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건 가위? 귀신? 뭐징 ''?

울보때보 작성일 08.08.11 15: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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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때 부터 지리산 촌마을에서 자라서...무속신앙쪽에 익숙한 편인데요 .....

실제로 어릴적 어머니가 대나무 잡고 빙의하는것도 보고자랐구~ 일가중에 신모시는 분도 계시구....
그쪽하고 본의아니게 인연이 있네요 ;;;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그런 현상을 담담이 받아 들이는 편인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서울에서 일할때 겪었던 거예요.

첫째.

서울에 상경해서 회사에 다녔어요~
반지하방에서 누나랑 같이 살았는데, 하루 하루가 스트레스의 연속이였어요~
겨울에~ 거실에서 잡을 자는데, 머리를 현관쪽으로 두고 자다 가위에 눌렸어요 !!!! 아악 >-<

이상한 느낌에 눈을 번쩍 떠 보니.....제 머리 위쪽에서...이상한 형체(희무끄래한게~연기비스무리했음)
흰색바탕에, 입술은 붉어요~ 근데 볼까지 찢어져있었어요(조커처럼) 그리고 눈도 위쪽으로 쫙~ 찢어져있었는데~
눈동자는 안보이고 까맣게 보였어요~ 그게 머리 맏에 쪼그리고 않아서 나를 보면서 비웃었어요 ㅡㅡ....

뭐랄까 느낌이 꼭 비웃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그냥 귀찮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짜증나 귀찮아...이런 기분에 다시 눈감고 손끝에 느낌을 집중해서 가위풀고 방에 들어가서 잤어요....

희안한건.... 그때 내가 봤던거.....얼마후 얼핏 TV에서 어떤 사람이 봤던거랑 흡사하더라구요...거의...
무속인이 나와서 일반인한테 거울보여주고 그려보라고 했던건데.....그사람이 봤다는거랑 같더라구요....

둘째..


너무나 힘들었어요...사람한테 부대끼고...스트레스는 너무 많이 쌓이고...낮선 서울땅에서 직장생활 만만치 않죠?
자살....문득 생각나더라구요.....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런생각에 침대에 엎드려 잠이 드는데....

겨울인데..보일러도 쎄게안틀었는데....왜 있자나요~ 잠이 들어가는 무렵 기억 희미해지고 비몽사몽하는 때....
끈적끈적 한 ...꼭 주위로 피가 떨어지는 듯한...끈적끈적한 피같은 느낌....
그리고 뭔가가 엎드려 자고있는 내 목을 살포시~ 지근지근 즈려밟으면서.....죽어...죽으면되잖아....죽어....
하는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귀로 들리는게 아니라....머릴속에 울리는듯한 느낌?

죽이겠다!!! 라는 강한 사념 보단... 뭔가 나를 유혹하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쉽게 말해 죽으라고 꼬시는 느낌??
그순간 나도 모르게....갈 !!!! 이란 소리가 강하게 터져나왔어요...내가 그랬는지 누가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거부하다.꺼져라~ 이런말도 있는데 하필이면 ( 갈 ) 이라고 왜쳤을까요? 
그냥 그순간에 폭발하는것 처럼.... 폭발음같이 짧고 강한외침...사자후??? 가 비슷한 표현일듯...하네요....

그순간 갑자기 피속에 있는거 같은 끈적끈적 거리던 느낌과 목을 즈려비벼밟던 느낌이 사라지더라구요....일순간 거짓말처럼
기분이 평안해졌음...그뒤 바로 잠에 떨어짐...

지금은 지방인데...집이 이상한건지도 모르겠어요...같이 살던 누나도 봤다던데....그뒤로 그냥 무시하고 지냈는데...
집구하기도 쉽지 않고....누나도 기가세다는 얘기많이 듣구...둘다 별로 신경을 안쓰고 살았네요 ^^; 

그냥 단순한 가위일수도 있겠지만...딱 두번 그랬어요 ^^


참....전생에 나는 뭐였을까요? 그건 궁금한데.... 제기억에 분명히 저희 부모님 부부싸움 하던게 기억에 생생하거든요
큰누나는 4~5살로 보였고...무서워서 구석에서 둘째 누나랑 울고있고... 엄마는 소여물 삶을때 쓰는 나무(ㄱ일케생겨서
몽둥이만한 나무)들고 아버지랑 죽네 사네 하시구....아버지는 그 막대잡고 어머니가 못휘두르게 잡으시고...어머니는 서럽게
우시고...저는 무서워서 방문쪽 구석에서 (위치 자세까지 기억함)서 덜덜 떨면서 두분 싸우는거 보고있고...

어머니가 잡고 계시던 나무의 색 질감 모양 까지 전부 기억하는데....</P>
웃긴건....어머니께 여쭤보니.... 정확히 제가 태어나기 전 일이라네요....이상하게도.....논리적으로 보면 맞는 말이예요...
<P>누나가 셋이니....나이차이를 계산해 태어났다해도...거의 10달도 안됐을 애가 방구석에 무릎을 감싸고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는게;;;;

그럼 그때 태어나지도 않은 상황을 다 기억해서 어머니께 물어본 나는 뭐지 ;;; 그리고 그런일이 있었다고 ...너 태어나기 전이라고...말씀하시는 어머니는 대체;;; 난 분명 느끼고 봤는데...;;

이상 실제 이나이 먹도록 , 제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들이네요.. ^^
픽션없는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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