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지몽을 믿습니다.
귀신이나 미스테리 현상은 안 믿지만
예지몽은 믿습니다.
제가 중2때 일인데도 아직도 생생한 그때 꿈과 상황입니다.
[어두운 밤. 어딘지 모를 산길속에서 뛰고 뛰고 또 뛰고 있었다.
내가 왜 뛰고 있는지도 모르는체 급박하게 말 그대로 살기 위하여 뛰고 있었다.
얼마나 달렸을까? 갑자기 얼굴도 보지 못한 한 사람이 나를 관속에 숨겨주었다.
겨우 관속에 숨은채 난 나를 숨겨준 사람이 뒤에서 칼을 맞고 죽는 모습을 보고있었다.]
보통 그렇게 생생한 꿈을 꾸지 않던 저로선(지금도 그럽니다)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웠죠.
이불이 축축할 정도로 땀을 흘린 절 보고선 어머니께선 어쩐일이냐고 물으셨고
전 꿈 얘기를 하며 너무 무섭다고 칭얼거리다 학교에 등교를 했고
만화책을 빌려서 하교를 하여 집에 들어오던 도중
출근하셔서 아직 돌아오실 시간이 안됬는데 집에 어머니가 계신겁니다.
평소에 어머니가 만화책을 보는걸 싫어하셔서 서둘러 만화책을 신발장에 숨기고
집에 들어서서 어머니께 '왜 벌써 집에 오셨어요' 하고 물으니
여동생이 다쳐서 병원에 있다는겁니다.
사연인즉슨
동생이 그날 친구와 다퉈 점심시간에 교길에 있었는데
친구들이 다툰 친구와 화해시켜준다며 운동장으로 데려나왔답니다.
근데 학교정문을 나오던중 5층에서 떨어진 유리조각이 두피를 훑고 지나간겁입니다.
의사말로는 1~2센티만 앞으로 떨어졌다면 즉사했을거라더군요.
그 이후론 꿈에 대해 절대 함부로 넘기지 않게되었답니다.
뭐 실제로 예지몽이었는줄은 모르겟지만
상황이 딱 들어맞다보니 안 믿을래야 안 믿을수가 없게 된거죠.
위 이야기는 과장하나 안 섞인 100% 사실이랍니다.
여러분은 혹시 예지몽을 꾸신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