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에 살고 있는 29살 청년입니다 1달남짓 후면 30살이군요 ㅜㅜ 29살이랑 30살은 느낌이 다르네요 휴~
한동안 공사기간이라 눈팅 할 시간간도 없이 시간이 흘러갔네요~ 겨울이 다되어오니 공사도 슬슬 마무리되고
살짝 한가해져서 오랜만에 무서운글터의 글을 쭈욱 보고있다가 문뜩 생각이 나서 한글 적어봅니다.
제가 격은일입니다.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갈애들은 대학가고 직장구한애들은 직장에가고.. 그랬었죠.. 저는 대학에 진학을 하였고
친한친구 한명이 진해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년에 한두 번씩 놀로도 가고 그랬었죠..
아마 근데 진해친구집이 진해 이동에 사는데.. 아직도 살고 있고요......
대학교 1학년까지만 하고 군대갈려고 휴학을 하고 알르바이트를 하면서 짬짬히 타지역에 있는 친구내 집에 놀러가서 자고
오고 그런 낙으로 살았는데.... 진해에 있는 친구집에가서 자는 날이면 한번씩 집안에 일이 터지더군요
휴학을 하고 첨으로 진해친구집에 주말에 놀러를 갔어요 저도 일쉬고 친구도 일을 쉬어서 토요일날 술 한잔 거하게 마시고
늦잠을 자는데 아버지한테서 전화가 왔더군요.. 어머니 아프셔서 응급실에 계신다고 아마도 수술을 해야 할꺼 같다고 하셨죠
그러니 얼른 올라오라는거에요.... 저도 놀라서 친구한테 대구까지 차를 태워 달라고 했죠(대구-진해 약1시간거리) 영대병원
응급실에 게신데 맹장이라고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맹장 수술은 흔히말해서 쉬운수술이니깐 안심했어요..
어머니가 그렇게 수술을 받고 한 보름만에 퇴원을 하셨죠... 그러고는 군대 전역할때 까지는 진해에 갈일이 없어서 안갔고요
진해 친구도 저와 비슷한시기에 군대를 가서 전역을 몇달 차이 없이 했었죠. 그러고는 저는 다시 학교 복학을 하고 친구는
예전에 일하던직장으로 다시 오라고 해서 들어가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한번씩 진해에 놀러를 가게되었는데 꼭 진해친
구내 집에서 자고나면 가족,친척 혹은 친구들이 다치더군요.. 한번은 아버지가 교통사고 나셔서 크게 다치시지는 않았는데
차는 폐차를 해야했죠... 그때 일을 아버지한테 들으니 천만다행이더군요.. 또 한번 어머니가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시고 예
전에 어머니가 암에 걸리셔서 수술을하신적이 있으신데 그후로는 자주 편찬으시더군요.. 이때 까지만 해도 별생각이 없었는
데 그후로도 친척분들 돌아가신적도 있고 자고오면 안좋은 일들이 있더군요.. 그러고 몇번 더갔었는데.. 왠지 어느때 부터인
가 진해친구집에 놀러가기가 쫌 꺼려 지더군요... 그러고는 한 1년정도는 대구에 놀러오면 보고 특별히 제가 진해 친구내 집
에 놀러는 가지 않았어요 그렇게 지내다 올해 1월달에 친구가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우울하다고 술한잔 사달라고 하더군요...
"니 대구 왔나?" 이러니깐 "니가 내려와서 술한잔 사도" 이러더군요 많이 힘들겠구나 싶어서 일끝나고 내려갔죠 자고 바로 출
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죠.. 그날이 1월8일 화요일 이었죠 날은 겨울날씨 답지 않게 따뜻한 편이였고요 그렇게 내려가서
소주와 삼겹살을 먹었죠 친구의 이런저런이야기를 들어주면서 1~2시까지 마시다 친구내집에서 자게되었습니다... 새벽5시반
쯤일어나서 저는 대구로 갔고 출근을했죠 퇴근을하고 집에가는 중이였는데 어머니가 우시면서 전화를 하시더군요.. 6시 20분
정도 였을꺼에요..할머니가 곧 돌아가실꺼 같다고요.. 빨리 집으로 오라고 반복해서 우시면서 말씀하시데요.. 저도 최대한 빨
리 집에갔죠. 집에 도착하니 7시가 다되어가던데.. 제가 집에 도착하고 얼마후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죠.......한달후쯤 설날
에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다가 문뜩 친구들한테 이런일이 있었다고 하니깐 쫌 무서워하더군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아직까지 진해친구집에 놀러를 못가봤네요...;; 진해친구내집에서 자기가 이제는 무섭네요
---------------------------------------------------------------------------------------------------------------
왠지 또 가서 자고오면 더 안좋은 일만 일어날꺼 같아서.. 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이제는 진해 못가겠다고 했어요;;
마산이나 창원으로 이사갈때까지는 못놀러가겠다고;;;
터가 저랑 맞지 않아서 이런일들이 벌어지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그때 타이밍이 그랬을 뿐이였을까요 타이밍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ㅜ.ㅡ 무섭네요!! 제가 가서는 안돼는 그런곳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