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친구가 아는오빠네 놀러가서 들은 이야기라고하더군요.

그오빠가 인천 모 정보고에 다니고있을때의 얘기라고합니다.

그 오빠 친구중 예쁜 여자애 하나가있었는데, 남자한테 인기가 아주 많았다고해요.

하루는 그 여자분의 부모님이 잠깐 여행을 다녀오신다고 집이 비는날이 있었는데,

그여자분이 학교 다녀와서 버디버디를 하고있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모르는사람에게 쪽지가 오더래요.

그 모르는사람이 인사를하길래 누구냐고 물었는데,

난 널 아는데 넌 왜 나를 모르냐며 다그치고는 내가 니한테 쪽지한걸 아무한테도 말하지말라구

말하면 널 죽일지도모른다면서 장난아니니까 조심하라고 했다더군요..

여자는 처음에 아무렇지도않게 넘기려고 그 다음날 학교에가서 친구들에게 말하려고했대요.

근데 그래도 조금은 맘에 걸리더랍니다. 웬지 무섭고 그런느낌을 받아서..

말을 하려다가 "아 아니야^^" 하고 말을 하지않았다고해요.

그리고 그날 저녁에 또 버디버디를하고있는데, 그 사람에게 또 쪽지가오더랍니다.

너 오늘 친구들한테 내얘기하려고했냐면서요..

여자가 놀라자 그남자는

내가 이번한번 그냥 넘어가는데 한번만 더 말하려고 해보라고 .. 그럼 넌 죽을줄알라고 했다네요.

겁에질린 여자는 매일매일 쪽지가 오니까 너무 두려워서 하루하루 안색이 안좋아졌대요.

처음엔 그냥 자기 좋아하는애가 장난치는거겠지.. 했는데 장난치고는 좀 심하더랍니다.

그러던 어느날에 에버랜드로 학교에서 소풍을 간 적이 있었대요.

에버랜드에가서 이것저것 노는데도 여자는 그 쪽지들 생각때문에 즐겁지가 않았고 얼굴만 하얗게 질려서는

계속 그상태로 돌아다녔답니다.

친구들하고 사진을 찍었는데도 그여자는 웃지도않고 겁에질린듯 그상태로 찍었대요.

근데 그 여자분의 친구들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자에게 물었대요.

너 요새 왜그렇게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뭔 말을 하려다가 말고 자꾸 그러냐구요.

그랬더니 참다참다 못참겠어서 결국 그 여자분이 친구들에게 말을했다고하네요.

매일밤마다 쪽지가 오는데 너무 섬뜩하다고, 말하면 날 죽인다고 했는데 무서워서 말 못하고있다가

이제야 말하게됬다고 지금껏 겪은 일들을 다 얘기했대요.

친구들은 누군가가 장난치는거라면서 그냥 넘기라고 괜찮다고 하구요,

그얘기를 다 말한 여자는 맘속이 너무 편안해져서 그날 친구들하고 재밌게 놀다가 갔다더군요.

근데 여전히 부모님은 여행에 갔다가 오시지 않아서, 혼자 집에서 자는게 무서워서

친구에게 너네집에서 같이 자도되냐고 하고 친구가 괜찮다고 해서 친구네 집에가서 자게되었는데,

그 다음날 친구가 그 여자분을 깨우려고 

"xx야 일어나 학교갈준비해야지" 했는데도 일어나지않았더군요.

친구는 설마.. 하고 계속 흔들어 깨웠대요.

"야! 일어나라고!! 장난치지말고 좀 일어나라고!" 하고는 옆으로 뉘여있는 몸을 확 재꼈는데

죽어있더랍니다.

여기까지가 제 친구가 아는오빠한테들은 얘기라더군요.

실제로 그 오빠네집에 가서 에버랜드에서 찍은 사진을봤는데, 얼굴은 굉장히 예쁜데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무언가에 겁에질린듯한 표정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여성분이 너무 과민반응이 아니었을까....

그냥 어떤친구가 장난친건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내가 밤마다 이상한 쪽지를 받은말을 애들에게 하면 결국 죽게될거야'

라는 생각이 너무 정신적으로 심하게 받아들여져 죽은게아닐까..하네요

왜 그런거있잖아요, 사형수가 사형이 집행되는날 앞을 못보게 눈을 가리고

동맥이 자리잡고있는 살에 살짝 상처만 내고서 위에서 그 상처에 물을 조금씩 떨어뜨렸는데,

피도 거의 안났는데 사형수가 '아 난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너무 커서 죽어버린거요.

그런게 아닐까 해요.

만약 그렇게해서 죽은거라면 인간의 생각이란..참 무섭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