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여년 전 이야기가 되어 버렸내요. 사건은 양산시에 소토 뒷산에서 일어 났었습니다.
목격자는 소풍을 간 거의 모두였습니다.
19xx년 삼성초등학교에서는 가을 소풍을 준비하였고 전학을 막 온 나는 친구들과 친해질 틈도없이 소토 뒷 산이라
불리우는 곳으로 소풍을 가게 되었습니다. 전학을 오고나서 지리도 익숙치 않았던 지라 친구들이 많이 챙겨 주었었고
도란도란 이야기도하고 장난도치고 그러면서 소풍장소까지 걸어겄습니다. 학교와 소토뒷산간의 거리는 그때당시 우리걸음으
로 30~40분 가량 걸어갔었고 곧 소토뒷산 입구에 다달았습니다. 입구에서 제일 먼저 목격한 것은 "이곳은 사유지 입니다.
출입금지" 빼곡히 써놨었었는대 대충 이런 말들이었습니다. 자세히는 생각이 안나는군요. 엄중한 철망에 둘러 쌓여 있었는대
출입문은 개방되어 있더군요. 한 친구가 여기 출입금지라는대 라며 선생님께 일부러 들리도록 큰소리로 이야기 하였고
선생님은 체육선생님과 몇마디 나누시더니 우리를 인솔해 들어 갔었습니다. 어느정도 걸어가니 금색 풀잔디가 쫙 펼쳐
져 있었고 정말 시골동내에 손때하나 묻지 않은 따쓰한 느낌이 드는 오솔길을 따라 걸어 갔습니다. 그런대 이상하게도
할머니, 젊은여자 ,할아버지들을 목격 했었는대 일이 터지고 한참후에 소토지역에서 살고있던 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로서
거긴 사유지라서 다막혀있고 주거지가 없다라고..... 그리고 그지역을 가로 질러 버스를 타러갔겠지 라고 되 물었을때 돌아온
답변은 버스정류장이 그근처라 1시간가량 걸어가야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그곳에는 저희 말고는 아무도 없는 것이
정상.... 이겠지요... (소름)
어쨋든 오솔길을 걸어가니 커다란 평지가 나왔고 (그근처에 이상하게 무덤이 많았음 손질도 깨끗하게되어있고 비석도없었음)
우리 일행들은 선생님 말에따라 짐을 풀었습니다. 무덤근처에.... 도착직후 인원점검을 마치신 선생님께서 점심을 먹으라고
하셨고 우리는 친한친구끼리 나누어져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식사하고 어느정도 흘렀을까.... 아랫쪽에서 긴박함이
느껴지는 아이들의 웅성거림이 들려 왔습니다. 궁금해진 저희 일행들은 내려가서 상태를 봤고 거긴 "김진영"(여자아이임)
(다른 아이들의 이름은 다까먹어도 그아이 이름은 안잊혀지더군요.) 이 자신의 엄마를 찾아야 된다고 울면서 엄마를 찾고
있었습니다. 및에 여자아이들 말로는 갑자기 쓰러져서 일어나더니 자신의 엄마를 찾아야 된다고 다짜고짜 울기 시작했다고
했었고 저희들은 그아이가 장난 치는것으로 판단하고 울보라는등 바보아니냐는등 놀려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순간...
김진영(실명임)은 산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놀란 나머지 친구들은 산으로 올라가는걸 제지했고 여자아이들은 선생님을
부르러 달려 갔었습니다. 그런대.... 김진영은 키도 작고 몸집도 외소한 여자아이인대.... 아무리 초등학생이라고해도 6학년..
남자아이3명이 저지 못할리가 없는데.... 산으로 산으로.... 김진영이 가는 방향에 끌려갈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체육선생님
이 허겁지겁 뛰어와서 보고는 지체없이 김진영을 저지하기 위해 달려 들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저지하는대도 불구하고
산으로 올라가는겁니다. 아..... 저희들은 그 관경에 말을 잃었고 그대로 5분정도 4명의 남자들이 끌려 올라갔습니다. 5분정도
올라가니 산중에 다듬어지 않은 무덤이 나타났고 그곳에서 김진영은 엄마! 엄마! 하며 목놓아 울다가 픽 쓰러져버렸습니다.
쓰러지고 체육선생님이 정신차려보라고 뺨도때리고 흔들어도보고 1분정도 지났을까? 스륵 깨어나더니 자기가 여기에 왜
있는지 물어보덥니다. 황당한 저희들은 이때까지의 상황을 설명해줬고 말도 안된다며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말을 하더군요.
