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이야기 입니다.(두번째)

곰탱이아저씨 작성일 09.05.13 22: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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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깜놀 했네요.글솜씨도 별로인데 설명도 잘못했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감사감사 ^^

 

글솜씨가 별루이니까 이쁘게 봐주세요^^

 

일단 첫번째 이야기 덧붙이자면 방학내내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꿈에 나타나서 처다보는데 정말 무섭더군요.

 

경찰도 왔다갔다하고 연락오고 어린나이에 경찰서도가보고 다시는 생각 하고싶지않은데. 시간이 지나니까 무덤덤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나쁜짓한건 아니니까요. 두번째 이야기 시작할께요.

 

그일이 있은후 명이를 다시보게 됐습니다. 그래도 뭐 친구를 가려 사귀는 편이 아니였고 저랑 맘도 잘맞는친구라서 그리고 결정적인건 방학내내 우리집에서 살았네요 그놈 잠못자고 악몽꾸니까 곁에 있어주었네요 감동감동^^

 

방학이 끝나고 2학기 시작과 동시에 전쟁과도 같은 학교생활 이것저것 바쁘고 (사실노는냐구 ^^;) 그렇다 개교 기념일과 토요일 일요일 3일 연장 쉬는데 뭘할까 하다 생각 한게 캠프를 해보자 (네네 그렇습니다 중학생 머리에서 생각하는게 고작 그런거죠.)

 

혼자하냐 그건 아니죠 명이를 살살 꼬시기 시작했습니다. 명이 그녀석 순진해서 바로 콜 하더라구요. 적당한 준비물준비하고  우리 아버님따라 몇번가본 저수지로 고고씽 경기도 외곽지역이라 사람들 발길도 뜸하고 뭐니뭐니해도. 놀러간다는것이 좋았을때였으니까요.

 

새벽에 출발해서 점심에 도착해서 텐트치고 대충 낚시대 던저놓고 몰래가지고온 미지근한 맥주 먹었습니다.^^;

 

막상가니까 할꺼 읍더라구요 물고기가 미쳤다고 우리낚시대에 오겠습니까. 그래도 뭐가 그리 재미는지 참 잼나게 놀고있는데 해가 지니까 옆에 낚시하던 사람들도 하나둘가고 정말 그저수지에 우리둘뿐 겁나더군요.

 

잠도 안오고 낚시도 안되고 가지고온 맥주는 동나고 몇개 안가지고 갔네요. 고스톱이나치자 둘이 열심히 맞고 쳤습니다.

 

돈이 없는관계로 손목때리기  단순무식한게임^^; 서로 손목부러져라 때리고있는데 텐트 밖에 불빛이 비치더군요.

 

뭐지뭐지 하면 텐트 밖으로 나갔습니다. 왠 용달트럭이 한대가 저희 텐트 앞으로 지나가서 100미터쯤 지나서 멈추더니 세사람이 내려서 텐트치더니 조금 시끄럽다가 조용해지더라구요.

 

뭐 낚시하러 왔나보다 생각하고 열심히 고스톱쳤습니다. 두어시간 지났을때 명이가 나한테 그러는겁니다.

 

야 저사람들 좀이상하다. 저는 왜 뭐가이상해 남자3명이서 낚시하러 왔나보지 이상할것도 많다.

 

명이 얼굴이 이상해지더니 야 4명이 아니고?  무슨소리야 3명이란다 이놈아. 니가 잘못봤나보지.

 

 

어이고스톱이나쳐 이상한소리 하면 죽는다. 그러다 텐트밖에서 누가 우리들을 부르더라구요. 나가봤죠. 방금전에 온사람들이 부탄가스을 빌려달라는겁니다.

 

우리야 남으니까 드렸죠 그냥은 못드리고 소주 한병과 바꿔요 요렇게 말하니까 호탕하게 웃더니 바꾸어주시더군요.ㅋ

 

명이가 한참을 그쪽을 보는겁니다. 그러더니 야 4명맞다.그러는겁니다.

 

갑자기 오싹해지는기분 아무리봐도 3명인데. 얼굴에 상처있는아저씨 모자쓴아저씨 저쪽에 낚시하는아저씨

 

조심스레 물어봤습니다. 한명은 귀신이냐 혹시.명이 그놈이 하는말 "너도 보이냐" ( 너도 보이냐 너도 보이냐)이말만 머리속에 멤돌더라구요.  (그때는 그뜻이 뭔지 몰랐습니다.)

 

명이 그놈이 한참은 웃더니 뻥이다 말하는 동시에 육두문자 남발과 동시에 살인충동이 ㅜㅜ.

 

명아 우리에겐 남아도는 라면과 소주한병있다 우짤래 라면에 소주먹었습니다. 중학생이뭔소주냐구요. (호기심^^;)

 

헉 쓰다못해 목구멍이 아프다. 이거 술맞나 이걸 어떻게 먹어 그렇게 둘이 반반 먹었습니다. 버리기아까우니까.

 

알딸딸하다못해 술기운 오르다못해 라면과함께토하고있는데 이미 술취한후라 해결방법이 없더라고요.

 

텐트안으로 기어들러갈려고하는데 분명이3명였던사람들이 4명이로 보이는겁니다. 아무리바도 남자3명에 여자1명. 이상하다.

