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자전방향에 따라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고 하는거지요.
그런데 금성의 자전방향이 지구와 반대라고 해서 금성에서 해가 서쪽에서 뜨고 동쪽에서 진다는 것은 ...
다시 생각해봐야 할 일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요.
처음부터 동, 서쪽의 구분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태양이 뜨는 방향을 동쪽이라고 일컫는 것이면
우리가 오른쪽이 해가 뜨는 쪽 왼쪽이 해가 지는 쪽으로 서있을 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동, 서의 정의에 맞는 것인데요
그럼 우리가 서있는 방향에서 180도 회전을 해서 서게 된다면
우리의 왼쪽에서 해가 뜨고 오른쪽으로 해가지게 되잖아요
이렇게 보면 우리가 해가 뜨는 쪽을 동쪽, 해가 지는 쪽을 서쪽이라고 하게 된것과 오른쪽, 왼쪽의 방향이 일치하게 된것은
우연이 아닌가 싶어서요.
우리가 처음부터 금성에서 태어난 금성인이라고 가정하면
어쩌면 또다시 해가 뜨는 쪽이 동쪽이고 그것이 우리고 '오른쪽'이라고 생각하는 방향과 일치하게 되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 그렇다면 그 행성에서는 지구에서의 남, 북의 방향도 반대가 되겠네요.
금성에서는 해가 서쪽에서 뜨고 동쪽으로 진다는 글을 밑에서 보다가 갑작스러운 의문이 들어서 글을 써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