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항상 보기만하다가 처음 글을 쓴게 며칠전이었는데요
재밌게보신분도 있고 해서 또다른 경험담을 하나 올려보려구요 . . .
무서운 이야기는 나눌수록 더무섭답니다 . . . ㅋㅋ;; 각설하고 시작할게요 . . .
때는...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03년이었습니다 . . . 그때까지 저는 가위한번 눌려본적없고
귀신이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그런 사나이중의 사나이(?)였지요 ㅋㅋ
그집은 저희가 오래살았던 예전집에서 약간은 넓은집으로 이사한다고 간 집이었어요 .
그집에서 일주일쯤 살았을때......................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교에선 기말고사시험이 시작되는 시점이었어요 .
저희학교 특성상 기말고사는 리오 카니발뺨치는 축제기간이지요 ... 왜냐하면 12시30분이면
학교가 끝나니까요 . . . 그렇게 시험 첫째날 점심즈음에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고ㅏ 어울려
담배도 한대피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었습니다 .
친구와 오후 세시쯤 만나서 시내로 놀러갈 약속을하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 .
집은 항상 낮에는 아무도 없답니다 . 그렇게 도착하자마자 찌는듯한 더위를이기려고
틀어노은 선풍기바람에 솔솔 낮잠이 오더라구요
그렇게 한 20분쯤 잤나..... 제가 왼팔을 쭉뻗고 옆으로 그팔을 베고 자는 스타일인데요 항상 그체위(?)를
유지하면서 잠이든답니다 . 근데 그시점에 갑자기 왼팔이 찌릿하면서 전기가 오더라구요
이미 잠에 취한저는 뭐 이상한 느낌이었지만 문자그대로 찰나의 순간이었기에 다시 잠에빠지기로했죠 ...
바로 그 순간 정말 발끝에있는 모세혈관에서부터 라는 표현이 정확할만큼 제 신체의 가장끝부분에서부터 전기가
제몸을 스캔하는듯한 기분으로 머리끝까지 타고 올라가더라구요 그리고는 그상태로 몸이굳어지면서 온몸뚱아리가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 눈을뜨고 똑바로 정말 그 한여름날의 뜨거운태양이 창문으로 방을 비추는것까지 똑똑히 보일정도로
정신은 또렸했습니다 . 미쳐 끄지못했던 티비소리조차 생생히들리고 창문밖으로는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떠드는소리와
욕하는소리가들리고 눈에는 창문밖의 앞집간판까지 똑똑히 보였습니다 .
하지만....몸은 움직이지않고 목소리도나오지않았습니다 . 정말 보이지않는 올가미에 묶여있는기분이었지요 .
죽을것만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 이대로는 죽겠구나하구요 . 난생처음 눌려보는 가위이기에 정말 무섭더라구요...
허나 그것뿐이아니었습니다 .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어떻게든 움직여보려고 발버둥치면서 눈동자만 움직이고있었는데 ... 방 모서리 부분에서...
까만옷(그냥 커다란천을 두른듯한)을 입은 여인이 서있었는데요 .. 머리도 정말 칠흑같은 검은색에 눈동자또한 검은색
입술까지 검은색인 여자가 공중에서 제쪽을 보고있더라구요 .
너무나 무서웠고 눈을 감으려했지만 그럴수록 더 쳐다보려는듯 눈은 그곳에 고정된것처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
서서히 그여자는 제 쪽으로 다가왔고 정말 경악이라는 말로도 설명할수 없을정도로 놀란 저는 이제 죽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제발 죽더라도 빨리 죽기를 바랬습니다 .
그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림과 동시에 그여자는 멈칫하더니 검은이빨까지드러내며 희죽 웃고는 사라졌습니다 .
전화벨은 계속울렸고 갑자기 몸을 움직이게된저는 스프링처럼일어나 전화부터 받았습니다 .
전화는 제 불알친구였던녀석이 3시넘었는데 왜안나오냐며 한 전화였습니다 .
그뒤로...한동안......제가위는 계속 됬습니다 ..... 정말............공포영화저리가라할정도로요...
또한 그끝에는 정말 엑소시즘이라고 표현해도될만한 경험또한 했구요.......
To be continued....
P.S - pumjin님 제 이야기 사정상 한번에는 못올리구 2-3일정도 되야 끝날것같은데 읽어보시구
지금으 ㅣ제 상황평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