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아파트....(상)

민간인석이 작성일 09.09.21 10: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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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게의 광팬인 직딩 입니다~

 

저도 워낙 귀신이야기를 좋아하고, 또 그만큼의 경험도 많이있어서
예를 들면 분신사바 사건(학교가 저때문에 몇번 뒤집혔죠ㅋ), 학교 기숙사 사건
클럽 사건(홍대 NB) 등등등..그런 이야기를 좋아하다보니까 그런경험도
많이 하는거 같아요.

 

요즘 일이 바뻐서 자주는 못올리지만 아래 속초 이야기 들으니까 생각나서
한번 써볼께요~


그리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특이한 경험이니 한번 이야기해볼께요~


시간날때 중간중간 조금씩 쓰는 거라 오타나 연결이 약간씩 매끄럽지 않아도
이해해주세요~

 

 

 

 

 

 

 

 


때는 2002년 제가 군 입대하는 해였습니다.


군입대 하기전 여자친구와 여름 바다를 보기위해 속초로 여행 계획을 세웠죠..

 

처음에는 여행 계획이 없다가 친구와 이야기중에 급 결정하게됐어요.
여행 출발날자가 8월 1일인데 한..3일전쯤? 그때 정하게된거에요.

그당시 친구와 저는 둘다 대학생이라 8월 1일쯤 되면 엄청난 바가지 숙박 시설을
이용하기에는 돈이 없었죠ㅠ.

 

그당신 친구내 아버지가 대한항공에서 근무를 하셨습니다.
대한 항공같은 큰~회사는 직원들 복리후생의 일환으로 속초에 몇개의 아파트를 회사
보유 분으로 사놓고 휴가때나, 직원들이 원할때 그 숙소를 관리비정도만 받고
꽁짜로 빌려 주는 그런 좋은 제도가 있더라구요.


속초 바로앞에있는 아파트라 특히 여름휴가때는 경쟁이 치열하죠~ 보통 그런곳은 1달전쯤에
신청자를 받고 그신청자 중에 추첨을 해서 그방을 주는 그런식이였습니다.


우리는 혹시 중간에 스케줄이 생겨서 취소하거나 높으신 분들을위해서
아직 분양않한 숙소가 있을까하는 기대를 가지고 친구 아버지에게 부탁을했죠

 

처음에는 친구 아버지께서 벌써 예약이 완료 돼었다고 하셔서 약간 아쉬워했엇죠
돈이 없어 속초가 아닌 가까운 곳으로 갈까~생각 하고있는 순간

 

"너희 꼭 속초로 놀러가고싶냐?"
라는 아버지 말씀에

 

저희는


"네ㅠ............."

하고 불쌍한 표정을 지었죠.

 

그러더니 아버지가 고민을 조금하시더니
"그럼 방하나 줄테니 재미있게 놀다 오너라~"
!!!!!!!!!!!!!!


그때 저희는 이게 왠떡이냐! 하고 엄청신나했었죠!

 

20평대 아파트를 무료로 빌릴수있으니 1박2일 여행계획이
3박4일까지도 가능했습니다.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각자 챙길 준비물들을 챙기게 되였죠~


그때 제여자친구는 대구에 살아서 제친구와 제친구 여자친구는 먼저 속초에 가있기로 하고
저는 여자친구와 대구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내 커플이 먼져 도착해서 장을 봐두고 저희 커플은 조금 늦게 도착했죠...
근데 친구내 커플이 먼저 경비실에서 키를 받고 숙소로 들어가서 전화가 오는데

 

"야 숙소가 조금 이상해.."

 

"응? 왜??? 전에 놀던 팀이 않치우고 갔어?? 그럼 너희가 청소좀 해놔ㅋㅋ"

 

"아니..방은 깨끗한데 와서 확인해봐~"


하더라구요...

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 아파트는 한..12층정도 되는 꽤나 큰 아파트였습니다.
(아파트 위치는 다음편에 지도 검색으로해서 챕쳐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잘기억은 않나는데 한..8층 정도 되는곳에 우리의 숙소가있었습니다.
호수가 잘 생각 않나니 807호라고 임의로 정하겠습니다.

 

아파트구조는 가운데 에레베이터가 있고 양쪽으로 길게 각 방향으로 4개의 각 호수가
있는 거였습니다.

 


801, 802, 803, 804 - 에레비이터 - 805, 806, 807, 808
----------------------------------------------------
                     바다 방향

이런식으로요~

 

 
우리 숙소인 807호 앞으로 가니 특이하게 바깥문에 2개의 부적이 대각선으로 붙어있더라구요.
우린 신기하게 생각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안쪽문에도 부적이 붙어있었습니다~

들어가보니 친구들은 우리를 위해서 밥을 하고있었죠!! 귀여운것들ㅋㅋ


우리커플은 그때 대구에서 속초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거의 진이 빠져있었습니다..
그때 한..7시간걸렸던거 같내요...

 

우리커플은 먼저 짐을 풀렀습니다.

근데 방에 들어가니 방 테이블에 목주와 십자가가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짐을 정리하고 거실에 나오니 거실에는 성모마리아상이 TV옆에 있고
달마도 액자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역시 작은방에도 잘기억은 않나지만 뭔가 종교적인 물건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우린 그때 신기해서 무슨 모든 신들을 다모시냐고 황당해서 웃어 넘겼죠.


그때까지만 해도 이제 부터 생길 무시무시한 일들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하고있었죠....

 

그때 조금만 더 아버지가 망설이고 또 그 시기까지 남아있는 방이있던걸
생각해 봤어야 하는데................

 

 

 

 

 

 

 

 

 

먼저 여기까지 쓸께요~
다음 편에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한번 적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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