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눌린 적 한번도 없고 귀신본 적도 한번도 없습니다.
오늘 새벽 4시에 갑자기 잠에서 깨었고 뭐 할짓없나 좀 움직이다가 그냥 다시 자려고 누웠습니다.
하나도 피곤하지 않고 졸리지도 않았는데 그냥 누워있어야 겠다 해서 누웠는데
몇분이 지나고..
"불쌍한 녀석...."
이라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누워있는채로 눈은 감은 것 같은데 집안 내부가 보였던 것 같고..
누워있는 제 다리를 경계로
왼쪽은 검은 무언가???? 가 하여튼 어둠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있었다라는 표현을 쓴 것은 알 수는 없지만 그것이 그냥 어두운 공간이 아니고 움직이는 어둠으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면 집안 사물이 보여야 하는데 다른 곳은 그런식으로 보이는데 유독 왼쪽만 캄캄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사람으로 보이는 무언가???
(아놔 말빨이 딸려서 표현이 좀 이상한데.. 간단하게.. tv에 사람 나오고 전신을 모자이크처리 했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하여튼 분명 느낌상 사람은 맞는데 전신이 흐릿하게 보여서 이게 뭐야? 하는 생각하고 있었고
그게 낮은 자세로 절 몇분정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큼지막한 모자이크 처리한 것처럼 흐릿하게 보였는데 지켜보고 있다는 표현을 쓴 것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할까요..?)
무서운 느낌은 없었고 좀 더 자세히 보려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는데 뭔가에 막힌 듯 몸이 움직이지 않더군요.
그리고 그 직후 검은 무언가가 왼쪽에 방향에 있는 창문쪽으로 움직이면서 밖으로 사라졌고 오른쪽에 보이는 사람으로 보이는 흐릿흐릿항 형체도 그 검은 것을 따라서 밖으로 사라지더군요..
두 물체가 사라지자 집안 내부의 가구들이 보였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미1친듯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눈물 다 흘린뒤에 몸을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몸을 움직인 후에 "어라? 꿈이었나?"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배게가 적셔져 있더군요..
그리고 제가 꿈에서 "아 이건 꿈이구나~"하고 깨닫는 경우가 많아서 꿈과 현실의 경계는 확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생각해봐도 꿈은 아니었습니다.
뭐랄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헛된 경험일수도 있지만
최근 가장 친한 친구도 사고로 죽어버리고
살 의욕도 잃어서 어영부영지내는 와중에 이런 경험을 하니
혹시나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