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림 피할려다 소름끼치게 걸린 사연....

니가만약 작성일 09.06.12 15: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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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대입수능을 앞두고 너무 긴장도 하고 수면부족도 있고

 

거의 3~4시간정도의 수면을 유지하면서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가위눌림을 당했었습니다.

 

딱 눕자마자 피곤해서 잠들면 5분내에 몸이 경직되고 귀바로 앞에서 "이히히히히히~~~~"

 

뭐 이런 깨름직한 소리도 들리고... 무서워서 가위눌림걸려서 눈은 절대로 안떳죠..

 

수능공부도 잘 안되고 살도 점점빠져가자 어머니께서 보약까지 해주셨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친한 친구들에게 토로하니  그중에 절실한 크리스찬인 친구가 주기도문을 외우라고 하더라구요

 

"하늘에 계신우리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뭐이렇게 시작되는 거요,.

 

근데 저는 잠깐 절은 다녀봤어도 그 흔한 교회는 한번도 다닌적이 없어서 그거 모른다고하니까

 

자식이 적어주더 라구요. 주기도문을..

 

지푸라기 라도 잡자 라는 심정으로 그 주기도문을 외울려고 해봤지만

 

공부하기도 바쁜데 뭘 외우냐 내 종교도 아닌데.. 하면서 넘겼는데

 

가위눌림이 그후로 2~3일 연짝으로 걸려서...

 

아~~더이상 안되겠다.. 해서 자기전에 주기도문을 제 손바닥에 빼곡히 적고 잤습니다.

 

시험때 컨닝하듯이 말이죠.

 

손바닥에 적고 잠들고 하루이틀정도는 신기하게 가위눌림이 안걸렸습니다.

 

그 친구에게 얘기하자 거봐~~다 하나님의 은총이야~ 뭐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주기도문을 손바닥에 적고 자는게 버릇아닌 버릇이 됐고 거의 외울수도 있겠더라구요.

 

3일째 되던새벽 또 시험공부를 하다 잠이들었죠. 손바닥엔 주기도문을 써놓은채...

 

그때!!!  딱 가위눌림이 걸리는겁니다!!

 

몸이 경직되고 또 그 소름끼치는 소리는 귀에서 울려퍼지고....

 

무서워서 정말 눈을 뜨기 싫었지만... 막상 대충외운 주기도문이 생각이 안나서

 

눈을 뜰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면으로 눈을 안뜨고... 정말 겨우~~~겨우~~ 제 손바닥으로 눈을 고정시키니 주기도문이

 

살짝씩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터져나오지도 않는 목소리지만  속으로 삼키듯 읽어 나갔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이름이 거룩히~~....

 

그리고 눈을 살짝 제 배쪽으로 돌렸는데....

 

정말 거짓말 하나 안하고

 

사람 형상이 제 배위에 딱 걸터 앉아있는데..... 비유를 하자면

 

강물에 자신의 얼굴을 비추면 얼굴이 흐릇하게나마 비춰지자나요? 그렇게 흐리멍텅한 형상에 누가 강물에 돌을던졌을때

 

그 형상이 출렁출렁 거리는 모습처럼 한 형상이 보이는겁니다!!

 

자세~~히 보니 진짜 100살은 족히 넘었을거 같은 할머니 한분이 제 배위에 걸터앉아  입가는 씨벌게가지고

 

아주아주 찡그린 얼굴에..................

 

두 꼬부라진 손가락으로 귀를 막고 있는겁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 주기도문이고 뭐고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가위눌림당시 눈 뜨고 감고는 자유롭습니다.)

 

정말 이대로 죽고싶다!! 죽는거구나 싶었습니다... 그모습이 지금 글쓰는데 또 떠오르네요...

 

제가 살면서 가장 무서운 사람형상이었습니다. 그어떤 영화도 그 무서운 형상을 흉내낸 효과는 본적없습니다.

 

암튼 죽는구나... 싶어 눈을 질끈감았다가 

 

다시금 실눈을 떳는데............아뿔사... 더 소름끼치는 장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할머니가 귀막고있던 꾸부라진 손가락을 제 손으로 가져가서  저는 무슨 악수하는 듯한 인상이었는데

 

제 손바닥에 느낌이 옵니다...................

 

슥..........슥.................

 

아!!!! 제 손바닥에 쓰여진 주기도문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박박 문대 지우고있는겁니다!!!!

 

와~~진짜 미치겠더군요...................

 

진짜 제 손바닥에 쓰여진 주기도문을 빡빡 지우고있는 할머니의 형상...................끔찍합니다............

 

그렇게 1분뒤.............. 저희집 초인종이 옛날 방식이라 "띵~~~~~똥~~:" 이런식인데

 

저희 누나가 누른 초인종에 벌~떡 깻습니다!!!

 

완전 온몸에 식은땀 가득에... 일어나자마자 손바닥부터 확인해봤죠

 

땀때문인지 진짜 주기도문이 조금 지워졌더라구요.................아...

 

그리고 사태가 이러이러하다 가족들한테 얘기하니 아버지 까지도 진짜 무섭다고....

 

그 쇳덩이로 수맥 검사하는분까지 불러서 제방 체크하니 그 수맥추가 이러저리 막 왔다갔따~~~

 

그래서 일주일도 안되 이사를 갔습니다..... 가위눌림은 그후에도 조금씩은 걸렸지만 ,,,, 제 생애 최악의 가위눌림

 

목격담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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