아무튼 체육선생님은 김진영을 대리고 (어째서인지 품에 안았습니다.) 선생님들 있는 곳으로 대려 갔고 이렇게 한사건은
마무리 되어가나 했을 무렵.... 다른곳에서는 우리가 보지 못한 다른 사건이 일어났던 것 입니다. 싸움.... 거의 신들린듯한
싸움이었다고 했습니다. 안면,코,입,주먹 거의 두명 모두가 맞아도 아픔을 느끼지 않은듯 만신창이가 되어있었고 웃기는
것은 김진영 처럼 아무것도 기억을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은 거짓말 하지말라며 혼을 내었고 그둘은 무릎꿇고
손들게하는 벌을 받고 일단락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일어난 점심시간을 뒤로하고 반별로 수건돌리기가 한참 물으익고
있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지요. 그리고 그 다음 보물찾기를 했는대 여기저기 선생님들이 숨겨둔 쪽지를 찾아 이곳저곳을 돌
아다니다가 숲속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보물에 열중한 나머지 나혼자가 되었다는걸 인지 못하였었고 그때 숲속 안쪽에서
이상한 길을 발견했습니다. 콘크리트로 만든 내리막길에 갈색에 가까운 붉은 가로등이 양옆으로 촘촘히 박혀있는 숲길.....
그 숲길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 내리막길이었고 주변이 전부 나무로 덮여있어 검은녹색에 가까운 배경이었습니다.
순간 그순간. 그길고 가고싶은 충동이 강렬히 들었습니다. 하지만 머리에서는 위험하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왔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길을 멀뚱멀뚱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돌하나 던저볼까 하는 타이밍에 한 친구가 날 찾아왔고
선생님이 찾는다고 얼른가야된다는 말에 정신을 차렸고 선생님 있는 곳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가보니 선생님들의
언굴이 사색이 되어있덥니다. 여자선생님은 울고있고 체육선생님은 엄청 초초해 하며 아이들을 모았습니다.
일정이 변경되어서 급히 돌아간다고 했고 아이들은 소풍와서 얼마나 놀았는대 벌써가냐고 투덜거렸니 체육선생님은 불같이
화를내기 시작했습니다. 어쩔수없이 짐을 싸들고 쓰레기정리하고 있을때 아까 그곳이 너무 궁금해서 한 친구를 꼬득여
그 곳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길은 없고 대나무같은대 대나무보다 얇고 단단한 수풀이 가로막고 있었고
그럴리 없다 싶어 수풀을 살짝 걷어보니 낭떠러지.... 였습니다. 확인한 순간 미칠것 같은 공포와 이건 말도안된다는 이성이
나를 짓눌렀고 친구는 영문도 모른체 어디 있냐고 따지기 시작 했습니다. 전 아무말 없이 친구 손을 붙잡고 그곳을 벋어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돌아오는 오솔길.... 아이들은 전부 귀신목격담을 이야기하며 가는대 체육선생님은 말하지 말라고
그만하라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었습니다. 그러다.... 여자아이가 비명을 지르더니 울기시작했고 그 여자아이가
가리킨 방향은 우리가 걸어온 오솔길 방향... 자세히보니 고목(말라죽은 흰나무)에 원래없던 검은색 물체가 달려있었습니다.
순간... 사람이다. 라는 느낌이 와닿더니 여자선생님도 비명을 지르고 여자아이들도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소풍인원 전제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체육선생님과 나머지 담임 선생님은 저건 비닐이라고 아무것도아니라고 뒤돌아보지말고 뛰어가라고
그렇게 우리들은 사유지 철망으로 내달렸고 혼란에 쌓였습니다. 얼마후 다른 일행들고 도착하고 바로 학교로 복귀하였고
학교내에서 귀신목격담이 셀수도없이 나오면서 선생님들은 거기서 귀신봤다는등의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하셨고 귀신이야
기를 하면 엄중한 처벌을 줘서 귀신 이야기도 수그러 들게 되었습니다.
전 지금와서 생각하면 빙의, 귀신, 환각, 홀림등 그것도 낮에 12~14시 사이에 경험해버렸습니다. 저뿐만이 아닌 그곳에 있었
던 모두가.... 귀신은 존재합니다. 정말... 이공계쪽에 몸담고 있고 보지 않으면 믿지않는 나 지만 확실히 봐버린후 ....
그때 소토뒷산에서 있었던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