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어젯밤에 일어났었습니다
원래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저께 운동을 못해서 어제 평소량보다 2배정도의 운동을 해서
몸이 많이 피곤한 상태였죠. 전 자취를 하고있는데 방으로 돌아온 후 평소처럼 샤워를 했고 많이 피곤해서
곧장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잠이 든지 얼마 후, 잠에서 깨면서 가위에 눌렸습니다. 평소에 가위가 자주 눌리는 편이라 그날도 그냥
몸에 조금씩 힘을 주면서 가위를 풀려고 했는데 그날따라 가위가 한참이 지나도 풀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온몸에 힘을 있는대로 줘서 가위를 풀려했습니다. 그렇게 일어나려고 힘을 막 주는데
갑자기 몸이 반대편으로 휙 돌아눕더군요. 대충 말하자면 0--이런 상태로 누워있다가 --0이렇게 바뀐거죠
그렇게 몸의 위치가 휙바뀌면서 제 침대옆에 한 여자가 절 처다보고 있었습니다
여자는 흰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얼굴이 뭉게진 상태였습니다.
처음 볼 때는 깜짝놀랐지만 평소에도 자주 귀신을 본 적이 있어서 딱히 무섭다거나 하는 건 없었고
귀신에게 가위를 풀라고 말을 했습니다.(정확히 말하자면 말을한게 아니라 마음속으로 외친거죠. 그러면 귀신들이 듣더군요)
그러자 귀신은 풀어줄 수 없다고 합니다. 평생 눌르고 있을거라고...
그렇게 실갱이를 하다 귀신이 갑자기 저를 조종하더군요 사실 이 느낌은 말하기가 좀 애매하네요
보이는 것도 다 보이고 그저 몸이 제 의식대로 움직이지 않고 저절로 움직였습니다.
그렇게 전 방을 나가 자취방 복도(자취방은 고시원형태로 되있습니다)로 갔고 복도를 어느정도 걷는 순간 가위가
풀렸습니다...
그리고 전 완벽히 의식을 찾고 복도에 서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귀신을 보는 편이였지만 씌인건 어제가 처음입니다...
조금 섬뜩한 경험이엿습니다...ㅠㅋ
그리고 귀신이 씌인상태에서는 다른 귀신들도 보이더군요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