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기 1분전에 느꼈던 데자뷰

키지마코이치 작성일 09.06.06 17: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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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턱에 10방 정도 꼬매고 붕대 붙이고 있습니다.

 

 

 

 

어제 친구들과 술 먹고 전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가볍게 맥주 좀 마신 것 뿐이라서 별 생각 없이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집으로 가는데

 

가다가 갑자기 머리 속에 어느 길의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내리막길에 오른쪽 커브길이었죠.

 

 

전 그냥 별 생각 없이 가고 있는데 데자뷰 때 느꼈던 길이 바로 앞에 나타났습니다.

 

전 내리막길에 오른쪽으로 도는 커브길이었죠. 전 갑자기 몸을 움직일 수조차,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핸들을 꺾거나 브레이크 조절해가며 천천히 내려가야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아 그대로 커브길에 처박혔고, 내리막길이라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사람이 넘어지면 순간적으로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손을 얼굴 쪽으로 감싸게 되어있는데

 

손은 여전히 핸들을 붙잡고 있었구요.. 그래서 머리가 정통으로 땅에 부딪혔습니다.

 

 

 

일어나보니 정신이 퍼특 들면서 일어나보니 이미 턱이 4~5cm 찢어져서 함몰(?)되어있는 상태였고,

 

제 옷에는 피가 잔뜩 묻어있었습니다...그 뒤로 어제 병원가서 밤새 기다린 덕에 10방정도 꼬매고 왔습니다...

 

 

 

제가 다치기 1분 전에 느꼈던 데자뷰...

 

그리고 갑자기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는게 정말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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