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친구 자취할때 이야기

오메가호 작성일 10.11.22 23: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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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방으로 대학을 다니고 통학을 하다가 버스가 끊겨서

 

어쩔수 없이 친구 자취방에 갔다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일단 저희 학교는 모든 유흥거리가 전부 정문 앞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정문쪽은 자취방이 비싸서 친구는 후문쪽으로 자취방을 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취방을 구하고 그날 이삿짐 차로 짐들 다 옴기고 컴퓨터도 옴겨놓고

 

샤워실에 가서 샤워를 한뒤 방에 들어와 컴퓨터를 연결하고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자꾸 뒤에서 손톱으로 장판 치는 소리가 '톡 톡 톡' 하면서 들려와서

 

"뭐지?" 하고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고 또 소리가 들려서 뒤를 보면 아무도 없고 해서

 

방 밖에서 들리는소린가 싶어서 그냥 게임에 열중하다가 게임 챕터가 넘어가면서 순간 화면이 까맣게 변했다고 합니다.

 

로딩중에 잠깐 까매졌다가 다시 게임화면 나오면서 챕터를 이어가는 방식의 게임이였는데

 

까매진 순간 자신의 얼굴이 비췸과 동시에 모니터 구석에 어떤 남자 얼굴이 반쯤 비춰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찰나의 순간이였고 다시 게임화면으로 돌아감과 동시에 깜짝 놀라 의자를 박차고 뒤를 봤는데 또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날은 무서워서 거기서 못자고 학교에 있는 친구 기숙사에 가서 하룻밤 보내고 그 다음날 십자가 사다가 걸었다고 하는데요 친구가 말해준거라 사실일지도 거짓일지도 모르겠으나 섬뜩해서 써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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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상황이었다고 합니다만은....

 

저를 놀려줄려고 거짓말한건지 진짜인지는 친구만이 알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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