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 가입한지가 언젠지 생각도 안나는...
눈팅으로만 하사 단 사람입니다 ㅋㅋㅋㅋ
저는 주로 무서운글터에 글을 보러 오는데요
입이 근질근질해서 오늘 첨으로 제 경험담을 풀어보겠스빈다
각설하고..
제가 원래 고딩때부터 환청, 가위눌림 등을 많이 당했습니다
길 가다가 돌아가신 아버지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그랬죠
여튼 제가 병원 야간당직 알바를 3년정도 했는데요 그때의 경험담입니다.
제가 맨 처음으로 일한 병원은 6층건물의 정형외과 였습니다
1층은 접수 및 진료실, 2층은 물리치료실, 3~5층은 일반 학원, 6층은 입원실 & 간호사실 이었는데
제가 오기 두달전에 간호사실에서 간호사가 * 당할뻔 한 일이 있어서..
병원에서는 야간에만 일하는 알바를 고용한거죠
그래서 한 두달정도 일했나... 병원 기운이 좀 이상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음산한... 마치 내 눈앞에 귀신이 있는데 제가 못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다른 병원은 안그랬는데 꼭 그 병원만 그랬던것 같습니다
밤만되면 한두평 정도되는 당직실에 들어가서 아침까지 안나오고 그랬는데
그날은 왠일인지 당직실에 작은티비 보다 병원로비에 큰 티비로 티비가 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맥주 한캔이랑 감자칩이랑 딱 사들고 병원로비에서 신나게 티비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새벽 3시쯤 됬나.. 갑자기 밖에서 *듯한 남자 비명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 병원 구조상 로비전체가 유리로 되어있어서 밖에서도 안이 보이고 안에서도 밖이 보입니다
응급환자 왔나 싶어서 옷 갖춰입고 병원문을 열고 나가는데 소리가 딱 멈추는 겁니다
처음에는 어느 *이 장난질이야 ! 하면서 주변 순찰 함 해주고 들어가는데
유리문을 닫자마자 또 그 처절한 남자비명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으어어 ! 으어 으어 으아.. 아.. 끄아악 ! ! 아악 ! ! " 이런식으로요
전 남자 비명소리가 그렇게 처절한지 처음 알았습니다
문을 열면 소리가 끊기고 닫으면 다시 나고...
결국엔 당직실로 들어가서 티비소리 엄청 크게 틀어놓고 귀 틀어막고 버텼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낫는지도 모르겠는데.. 소리가 어느순간 없어지고
저는 피곤에 지쳐서 잠들었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아침에 직원들 출근하자마자 조낸 닥달해서 무슨일이 있었냐고 추궁했습니다
그러자 사무장이 하는 말이..
이 동네 터가 6.25때 격전지였다는 겁니다
국군이 후퇴하면서 사망자가 엄청 많이 나왔다는..
그 비명소리는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자의 처절한 비명소리... 제 인생 처음으로 한 귀신 체험이었습니다
이제 시작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