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전 어렸을때 무서운꿈도 많이꾸고 가위도 자주눌렸었던거 같아요.
밤에 자다가 무서운 꿈이나 가위눌리면 일어나서 기도까지했었죠.
제발 무서운꿈 안꾸게 해달라고.ㅋ
암튼 담도 약하고 몸도 허했던거 같습니다.
중학교 2학년쯤인가..
어릴적 엄니가 벌줄때 가두던방 침대에서 혼자 잠을 청했습니다.ㅋㅋ
근데 자기 전에 저는 벽을 향하게 등을 돌렸는데 문득 아 뒤에 먼가 있을거 같아 라는 생각을하고 잣습니다.
그냥 자버렸죠.. 근데 이게 왠일 그런 불안한 생각을하고 잤는데 그놈의 가위가 걸린겁니다.
그때까진 잘 몰랐는데 갑자기 아 이게 가위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움직여 지지도않고 소리긴 소린데 무슨소린지는 모르겟고 몸이 막 파르르 떨리더라고요..
가위 풀리자 마자 쫄아서 그방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이불속에서 1시간정도 짱박힌기억.아직도 생생하네요.-0-
그러고 나서 꽤나 자주 가위 눌린거 같아요.. 엄니 옆에서 자주 잤죠..
그러고 잠잠하게 몇달을 보내다가 한번은 거실불빛이 살짝 비치는 큰방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초저녁인데도 피곤하였고 저혼자였죠.. 불빛비치는게 싫어서 좀 어두운 구석에서 잤어요..
근데 얼마지난진 몰겠지만 가위 눌린 그기분이 딱 드는겁니다..
전막 눈을 뜨려고 애를 썻죠.
근데 눈을 뜨려고 애를쓰는데 이게 막 눈이 까뒤집히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흐릿하게 앞시야가 보이더군요.
사람형채같은게 분명 보였습니다.. 근데 무섭지 않고 갑자기 열받는 느김있죠..
온몸에 힘주고 그 사람형채한테 야이 ㅅㅂ~라고 외쳤습니다.ㅋㅋ
그리고 좀있으니까 아까 눈을 떳다고 생각했는데 또 눈이 떠지면서 가위가 풀리더군요.
그뒤론 가위눌리는일도 없고 가끔씩 가위눌려도 전 그냥 즐깁니다.
가끔씩 눈감으면 가위눌리고 떳다 또 감으면 가위눌리고 이럴때 자주있는데
전 기분이 좋더라고요.. 가위가 좀쌔게 걸리면 힘을줘도 안풀리때가 있어요.. 이때는 한타이밍 쉬었다가 다시
흡~! 하면 또 풀리고, 솔직히 눈이 안떠질땐 약간 무서운느낌이 나지만 가위를 제가 컨트롤할수있기 때문에 별로임.ㅋㅋㅋ
뭐 아직 제대로된 경험 못해서 깝 ㄴㄴ라고 생각하실분있겟지만
사실 전 귀신같은건 없다고 봅니다..
다 기분탓 과학적인 이유가 분명히 있을거임.
가위눌리면서 귀신본다는사람들 다 가위=귀신이라고 생각해서 그럴거임
왜 뇌가 강하게 그런 관념을 받아들이다보니 귀신을 보여준거일지도...ㅋㅋ보고싶은걸 본다고 하잖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