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등장인물 이름으로 보는 매트릭스

귀신토르 작성일 09.09.27 23: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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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름으로 보는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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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근대'의 뜻의 결합사로서 *가 어떤 존재인지 암시한다. 영화제작자는 '절대자'라는 뜻을 지닌 the one을 변형시켜 만들었다 하지만 꼭 그렇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 리로디드가 나온 후 *는 6번째의 새로운 절대자인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종교적으로 파고 들 경우 매트릭스라는 영화가 상당히 뉴에이지 풍을 띠고 있다고 판단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트리니티(아래 해설이 있겠지만)의 사랑으로 탄생한 새로운 절대자 - 그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또다른 의미는..

주인공 *(*)의 이름을 순서만 바꾸면 one 이 되죠. the one. 구세주라는 숨은 뜻이 있는거죠.

난 좀 어거지 같은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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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사진이 춍나 웃긴데?..왜이런거만 올라와있지 ㅋ-네이버

[morpheus] 모피어스
모피우스는 매트릭스에서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잠의 신 hypnos의 아들로 모르페우스는 꿈을 관장하는 신이다. 아시다 시피 영화에서는 오러클에 예언을 따르는 그의 신념이 강해 사람들을 그를 신접한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오러클의 예언이 맞으며 절대자를 찾은 후 그가 소스에 가게 되면 긴 전쟁이 종결되리라는 꿈을 심어준다. 리로디드에서 나오는 그의 대사 'sweet dreams, my zion'은 사람들에게 꿈을 가져다 주는 사람 이상의 무엇을 감추고 있는 듯 하다. '어쩌면 현실이라 믿는 이 zion 조차 시스템이 관장하는 하나의 환상이 아닌 가 하는...' 이런 추측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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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nity] 트리니티
트리니티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면 왠만해선 알겠지만 성삼위일체를 뜻한다. 즉 기독교가 지금 믿고 있는 성부, 성자, 성력 - 절대자이다. 그러한 절대자를 영화에선 *를 사랑하게 만들어 그로 하여금 새로운 절대자가 되게 하였으니 이 영화는 기독교를 상당히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는 셈이다. 기독교교리를 선봉하는 듯 하면서도 내심적으론 비꼬는 듯 한 감이 전혀 없지는 않다. 하지만 매트릭스라는 영화가 워낙에나 다른 종교 가치관, 세계관, 철학들을 짬뽕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꼭 이것이 정통성에 맞느니 틀리느니 왈가왈부 하는 것은 쓸데 없는 일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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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
오러클이란 (그리스 신화 얘기다), 사람이 신에게 앞일에 대해 문의하러 갔을 때, 그 답변이 신으로부터 주어진다고 생각되었던 곳을 가리키는 데 쓰여진 말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신의 계시를 이루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말'인 셈이다. 물론 신탁을 전하는 사람이라는 뜻도 있다. 하지만 전자가 더 섬뜩한 이유는 영화에서 예언자 역할을 하는 오러클이 리로디드에서 거의 조물주와 같은 존재인 매트릭스 설계자의 계시대로 행동하게 만드는 일종의 명령어인 셈이기 때문이다. 즉 오러클이 악당(?) 이라는 말인데 누가 그녀의 얼굴을 보고 그녀를 악당이라고 생각할까? --;;; 매트릭스 내부의 권력자인 merovingian은 모피우스 일당을 보고 '니네들은 명령만 따르는 놈들이지' 이런 말을 하는데 모든 것이 설계자와 오러클이 원하는 데로 될것인지.. 이것 또한 끝까지 봐야 알 일이다. 아무튼 지금 생각하면 매트릭스 1편부터 오러클이란 이름으로 예언자를 출연 시킨 워쇼스키 형제의 대담함에 새삼 놀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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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th 는 '연금술사'라는 뜻이다. <매트릭스>에서 스미스는 *(새로운 욕망)을 잘 이끌어서 사회구조 속에 편입시키려 하는 역할과 모피어스(프로이트의 이론)에 대항하는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된다. *(새로운 욕망)를 잘 달래서 사회구조 속에 편입시키려 하는 행위는 언뜻 보면 트리니티(초자아)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초자아로서의 역할을 하는 트리니티와는 달리 에이전트는 프로이트 학문의 아류 역할을 한다. 즉, 새로운 욕망을 한차원 높은 사회구조로 가는 원동력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변화시켜 기존의 사회질서에 흡수되어야 하는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결국 기존 사회질서의 변화를 두려워하는 '방어기제'로서의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


에이전트든 모피어스든 결국은 사회발전이라는 한가지 목표를 추구하지만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과 변화를 추구하는 것, 혹은 인간의 욕망을 인정하는 것과 인정하지 않는 것에서 프로이트와 다른 학문과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1편에서 모피어스가 스미스에게 감금당했을 때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you all look the same to me."


학문의 표현방식이 다를 뿐이지 인간의 욕망을 인정하지 않고 궁극적으로 실제적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어떤 것이든 다를 바 없다는 뜻이다. '연금술사'란 무엇인가? 결국 불가능한 작업이 아니었던가?


워쇼스키 형제는 2편에서 그러한 측면을 극대화시켜 에이전트 스미스가 실제적 문제해결 능력이 없는 학문만을 양산(복제)하는 것을 표현한다.

 

 

-출처-

네이버 검색

짤방은 네이버영화 협찬

 

 

이것외 상당히 많더군요

 

저도 매트릭스를 보고 배우들의 이름에 숨겨진 메세지가 담겨있다길래

 

검색해봤었는데 무궁무진하더라구요 ㅋ

 

근데 스미스의 해석은 객관적이기 보다는

 

주관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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