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고참한테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 (2)

HealLuV 작성일 09.10.31 06: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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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ㅎ
밑에 제가 올린 내용과 비슷한 괴담은
많은 군부대에도 있죠 ㅎㅎ

그걸 알면서도 꿋꿋히 올렷다는.ㅎㅎ

 

이번엔 다른 중대가 수송부에서 봤다는 귀신이야기를 짤막하게 해드릴께요

그림판으로 휘갈긴거라 양해부탁드려요 ㅠㅠㅋㅋ

 

저게 수송부건물쪽위주로 그렸어요

공구실옆에 노란박스가 대대버스 주차자리고

그옆에 조그만한 초록박스가 1호자 주차위치에요

버스는 ㅁㅣ니버스인데 항상 뒤쪽이 밖으로 조금 튀어나오게 주차할수밖에

없구요 레토나는 쏙~!!

 

아 저는 정비병이었어요ㅎㅎHQ ㅎㅎ

저희중대는 초소근무 탄약고 근무 위병소 근무 안했지요ㅎㅎ

 

여하튼 잡담은 그만할께요 ㅎㅎ

 

 

저 파란 화살표가 초소근무자 교대하고 내려오는 루트에요 .

저위에도 초소가 몇개 더있고 최종 위병소까지 바꾸고 근무가 끝나는걸로 알고있어요;;ㅋ

 

그 귀신 소동이 있던날도 근무는 정상적으로 돌아갔고,

그날도 조용히 지나가나 했답니다.

조금 사물이 식별될정도로 어둠이었다고 했는데

 

전번근무자는 근무가 끝낫다는 기쁨과

후번근무자는 근무가 시작된다는 슬픔으로 터벅터벅 내려왔대요

그러다가 근무자중 한명이 미니버스 제일 뒷자석에서 뭔가를 발견했대요

잘못봤나해서 다시확인하니까 긴머리에 흰옷을 입고있는 여자가

정면만 바라보더래요. 확인자가 놀라서 같이있던 소대장과 근무자들한테

미니버스 뒤에 뭐가 있다고 말했다고.....

소대장과 모두가 뭘봤냐고 비웃으면서 미니버스 뒤를 보니

정말로 기머리에 흰옷을 입고있는 여자를 발견......

모두들 전속력으로 위병소로 뛰었다네요..

 

이 미니버스귀신은 그 후로도 심심치않게 나왔데요

그 목격담중 하나는 그 ㅇㅕ자 얼굴을 봤는데

지우게로 지운듯이 눈코입이 없었다는 거 하나와

빨간눈에 섬뜩하게 미소짓고 있었다는 증언,

그리고 변하지 않는건 미니버스 제일 뒷자석에서만

발견됬다는거에요.

 

이렇게 글로 쓰면 아무래도 '이게 뭐가 무서워'라고 생각이 드는데

당시 근무서던 ㅅㅏ람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놀랐을까

라고 생각이 드네요

 

 

 

잡담 ->

제가 막 자대들어갔을때 있던 미니버스가 있었는데 좀 오래된 차였어요

한참후에 냉각수문제로 엔진이 아예 맛이 가서 차를 반납시켰는데

그떄 들은 ㅇㅣ야기로는 엔진바꾸는데 드는 비용이 150. 저 차 구매할떄  130만원주고 샀다고..;

결국엔 새 버스가 왔다는 ㅎㅎ

 

 

 

 

 

 

그리고 더 짦은 괴담은

엠블인데요;ㅋ

 

겨울에 군용차같은경우엔 시동이 잘안걸려요.시동기가 얼거나 베터리가 나갔거나 인데

아무래도 군용이다 보니 전날 멀쩡히 시동이 잘걸리다가 다음날 시동버튼 누르면 틱틱틱;;

 

그거 방지하려고 불침번 비번인 수송부 인원 두명이서 한 1시쯤 수송부가서

전차량 시동 걸고 30분있다가 끄고 다시오는거 했었어요.

 

그날도 두돈반부터 걸고 5/4 톤 시동걸고 마지막에 문제의 엠블을 ㅅㅣ동걸었대요.

예열후 시동을 걸고 차에서 나와 몇발자국 가면 푸드득하고 꺼지고

가서 시동걸면 잘걸리고 또 몇발자국가면 푸드득 꺼지고...그게 계속그랬대요

나중엔 전차량 다 걸었는데 나중가서 확인해보면 엠블만 꺼져있고....

 

지금생각해보면 차가 워낙에 구형이고 오래되다보니까 겨울에 유독 시동문제가 많은 차였는데

낮에 그러면 별상관 없는데 캄캄한 새벽 1~2시에 미니버스 귀신이야기 들었던 사람들은 좀

크게 느껴졌대요. 소리지르면서 휴게실로 뛰어갔다고 하더라구요.

 

결국엔 이 엠블도 한참후에 반납시켰다는...ㅎㅎ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오늘도 글이 두서없는건 똑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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