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셔네님 때문에..

Ace1 작성일 09.10.29 05: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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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눈팅만 하다가 팍셔네님 글 보고 감동 받아 함 적어봅니다...

 

 

제가  뉴욕 에 있는 아스토리아 (만하탄에서 10분 거리) 살적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뉴욕에 살고는 있지만..

 

20년전에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이렇게 단촐한 네식구가 미국으로 이민왔습니다.

 

이민와서 5년정도 후 이야기인데요. 그때 당시 네식구가 2베드룸에 살았었어요.

 

부모님이 방1개 여동생이 다른방 한개  저는 거실을 쓰고있었죠....

 

미국은 100년 넘은 아파트들이 많커던요 . 저희가 살던곳도 그중 하나 였고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중에 몇가지 적어볼께요 .

 

 

 

그때 당시 온 식구가  교회를 열심히 다닐때였어요.

 

하루는 제가 새벽까지  친구들과 술마시고 늦게 집에 들어오는데. 참고로 그 때당시 늦게들어 오면

 

아버지께 엄청 혼이 났거던요. 미국이 위험 하다는 이유로...

 

새벽에 소리안나게 열쇠를 돌리면서 들어와서 신발을 벗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는거에요. 사람소리 같지도 않고 라디오 소리도아니고 하여간 섬뜩했어요.

 

하지만 조용히 들어가야겠다는신념하에 신발을 마져벗고 침대로 걸어가는데 아까났던 소리가

 

이번엔 또, 자세히 들어보니 동생방쪽에서 나더라고요.순간

 

동생이  걱정 되기도 했지만 술도 많이 마셨고 별일이야 있 겠냐는 생각에

 

침대에 누우려는 찰나 갑자기 귀에서 천둥소리처럼

 

큰 굉음이 나는 거에요,

 

차 급정거 할때 나는 삐~~이~~~잌 하는소리 근데 이상한 거는 그 큰소리에도 온식구가 조용히 자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1분정도 서있다가 침대에 누우려는데 갑자기 동생방에서 동생 비명 소리가 들리더라요.

 

전 빛의 속도로 동생방에 달려갔고 이어서 아버지 어머니도 달려오시고...

 

들어 가보았더니 동생이 벽을 쳐다보며 울 고있더라고요 .

 

그래서 무슨 일이냐고 동생을 흔들었더니 헐, 동생이 기절을....

 

그래서 911 전화해서 앰브란스오고 난리가 났어요.결국 동생은 1주일 입원을 했고요.

 

다음날 병원에 가서 동생에게 무슨일이 있어냐고 물어보니까.한참을 말을 안하더라구요.제가 계속 다구치니까

 

동생이 하는말이 자고있는데 밖에서 열쇠 돌아가는 소리가 나서 자면서도 오빠오는구나 하고 생각했데요.

 

그순간 누가 벽쪽에서 동생을 쳐다 보는 느낌을 받았데요.

 

(동생은 벽을 등지고 침대에서 자고있었슴) 그래도 아니겠지하고

 

자고 있는데 누가 동생 뒷머리를 쓸어올리더레요.

 

순간 넘놀랬지만 이건 꿈이야 하고 누워있는데 갑자기 라디오 소음 같은게나더레요

 

 (내가 들었던거랑 비슷함 ) 그래서 오빠가 들어와서 노래를 틀었나 생각했는데 순간 오빠가 미치지 않고서야

 

부모님 주무시는데 저럴리가 없는데 라고 생각했대요

 

하지만 계속 소리가 더 크게나니까 동생이 참지못하고 거실로 나가려고

 

일어나면서 무심코 등뒤쪽 벽을 봤는데  스페니쉬 (남미) 남자 얼굴이 벽을 뚫고 자기를 쳐다보더래요.

 

그래서 동생이 소리를 질렀던거고..

 

 

그 일이있은 1달쯤후 아파트관리하시는 분(이분도 남미분) 만나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깜짝 놀라는거에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안하길래 졸랐더니 이렇게 말 하더라고요 .

 

넌 남자니까 이야기할께, 하면서 저희 이사오기전 혼자 사시던 남미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우리집에서 돌아가셨고

 

그래서 그집이 싸게 렌트로 나왔다구 ........

 

그리고 할아버지가 유일하게 좋아 하시던게 축구하고 라디오 들으시는거 였다고 하더라고요.

 

순간 기절 하는줄 알았어요..

 

재미없는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 미국에서 한글 쓸일이 없어서 맞춤법 틀려도 이해부탁드려요...

 

 

추신 , 팍셔네님 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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