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에 담겨있는 많은 철학이나 숨겨진 의미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풀어보지만...정작 엔딩에 관한 언급은 별로 없더라
고요...왠지 허무한듯도 하고 알쏭한 엔딩...그래서 철저하게 주관적인 제생각을 적어봅니다.
사실 매트릭스에서 '그'는 특별한 존재로 그려졌지만 리로디드에 오면 '그'는 단지 메트릭스에 있어서 변수일 뿐이고 그 변수
는 6명이나 있었다고 그리고 '그들'은 12명의 사람을 뽑아 새로은 시온을 만드는 것으로 인간이란 존재를 존속시켜왔던 것일
뿐. 결국 시온의 사람들도 매트릭스가 봐줘서 살아남은것 뿐이라고 하죠.(설계자가) 그리고 리로디드 마지막에서 '그'에게도
똑같은 제안이 들어옵니다. 그시간 트리니티는 죽을의 기로에 있고 인류를 존속시키기 위한 12명을 선택하러 가겠느냐, 아님
절대 구할수 없는 그녀를 구하러 인류를 멸망의 길로 몰아갈것인가? 여기서 '그'는 전의 6명과 다른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트
리니티를 살려내는데 까지 성공해버리죠. 설계자가 불가능 하다고 했던 그일을요.
결국 이자저차해서 스미스라는 버그도 잡아주고 기계들과 협상도 어떻게 잘끝나서 끝....그런데 이래서 뭐가 달라진거지? 결
국 달라진건 없잖아? 라고 생각하시는분 조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을 보면 '그'가 한일이 메트릭스에 엄
청난 변화를 줬다는 걸 알게 됩니다. 변수란건 결국 어떤수를 대입하나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는것. 그는 그 변수에 '사
랑'이란 값을 넣은거죠. '그'를 그로서 각성하게 한 사랑. 설계자조차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을 해내버리게 한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넘어서 혼자 죽음을 각오하고 기계들의 도시까지 오게한, 그리고 죽을거 뻔히 알면서도 따라온 사람의 그마음을.
인간과 메트릭스 사이의 아슬아슬한 평화가 얼마나 갈지...영화 밖 이야기니 넘어가도, 무언가 큰 변화가 일어났겠죠. 컴퓨터
란건 새로운 입력이 들어오면 언제나 새로운 출력을 내는 법이니까요. '그'라는 새로운 값을 얻었으니....
p.s 여기서 종교니 그런건 다 빼버렸는데, 그건 어자피 다른분들이 다 이야기 해주실테고, 거기다 에반게리온때 사람들이 이렇쿵 저렇쿵 써대는데에 실망해버려서 되도록 내적인 부분만 볼려고 노력하게 됬습니다. 에반게리온에서 심오한 것들 많이 넣었지만 결국 주제는 하나였는데...그 심오한 것들만 잘난척하고 떠들고 본질은 볼생각 안해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