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두문진에서..

uamjw 작성일 08.08.18 18: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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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백령도에 두문진이라는 곳입니다 물도 깨끗하고 자연이 깍아 만든 바위들이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맑은 날에는 북한도 어렴풋이 보이는 최북단 섬입니다

그리고 아마 그 귀신같은 형상이 찍힌곳이 맨 왼쫀 바위 아니면 그다음 바위일겁니다...

 

 

 

오래전 일입니다 제가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때인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26살이니 10년도 넘은 이야기네요..

원래 고향은 경남 거창이시지만 근무 발령이 백령도 나서 이모부 내외가 백령도에 살고 계셨습니다

 

여름 휴가때 백령도로 놀러 오라고 하셔서 먼길을 따라 인천까지 이동..(경남에서 출발했거든요..)

다시 배를 타고 9시간을 이동하였습니다 빠른 배도 있었지만 가족들이 싼것을 좋아하셔서^^;;

 

첫날은 이모부집 근처 해수욕장에서 놀다가 둘째날이 되던날 저기 두문진이라는곳을 갑니다

밤에 간것도 아니고 대낮에..오래전일이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 두문진이라곳에 갈려면 철책이 설치 되어있고

검문소같은 입구가 있습니다

 

어른들은 신분증을 군인분들에게 확인받고 맡겨야 했습니다

아마 북한과 가까운 거리라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두문진에 도착하니 절경이 정말 끝내주더군요..

배를 타고 두문진 주위를 돌아보는 코스도 있더군요..

 

저앞에서 수영도하고 사진도 찍고 재밌게 놀았더랬죠...

 

그리고...휴가를 마치고 백령도에서 찍은 사진을 현상했습니다..

지금은 디카라 바로바로 확인이 되지만 당시엔 그런게 없죠..무조건 사진관에 맡겨야 사진을 볼수있었습니다

 

사진을 찾으러 갔는데..사진관 아저씨가 사진한장이 조금 이상하다고 하시더군요..

왜요??라고 물었죠...자기도 잘모르겠다고 빨리 가져가라고 하셨습니다

 

빛이 들어갔나 생각했죠..당시에 필름에 빛이 들어가면 사진이 허옇게 또는 누렇게 사진이 구리게 나오죠..

그리곤 집에와서 어머니와 찍은 사진들을 보는데..

 

두문진에서 찍은 사진중 하나가 정말 이상했습니다

어머니와 동생이 물에 조금 들어가서 찍은 사진인데...뒤로는 바위들이 잘나오게 찍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바위 중간 부분..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인이 장구도 없이 올라가는것은 어려운 모습이고

더구나 여자가..아무렇지 않게 서있는것입니다..

 

그래도 처음엔 뭐지?? 했죠..그러면서 자세히 봤죠...

 

그리곤..기겁했습니다...입에서 목부분까지 피를 흘리고 있었고..무릎밑으론 다리가 없었습니다

 

그날밤 어린마음에 그여자가 나타날까봐 잠도 못잤습니다

몇일후 어머님이 이런 사진은 재수 없다고 불로 태워버렸죠..

 

사진을 직접 올렸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림으로나마 대충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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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못그려서 그런데^^;; 바위 중간부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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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도 단정하게 묶은 모습 옷은 반팔티에 반바지..그리고 흰색운동화 무릎밑으론 다리가 없었지만 발과 신발은 보였죠....중요한건 눈빛이..무표정인듯 하면서 뭔가 분노에 찬 모습...어떻게 보면 또 웃는모습같은..어째든 묘했습니다

 

머리를 산발하고 힌소복을 입었다면 단번에 귀신이다 했을텐데...이런거 정말 처음 봤었습니다..

 

단순히 사진이 잘못나온것일까요? 아님 정말 무슨 피맺힌 한이라도 있는걸까요...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무서운글터 고수님들에게 조언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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