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났을때부터 지금까지 난 잘생긴 얼굴을 가진 훈남이였다.
그래서 여자들도 꽤 많이 꼬였었다.
10살때 전학을 간 학교에서 빈자리에 앉게 됬는데 그 빈자리에 있는 여자애가 알고보니 성격이 진짜 엿같아서
아무도 않 앉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 반 선생도 엿같았다.
근데 그 여자애가 나한테 막 우리 사귈래? 이랬던 것이였다. 10살 아무것도 모르는마음에
나는 그래 라고 대답했던것 같고 그 당시의 나는 친구 사귀자는 뜻이였는데 그 여자애는 애인사귀자는 뜻이였다.
나야 뭐 아무것도 몰랐으니 그랬다고 치지만 그 이후 그여자는 점점더 흉악해졌다.
금넘어오면 내 물건을 가져가거나 꼬집고 마치 아내가 능력없는 남편을 구박하는 듯이 마구 바가지를 긁었다.
내 인생의 암흑기였고 그 수렁에서 한동안 빠져나오지 못할정도로 고통받았는데
그년 한테서 도망가기 위해 일부러 빈자리를 만들어서 맨뒤에 혼자 앉았다. 근데 그 학급의 여선생이 진짜 한수 더
떠는 악녀인게
그뒤로 제비뽑기로 자리를 정해주기를 시행했다. 10살짜리 어린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 인간이 제비를 나눠주던
반장인 여자애와 짜고서 술수를 부려서 내가 똑같이 정해진 자리에 앉도록 만들었고 나는 그 여자애랑 또 같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악녀가 세명인 셈이지..
내게 트라우마를 주는 인간들이 너무 많았다 그 시절에..
그 여선생은 매로 나를 때리기도 했는데 너무 심하고 아팠다. 엉덩이나 허벅지를 때렸었지.. 드러운 선생이야.
암튼 그래서 나는 참다 참다 그 옆자리에 앉는 여자애에게
너는 얼굴도 병X같은게 성격도 그지 같아가지고 남자는 한명도 안 꼬일거다! 이런 말을 한 1~2분 정도 몰아붙였다.
머리도 꽤 돌아가는 나로선 있는욕 없는욕 바가지로 불어버렸다.
분위기를 타서 엄청나게 쏴줬다.
그런일이 있은뒤에도 그 여자애는 살짝 달라졌지만 날 더 괴롭혔다.
근데 주변에서 날 보는 눈이 이상한거다.
"너 왜 그래" "누구랑 얘기하니?" 이런 말들이 오고 갔다.
정말 무신경한 나는 그냥 그 말들을 들은 채도 안하고 넘어갔었다.
그리고 선생에게 반항적인 태도로 일관했고 직,간접적으로 자리를 바꿔달라는 무언의 메세지를 날렸다.
그 악독한 년은 재밌어 했는지 자리를 안바꿔주다가 바꿔줬다.
그리고 몇일뒤 빈 책상에 꽃병이 있는걸 보았다.
알고보니 그 여자애가 그 이후 자살을 해서 그 자리에 꽃병을 놔둔것이다.
초등학교3학년.. 10살때 당한 왕따 이야기 이다.
난 그때 귀신에게 괴롭힌 당한 것이였던 것이였다.
지금 생각하면 오싹하지도 않은 이야기.. 하지만 남들에게는 무서운 이야기.
...지금 생각하면 제일 나쁜 인간은 선생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