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과의 하룻밤에 별책부록 처럼 짧게 여자 기숙사 글이 있었죠.???ㅎ
마침 다른 일이 생각나서 올립니다...
그 샤워장일이 있고나서(모르시는분은 읽어보세요.)한동안 여자 기숙사가 뒤숭숭했고 기숙사 점오가 끝나면
늦게 샤워하거나 씻는 애들은 거의 없었죠..ㅎㅎ 그 샤워장은 당분간 출입금지....(하도 말이많아서 그랬답니다.ㅋㅋ)
뭐..기숙사측에서는 별일 아니라며 별 다른 액션(?)은 없었고..덕분에 1시까지 근무였던 알바가 2시까지늘었죠..줴길.;;;
가을쯤이였을겁니다... 샤워장 사건이 1학기때 있었고 2학기인 가을에는 그 문제의 샤워장도 쓰게되었구요...
뭐..그 일 이전처럼 잘 쓰고 했답니다...
근무시간도 예전철 1시까지 되었고 그전일에 대해서는 그냥 웃으면서 이야할수있을때쯤....
3층 기숙사층에서 웅성 웅성 거리는 겁니다... 사감이 열받아서 ㅆㄴ들이 안자고..라며 뛰쳐올라갔죠..ㅎㅎ
그리고 나서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습니다..XX야..너.XX하고 같이 랜턴들고 기숙사 뒷편으로 가봐...씨~
이러는 겁니다...
같이 근무하는 형하고 랜턴들고 기숙사 뒷편으로 뛰어갔죠...기숙사 건물터안에는 깔끔하게 조경까지 되어있지만.
그뒤로는 그냥 암흑입니다...전글에 썼듯이 무덤자리였던곳이라 가로등 하나 없죠..;;;
기숙사 구조가 서로 방이 마주보고 있는 구조라 한쪽 라인은 그 암흑인 세상을(?) 창문으로 두게 되죠..
뒤쪽으로 가서 위를 보니 사람이 거기 뭐 없냐??? 라고 하는겁니다... 없다고 손짓을 했죠...
ㅆㅂ 잘 좀 찾아봐..없긴 왜없어...!! 너무나 쌩뚱맞아 어이가 없었습니다...형하고 나하고 랜턴을 머리위로 해서
넓게 비췄는데 잔디만 있지 아무것도 없었죠..;;;;
ㅆㅂ..뭐가있다는거야...형이 짜증난 소리로 중얼거리더군요..ㅋㅋ
사감은...일단 알아써..너네들 관리실로 다시 들어와라...라고했고...사감이 나갈려고하는지 3층 그방에서 여자들이
약간 울먹이면서 진짜라고..뭐라하면서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관리실에 들어가니 사람이 내려와있었죠...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수건을 말릴려고 창문에 걸려고 하다가 밖을 봤는데
밖에 인기척이 있다는겁니다... 1층에서 조그마한 소리도 건물타고 올라오면 소리가 다들리는거아시죠???
밤이고 해서 잔디밟믄 소리 서걱~ 서걱~ 하는 그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알바하는 사람인가 하고 무심코 봤는데 사람은 없더랍니다... 이상해서 친구불러서 소리 못들었냐 하니까 못들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창문을 닫을려는데 또 서걱~서걱~하는 소리가 들려서 와서 들어보라고 했고...
그 소리는 친구도 들었답니다... 나머지 2명도 궁금해서 뭐야~ 하며 넷이서 밖을 봤는데...
검정색 옷(?)을 입은 머리긴 사람이 산을 보고 서 있더랍니다...뒷쪽으로도 방이 있으니 불빛으로 보인거죠...
좀 이상하다 싶어 한명이 관리실에 전화해야겠다 라고하자 그 검정옷입은 사람이 위를 확~ 쳐다보더랍니다...
얼굴을 본 학생들말로는 얼굴은 쟃빛이였고...눈있는곳이 까맣게 구멍이 뚫린것처럼 휑하니 보였다고 합니다...
3층 높이인데 정말 선명하게 보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서 앞방으로 소리도 못지르고 뛰어들어갔고...
앞방에서 자기들도 보겠다고 왔다갔다하다가 그 주위방들이 다 난리가 났던구요...ㅋㅋㅋ
사감이 올라가서 밖을 봤을때는 반대쪽으로 해서 지나가는 뒷모습만 봤답니다....
그 근처에 누가 올라올수도 없는데 그것도 정말 음침한 뒷뜰에 사람이 있다는게 저도 믿어지지않더군요...
그 다음날 부터 그 뒤까지 순찰을 하라고해서 돌았지만 뭐..별다른 일은 없었죠...
역시 묘를 썼던 자리라서 그런가...순찰할때 마다 으스스하더군요...
일부 담력이 좋은(?)여자들은 밖을 보고있을때도 있었고, 간혹.오빠! 귀신못봤어요?? 라면서 농담을 던지는 애들도
있었습니다..ㅎㅎ 그럴때 마다 내가 귀신이였어..라면서 받아주곤 했죠..ㅎㅎ
가지고 있던 귀신이야기가 몇개 안되서 몇개 더 쓰면 완전 털리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