생각하는데 명이그놈도 토할려구 뛰쳐나오더군요 같이 토했습니다.

 

한참을 토한뒤에 그쪽텐트을 보면서 명아 4명인데 분명히 3명이였는데 저여자는 뭐냐. 차에있었나?

 

명이얼굴이 심하게 일그러 지더라고요 명아 왜그러냐 말을해라 이늠아 역시 육두문자남발과 함께 가운데 손가락도 해주었는데 한다는말이 못본척해라 그게 좋다. 이러더군요.

 

텐트안으로 가서 바로 뻗어버렸는데 눈을뜨니까 명이랑 그아저씨들이 볼따구을 사정없이 때리고있더라구요.

 

뭐지 뭘까 분명 정신이 번쩍들어서 벌떡일었났는데. 정신드니까 볼따구가 왜그리 아픈지.

 

모자쓴아저씨가 걱정스러운듯 처다보고 얼굴에 상처있는아저씨는 오싹할정도로 웃고있고. 한명은 저쪽에서서 뛰어오고.

 

명이는 걱정스러운듯이 처다보고 아저씨들은 괞찬냐고 물어보고 아저씨들 돌려보낸다음에 명이가 내가 갑자기 자다말고 벌떡일어나 저수지로 걸어들어가고있었다고. 놀라서 말리는데 자기힘으로 안되서 아저씨들까지 불러왔다고.

 

텐트안에서 갑자기 눈물이 나오더니 대성 통곡하고 울었습니다. 꿈이야기을 해줬는데 이놈이 놀라더라구요.

 

꿈에서 어떤여자가 내다리를 잡고 저주지로 끌고 들어갔는꿈을꾸었다고 그런데 여자가 웃으면서 다릴잡고 끌고들어가는 꿈을 꾸었다고.

 

정말무서웠다고 목소리도 안나오고 몸도 안움직여서 질질끌려들어갔다고. 명이가 한참을 말없이있더니. 발목은 안아프냐.

 

그러는겁니다 내발목 손전등으로 발목을 비추었는데 선명하게 새겨있는 손자국 한동안 멍때렸습니다.아니 정신나갔습니다.

 

날이새고 해가 밝아오고서야 정신차리고 다시 발목을 손작국과 같은 봤을때 피멍이 들어있더라고요

 

명이가 그여자  얼굴봤냐고 물어보더니 옆텐트을 처다보는겁니다.  

 

어제왔던 그아저씨들도 갈려구 준비하고있는데 분명이 3명이였는데 2명 눈비비고 다시봐도 2명 떨리는 목소리로 명아 3명도아니고 4명도 아니고 2명인데. 그순간 다리풀려서 주저않고

 

아저씨한분이 테워줄테니까.짐정리 빨리하라고 저는 목소리도 안나왔지만 떨리는목소리로 아저씨 오실때 3명 아니셨나요.

 

이상하게 날처다보시더니 친구랑 자기랑 둘만 왔다고 하더군요. 명이도 인상만 쓸뿐 별이야기도 안하고.

 

정신챙기고 아저씨용달타고 어렵게 빠져나왔습니다. 명아 내가 본게 귀신이냐 아님 꿈이냐 아님 술때문에 헛것 본거냐.

 

명아 얼굴 봤냐고 물어봤지 그러자 명이가 하는말 남자는 얼굴에 깊은 상처있고 여자는 한쪽눈이 없지 이러는겁니다.

 

뭔소리야 얼굴에상처? 무슨 얼굴에 상처 뭔소리냐 라고 말하는순간 명이가 먼저 이야기하는겁니다.

 

그냥 잊어버려라 그게 좋아 더알려구도 말고 그냥 잊어버려 순간 멍했습니다. 집에 어떻게왔는지도 모르고 집에 오자마자 아버님께 물어봤죠.

 

그저수지 갔다왔는데 발목을 보여주면서 이런일있있다고 일단 한대 맞았습니다.싸다구 ㅜㅜ

 

다시는가지말라고 하는겁니다. 2년전에 놀러온 부부가 서로 싸우다 물속에 빠져 죽었다고 비가 많이와서 수심이 깊어져서 못구했다고 그때 저희 아버님이 거기 계셨다고 싸우는거 말렸는데 남자가 여자을 밀어버리고 자기도 뛰어들었다고.

 

아무생각도 안나고 방으로 들어갈려구 했는데.

 

아빠 혹시 그사람들 얼굴 기억나 물었봤어요 자세히는 못봤고 특징만 말씀해주셨는데 남자는 얼굴에 상처가 여자는 한쪽눈이 이상하다고 말씀하시고는 본인도 그걸본후론 안가신다고. 더불어 한번만더가면 죽는다. 말씀과함께 들어가쉬어라.

 

순간 머리가 텅빈것처럼 주저앉아 있는데 명이가 걱정스러웠는지 전화해서 야 정신차리고 있어라 그리고 당분간 혼자있지말고. 왠만하면 빨리 잊어라 그리고 저번에 우리 어머님이주신부적 가지고 다니고.알았지 내일 집으로갈께 내일보자.

 

그뒤로 한달 동안은 아버님 눈총을 받으면서 안방에서 잠잤네요^^;

 

두번째이야기는 여서 끝입니다.  너무 두서 없이 썼네요^^

 

다음에 또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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