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괴담하니 저도 생각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제가 겨울방학 당시 레포트를 쓰려고 잠시 학교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방학 중이라 그랬을 까요? 아니면 어리버리를 탄 걸까요?
이상하게 고속도로가 처음보는 고속도로인 겁니다...
평소보다 쌩쌩 잘 달리는 자동차를 타고 시원하게 목적지를 향했습니다.
자, 여기서 네비게이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저는 인천을 출발하여 천안으로 가는 중 이고, 오전 11시에 고속도를 탔습니다.
잘 돌아가는 네비~ 과속카메라를 적절하게 잡아주는 센스까지...
근데 왠지 그날 따라 컨디션이 이상하더군요,
지금도 제 눈의 착각이라고 생각되는 건 네비가 조금은 지직 거렸다는 것 정도...
그리고 차를 멈춘 건 오후 5시나 되서였습니다.
네비에 표시된 건 분명 천안이었습니다.
근데 잘 생각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지나온 톨게이트 중에서 천안이나 평소 지나던 게이트는 있었나 하고...
없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천안은 아니었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으로 톨게이트 이름을 봤습니다.
어라? 어느 순간 네비가 꺼져버렸습니다.
자, 여기서 문제... 저는 그때 어디에 있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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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천안은 아니었습니다.
... 그때부터 네비도 보고, 게시판도 잘 봅니다.
대체 저는 충남에는 왜 간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