병으로 죽었고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원고를 가지고 미국으로 향하던 대령의 아들은
역 앞에서 개떼들의 습격을 받아 병원에 실려 오지만 역시 사망 합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던 대령의 아내는 남편이 뭔가 불안해
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독재와 잔인한 부두교 의식은 뒤발리에가
죽고 베이비독이라 불리는 그의 아들인 장 클로도
뒤발리에 까지 이어져 계속 됬습니다..



하지만 부두교의 공포와 주술도
결국 시대의 흐름을 막지는 못했죠..

비애리의 최근 게시물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