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녀석의 자취방...3

핫초코마시떼 작성일 09.05.12 03: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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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 없이 바로 시작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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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할머니와의 대화를 마친 후배는 그 형체가 그 꼬마귀신이라고 생각을 하게됬고

 

그냥 가끔 대답도 안돌아오는데 말동무를 해준다고 하더군요

 

또 왔어?? 그래 냉장고에 너 먹으라고 너 먹으라고 몇개 사다놨어

 

거기 과자도 있으니까 먹어 이런식의 대화를 ........

 

전 참 돌+아이 라 생각을 했죠 ...........

 

술을 마시다 보니 화장실도 가게 되고 해서 그 주방이랑 방을 분리시키는 샷시문을

 

열어놓고 술을 마시고 있었지요.

 

그때 갑자기 베란다 불이 켜지더군요 저희 셋은 모두 상앞에 착석해 있었구요.

 

그래서 놀래서 스위치를 보니까 스위치는 이상이 없더군요 ......

 

그래서 스위치를 눌러보니까 꺼지더군요 반대 방향으로해서 ;;

 

식은땀이 줄줄 흘럿습니다.. 쓸데없는 가오를 가진 남자 자식이다 보니

 

귀신은 안무섭다 그딴게 어딧냐 데리고 와바라 이러고 주둥이를 놀리고 다니던 저인터라

 

전혀 겁 안난다는 표정으로 머여 XX 이러고 다시 앉아서 소주 한잔을 쭈욱 마셧지요;;;

 

그런식의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술을 마시다가 저도 너무 취해서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 마시고 자자 이래서 저희셋은 취침을 하게되었습니다.

 

후배랑 제친구 B양은 베라단쪽을 피해서 벽쪽에 붙어서 둘이 껴안고 자더군요.......

 

전 그냥 베란다 앞에서 이불만 덮고 베게 하나 베고 이렇게 누워있는데

 

불이 다 꺼지니까 무섭더군요 ...........

 

후배랑 제 친구B양은 머리를 대자마자 쿨쿨 ZZZZZz하면서 잘 자더군요...

 

저혼자 깨 있으니 더욱 무서워 있다가 샷시문이 열린걸 발견하고

 

그문을 닫고 다시 누웠습니다...

 

그러고 한시간 정도지난뒤 이제 잠드려고 하는데 사라락 하는 소리가 들려서 흠칫해서 일어나서

 

주위를 두리번 거렸습니다..샷시문이 열려 있더군요;;;

 

어찌나 놀랬던지 땀이 주르르륵 흐르더군요.. 얼어붙어서 있다가 샷시문을 다시 닫고

 

누웠습니다. 그러고 나서 좀 지나고 나니까 다시 사라락하는 소리가 들리고 베란다불이

 

탁하고 켜지더군요....... 너무 겁이 납디다....

 

그상태로 얼어 붙어서 후들후들 떨고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샷시문을 닫고 잠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베란다불을 끄고 누우려는데

 

베란다쪽에서 섬뜩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때 속으로 제가 21년 동안 배운 욕설들을 다시 복습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베란다쪽을 볼 용기가 없어 그냥 누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온몸에 한기가 일어나더니

 

또 소름이 쭈욱 돋아서 전 또 숫탉이 되버렸습니다..

 

그상태로또 한 30분 얼음동상이 되어 있었지요...........

 

잠도 못자고 있었는데 냉장고가 있는쪽에서 먼가 느낌이 오더군요........

 

이날 제 모든 오감 육감은 인간을 초월하고 있던거 같습니다....

 

냉장고는 주방쪽에 있는게 아니라 방안에 있습니다.......

 

냉장고쪽에 이상한 느낌이나서 눈을 살짝 뜨고 고개를 살짝 들어서 냉장고를 봤습니다...

 

냉장고쪽을 보니 정말 희끄무레한 형상이 있더군요..........정말 두려웠습니다......

 

오만가지 생각을 다하고 속으론 오만가지 욕을 다했습니다...

 

희끄무레한 형상이 냉장고쪽에서 제쪽으로 스스스스 다가 오더군요 표현이 정말 스스스슥

 

입니다.. 느낌상 이녀석이 절 보고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전 눈싸움을 지지 않겠다고

 

그무서운 상황에서 눈을 부릅 떳습니다.. 한참동안 눈 싸움을 하고 나니 그 형상은 다시

 

스스스스 하면서 냉장고쪽으로 가는거 같았습니다..마치 손을 흔들면서요..........

 

아 가나??빨리 가버려 이 XXXX야 하면서 속으로 그러고 있었습니다.. 완전 진이 다 빠졋지요..

 

아 담배나 한대 또 피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담배를 피려고 담배를 들고 나가다가

 

시계를 봤습니다.. 5시40분 이더군요.....

 

나가서 담배를 물고 산쪽을 보니 해가 뜨고있더군요....

 

그이후로 그 후배 녀석방에 술을 마신다거나 거기서 잔다거나 절대 하지않고 있습니다.......

 

전 그얘기를 후배랑 친구들한테 했는데 후배만 믿어주고 다른놈들은 다들

 

검지 중지 약지 세개를 들어올린다음 중지만 놔두고 다 접으면서

 

넌 세상의 중심이 될꺼야 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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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까지 입니다.........참 정작 무서운건 얼마 되지않는데

 

상황설면 이런저런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웃기지도 무섭지도 않은 글이 된거같네요

 

길기만 하고 ㅠㅠ 나름대로 열심히 쓴글입니다..

 

무섭거나 재밋거나 하게 읽어 주세요 ㅠㅠ

 

감사합니다 또 이런경험을 하게된다면 그땐 곧바로 글로 남겨서 지금처럼

 

흐지부지한 글이 아니게 해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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