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론의 혁파에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인식'이라는 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세계는 사물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누구도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해서 세계라는 것이 정의를 내릴 수 있는지도 모호한 것이 되지요.
어느 철학자가 말했지요, 사는 것은 사유하는 것이라고.
인간은 끊임없이 외부와 소통합니다.
무의식과 의식을 넘나드면서 수없이 많은 사물과 접촉하게 됩니다.
접촉을 통해서 인간은 자극을 얻게 되고
그 자극에 대한 경험을 얻게 되지요.
여기까지는 보편적인 사실이지요?
그러면 과학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알고 있는 과학은
[세상 어디에서도 참이 되는 법칙을 입증하는 것.] 입니다.
즉, 과학이라는 것은
세계가 품고 있는 법칙을 탐사하고 발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애초에 세계가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은 아직도 숨겨진 법칙이 많다고 합니다.
계중에는 인류를 말살시킬 수도 있는 것들도 있겠지요. ( 원자붕괴같은... 원자탄의 기본 법칙이죠. )
인류가 과학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미래를 열어간다고 가정했을때
미래는 인류 스스로가 발견한 법칙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첨언.
가능이라는 것은 그 역인 불가능과 항상 같이 해야 하는 개념입니다.
1 + 1 이 2 라는 것은 불변의 법칙입니다. 만약 1 + 1을 다른 값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면
'세상의 법칙'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 됩니다.
인류가 항상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게 된다면 위의 어처구니 없는 말도 '가능'해진다는 것이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