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늘 눈팅만 하다가 궁금해서 글올립니다~
게시글중에 군대서 겪은일이 꽤 많은데
저도 군복무중에 아마도 제대 얼마 안남기고 그런경험이 있는데...
제 바로 한달 후임하고.. 고가 근무를 나가게됐는데..
새벽시간대라서.. 마치고 돌아오면 한시간반 후면 기상나팔이 울리는지라...
잽싸게 군장풀고 자리에 눕기가 바쁩니다. 헌데 저희 막사가 100여명이 한 내무반을 쓰는 중대였는데..
아무래도 그시간대 근무를 나갔다오면 누울곳이 마땅찮아서... 침상 맨끝에 모포며 베게를 잔뜩 쌓아놓는곳이
있는데 거기에 그날은 한달 후임녀석이 냉큼 군장벗더니 벌러덩 눕더군요~~ 아무래도 자리싸움이 치열한지라 ㅋㅋ
헌데 전 그 상황에도 물한잔 마시고 천천히 군장을 풀고있었습니다~ 바로 그 후임 머리맡에서요~
그러더니 대뜸 이녀석이... "아 왜이러십니까~~~ " 이러면서 모포를 들추면서 빼꼼히 절 바라보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 이놈이 내가 군장풀다가 실수로 한대 쳤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헌데 채 1분이나 지났을까요? "어헉!" 소릴 내면서 이놈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어나는 겁니다.
" 너 왜그르냐? " 그랬떠니 하는말이...
"김뱅자임이 그런신거 아임꽈?" ... 그러기에.. 어이가 없어.. 내가 뭘??;;; 메췬넘!!
하는데 영~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하는말이...
아니 방금 누웠는데... 잠이 막 들려는참에 누군가..손으로 자기 이마를 짓누르는 느낌이 나더랩니다.
그래서 한번 일어나서 저한테 머라하고... 다시 잠들려는데... 갑자기 가위가 눌리더랩니다~
그래서 저도 참 신기하게도 딱 그자리에서 가위를 눌려본경험이 있어서 ...
어? 정말... 어 ㅅㅂ 나도 지난번에 여기 누워자다가 가위눌린적 있는데....
했더니 낼름 다른데로 ~ 횅 하니 가서 눕더군요...
그닥 뭐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좌우당간 가위눌리는곳도... 정해져있지 않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수맥의 영향일 수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