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란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꿈에관한.. 조금은 무서운 경험을 해봤기에 이렇게 글을 남겨볼려고 하는데요..
무섭다기보다는 약간은 신기한... 경험이였을수도 있겠네요.. 당시엔 섬찍했지만..
제가 군대에 있을때 경험했던 일입니다.
일병때였을껍니다..야간근무를 끝내고 피곤할때라 그런지 금방 쉽게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꿈을 꾸게 되었는데요.
군대에 입대하고나서 치아쪽이 안좋아서 주말마다 병원을 가곤했는데요.
독립중대라 군의관이 없어서 주말마다 병사끼리 모여 병원을 갔었죠.
아무튼 꿈에서 거울을보고 있었습니다.
거울을보면서 입을벌려 평소 아프던 치아쪽을 보고있었는데..
순간 모든 치아가 덜덜 거리며 빠질려고 하는중이였습니다.
땀이나고.. '이건뭐야?' ..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수수.. 모조리 빠지더라구요.
그리고는 꿈에서 깨고나니 온몸에 땀이 나고 있더라구요.
피곤했던지라 다시 잠이들었지만..
깨고나니 뭔가 아주 찝찝하더라구요.
오전일과를 끝마치고 점심을먹은뒤 동기를과 식후땡으로 담배한대 피고 있다가
문득 꿈생각이 나서 꿈해몽 할줄아내고 꿈이야기를 해주니...
다들 좋을꿈이라고 말들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생각하고 있던중 저보다 나이가 많던 동기가 막사에서 나와 '뭔 이야기 하냐?' 라고 묻자..
어제 꿈을꾸었다면서 꿈 이야기를 해주니.. 흠칫 놀라더 라구요.
장난치는것같기도하고.. '왜?' 라고 물어보니..
자기 어머니가 예전에 그런꿈을 꾸었는데 주변에 먼 친척 2분이 돌아가셨다는겁니다.
'아씨 장난치냐?' 라고 물어보니.. '장난이 아니라 너처럼 다 빠진건 아닌데 두세개정도 빠진꿈이였는데... 사실이라고..'
그 말을 듣고 나니 웬지 찝찝하더라구요. 공중전화기에 가서 집에 전화하고 '집에 뭔일있어..??!' 라고 물으니..
아무일없다고만.. '집에 무슨일 생기면 전화하라고 부대 번호 알지??' .. 아무일없다고 생기면 전화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하루이틀 지나고 한달 두달이 지나고 나니 별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잊고 있었죠.
그러다 휴가를 나가게 되었는데 추석날하고 겹처있었어요.
전 집에서 빈둥 거리며 있고 어머니는 추석음식 준비하고..
그러다 아버지가 저에게 오더니 .. 뜬끔없이 말을 하더라요
' 너.. 놀라지 말고 잘 들으라고..' 들어보니.. 고모가 돌아가셨더군요..
그것도 자살도.. 가족들 말론 자살.. 하셨다고 하는데...참...
아버지께서 하신말이 너 전화받고나서 놀라었다고.. 제가 꿈꾼날이 바로 그날이였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고모가 우울증 때문에 자살했다던 날이..
제가 걱정하고 혹시나 다른마음 먹을까봐 연락안했다고 하는데.....
추석이 되니 생각이 나더라구요..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그뒤로 조금은 꿈꾸는데 두려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의 불면증이 생긴걸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다들 좋은꿈꾸셧으면 합니다.
실제로 아버지에게 그 이야기를 듣고 꿈해몽글을 찾아보니
자기 주변의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죽는꿈이 더라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