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이 나는군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두가지 미스터리..
첫번째는 1986년..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에 일어난 화성연쇄살인사건입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0건이나 되는데도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어서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있죠.
이 사건의 희생자들이 모두 여성들이고 성 폭행을 당한 뒤에 잔인하게 살해되어 한동안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화성은 밤이 되면 유령의 거리였죠..
빨간 옷을 입은 여인은 조심하라는 유행어까지 남길 정도로 화제가 되었으나 범인은 끝내 검거되지 않고
어느덧 무심한 세월 속에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살인의 추억 이란 영화로도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살인사건 공소시효가 15년인 우리나라에서는 결국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건국이래 최대의 미스터리인듯..
아래는 용의자 몽타주
두번째 미스터리는 바로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입니다..
1991년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실종됐던 대구의 개구리 소년 5명..
당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었죠..
그당시 별별 소문도 많았습니다.
뭐..외계인이 데리고 갔다는둥..섬으로 팔려갔다는둥...아이들이 아무런 흔적없이 사라졌고
수색작업을 해도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으니 말이죠..
아이들의 부모님은 그 당시 김영삼 대통령 당선자에게 탄원서도 제출했었습니다.
끝내 아이들을 찾지 못하고 점차 잊혀질 쯤..
2002년 대구 와룡산에서 아이들의 유골을 발견했지요..
경북대 법의학팀에 의해 이 사건은 타살로 결론내려졌으나 끝내 범인은 잡지 못했습니다.
뭐 지체장애인이 죽이고 묻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총에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 사건도 결국 2006년 3월 25일자로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남에 따라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정말 미스터리 아닌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