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 살맛이 안납니다
솔직히 왜사는지 이유를 모른지는 오래되었는데요
그러는 동안에 제 가장 친한 친구가 사고로 죽어버리던데요..
우스갯소리로 벽에 똥칠할때까지 오래오래 살겠다고 말하던 놈이 참 어이없게 죽어버렸습니다..
그때 충동적인지 본심인지 잘 모르겠지만...
장례식하는 3일 내내 붙어있었고...
그때 마음속으로 '나도 곧 따라갈테니 그동안만이라도 내 옆에 붙어있어라.. 나 죽었을때 내 옆에 니 없으면 가만안둘거다' 라고 친구에게 빌었습니다.
이런 영향일까요..?
살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빠지고 저도 모르게 죽으려고 발광하는 날이 너무 많네요..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확 죽고 싶은 심정..
본능이랄까? 공포?
하여간 이런 것들 때문에 확실하게 죽는 방법은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소심한 자살시도만 수십차례 해왔습니다.
저는 솔직히 귀신을 믿지 않습니다.
제가 본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이죠..
아주 어릴적 흔하디 흔한 여자 목소리의 "이히히히히히"라는 웃음소리는 들은적이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그 이전 그 이후도 귀신 코빼기도 보지 못했습니다.
흠.. 잡설은 이정도로 하고 본론은..
솔직히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 등뒤에 귀신이 있는지 없는지 좀 듣고 싶은게 본심이구요..
있다면 그것이 죽은 제 친구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지..
아무것도 없다면 저 혼자 이러고 있는 건지 판단을 하고 싶어서 입니다.
혹시 그럴 의향 있으신분 있나요?
차비랑 밥값 정도라면 드릴 수 있습니다.
점집도 생각해본적은 있지만 가본적은 없구요..
제가 성남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가짜가 많다는 소리에 의심부터 하는 게 본심이라;;
성남 지역에 진짜 점집 위치라도 상관없습니다..
아 물론 전부 진심입니다.
참고로 꿈에서 죽은 친구놈이 딱 두번 나왔고 다른 친구가 말해준 이야기도 있습니다.
제가 꾼 꿈은
제가 어떤 무리(그냥 노는 무리)가 있었고 다들 모여서 '어디갈까?'하고 상의하고 있는데 그 일행중에 죽은 친구가 조용히 당연하다는 듯이 그자리에 서 있었구요..
좀.. 눈이 피곤해 보이는것 빼곤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무리에 껴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그녀석 안치된 수종사라는 곳에 가서 궁상떨고 왔던 날에 꿨던 꿈인데요..
대학교에서 강의가 지겨워서 자고 있다가 깼죠.
깨니까 이번에도 당연하다는 듯이 그녀석에 제 옆자리에 자고 있었습니다.
제가 깨어나니까 그녀석도 깨어나고 깨어난 그녀석 얼굴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듯이 흐르더군요..
꿈에서 깰때까지 계속해서 울다가 깼습니다...
세번째 꿈은 다른 친구(a)가 갑자기 해준 얘기인데요..
죽은 그녀석과 저와 또 다른 녀석(b) 셋이 있고.. 이 얘길해준 친구 넷이 같이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세명은 멀쩡했고 죽은 그녀석만 눈이 피곤해 보이고 다크서클에..? 하튼 무섭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피곤해보이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사막같은 곳에서 멀뚱히 있다가 b랑 죽은 녀석을 잃어버렸답니다.
저와 a는 그 두녀석을 찾으러 사막같은 곳을 걸으면서 주위를 보는데..
넓은 사막같은 공터에 묘목이라고 할까요?
그 묘목을 심으려는 무리가 3~4명씩 수도없이 있고 그것을 감시하는 듯한 저승사자?(a말로는 검은색 옷에 삿갓을 썼다고 하더군요) 비슷한 누군가가 하나씩 붙어 있었답니다.
그렇게 하염없이 찾다가 결국 그 두명을 찾았는데
역시나 그 두명도 감시하는 저승사자 비슷한 사람과 같이 있었답니다.
저랑 a가 그곳에 다가가려하자 그 두녀석이 오지말라고 미1친듯이 말렸다고 합니다.
그러다 깨어났답니다.
a말로는 죽은 그녀석 혼자가 아니라 멀쩡히 살아있는 다른 b라는 친구도 같이 있었기에 개꿈인가? 하면서 바로 말을 안해주고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야 그 얘기를 해주더군요..
혹시나 이 꿈 감잡히는 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