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괴담

Ley86 작성일 09.09.18 01: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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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군대 괴담이 있을 것이다.

 

그 중 하나이며,

 

진실인지 거짓 인지는 내 겪은 것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듣고 섬뜻 했기때문에 글로써 적어본다.

 

내 군대 선임의 선임의 경험담이다.

 

헌병이라면 누구나 야간에 초소근무를 나가며,

 

4시간정도를 2인1조로 근무를 할것이다.

 

헌병은 정문초소와 2초소 3초소등으로,

 

나누어서 지키게 되는데,

 

2초소 3초소는 울창한 산속에 있는 터라 다들 꺼려하는 곳이다.

 

특히 3초소는 문제가 많은 곳이 였다....

 

보통 2인1조로 근무를 나가지만,

 

가끔씩 예외가 있다고 한다...

 

나는 한번도 혼자서 근무를 나가 본적이 없지만...

 

예전에 기동타격조를 하면서 야간에 혼자 순찰을 돌아 본적이 있는데...

 

정말 공포 그자체다....

 

높은 고지인지라 바람소리는 기괴음을 낸다...

 

(휘~이이이잉~!!)

 

예전 3초소는 내가 근무 할때는 없어졌지만,

 

가끔씩 지나가다가 고참들이 저기가 예전에 3초소였다고,

 

이야기를 해주곤 했다...

 

그때 마다 어떻게 저런 곳에서 근무를 했을까 하면서...

 

(소름이 돋곤했었다...)

 

이 날은 선임의 선임이 혼자 근무를 나갔다고 한다.

 

근무지에서 잠을 자면 안되지만,

 

심심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해서,

 

바로 잠이들었다고 한다...

 

꿈에 한 아이를 보았다고,

 

그 아이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계단을 걸어 올라가고 있었다고 했다.

 

한참을 올라가자 문이 하나가 있었는데...

 

아이가 문을 열라고 하자..

 

왠지 그 문을 열면 아이가 위험할 것 같았다고 한다..

 

그래서 말리려고 뛰어갔지만...

 

너무 늦은 터라 아이가 문을 열었다고 한다.

 

그 순간 그 아이의 시선이 자신의 시점으로 변하더니...

 

문에서 수많은 손들이 뻗쳐 나왔다고 한다...

 

으아악!!!!

 

소리를 지르면 잠에서 깼지만...

 

선임은 그 자리에서 혼절 해버렸다고...

 

그렇게 혼절한 선임은 군병원에서 몇일간 입원 해 있었다고한다.

 

선임은 잠에서 깨어났지만...

 

자신의 눈 앞에 수많은 손들을 아주 생생히 보았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 사건 말고도 3초소는 문제가 많아서...

 

몇달후 포대장의 명으로 없애 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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