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25

슬론님 작성일 11.01.13 21: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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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쁘다.....귀엽다....ㅠㅠ

 

사랑해요 감사해요 *^^*

 

bmp파일은 안올라가네요 ㅠ어째요 ㅠㅠ 아우..ㅜㅜ

 

 

신과 함께 라는 만화 얼마전에 봤어요 ㅋ누가 권해주시더라구요 제 글과 관련이있다구ㅋ

지금 한 8편까지 봤어요 ㅋㅋ

정말 근데 제가 봤던것 들었던것이 나오더군요 ㅋㅋ

그래서 전편에서, 그만화에서 설명한 구절을 인용했어요 ㅋㅋ

제가 보는 저승과 이승 관련 불교책이 있는데, 그 책은 너무 어렵고 지루해요 ㅜ

언어에 대한 죄가 크다는것을 설명하고싶었는데

그 책에서는 "구업을 지은자는 발설지옥을 간다. 구시화문 이란말은 입이 재앙이 된다는 말이다"

라고 나오는데 여러분이 쉽게 읽으시기엔 좀 어렵지요..

그 책에서도 저승사자를 저승차사라 하고, 지옥의 종류와 원귀, 지옥사장등

신과함께라는 만화의 배경과 설명이 똑같답니다 ㅋ이 만화는 아기자기하고 귀엽네요 훗

저승과 이승, 업, 지옥에 대한것이 궁금하다면 참고하셔도 될것같아요 재밌어요 ㅋ

 

정구업진언 이라는 입으로 지은 업을 깨끗하게 하는 참된말씀 하나 써봅니다.

다들 많이 들어보신 말일거에요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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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야기도 좀 어두운 내용이네요 ㅜㅜㅜㄷㄷㄷ

재미도 없고 개그도없음..진지진지 모드 ^^;

읽고싶지 않으시다면 뒤로가기 하셔도 된답니다...시져시져미워

 

 

 

나는 오래전 삼촌과 함께 차를타고 언덕을 오르는 꿈을 꿨음

 

그런데, 언덕오르막길에 소의 시체가 배가 갈라진체 내장이 튀어나오고

 

처참하게 죽어있었음

 

우리는 차를타고 그 소를 넘어갔고, 차가 덜컹거리던것까지 기억남

 

삼촌은 운전하며 눈물을 흘리고있었고,

 

나는 그저 앞만 보고있다가 깨어났음

 

현장직근로자님께 꿈해몽을 요청하니 고난을 지나가는거라던데 ㄷㄷ

맞는말이네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구제역이 12월 말 심각 수준으로 발생을 하게됬고

 

난 그때까지 별 연관성을 찾지 못했음..

 

우리 삼촌은 수의사를 하고계신데 경기도에서 근무중이심.

 

 

그리고 삼촌은, 구제역 방역에 투입되셨음

 

 

삼촌은 우리 아빠에게 전화하여

 

 

"나는 멀쩡히 살아있는데 지옥에 온것같다"

 

라고 했다고함...

 

여기서부터는 아빠의 이야기를 인용합니다.

 

삼촌은 쉬지도못하고 소들을 ..살처분했고

 

우리 할아버지 집에서 어릴때부터 소를 키워왔기때문에, 그리고 지금도

 

예전부터 키우던 가족같은 늙은소가 있기때문에..

 

그리고 삼촌은 동물을 좋아해 수의사가 된것이기 때문에..............

 

정신적 고통이 너무 심했다고함...............

 

동물을 좋아해 치료하는걸 배웠는데.... 

 

 

숙모도 임신을해서, 삼촌이 투입된 곳까지 갈 수가 없었고

 

삼촌을 만나서 위로 해줄수가 없었다고함

 

삼촌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함

 

 

소들은 자신이 죽을것을 아는지, 커다란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삼촌을 쳐다본다고함

 

삼촌은 그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다고..함

 

임신을 한소들은, 주사를 놓는데 그게 뭔주사인진 모르겠는데 ㅠ그걸로 인해

 

죽기전에 새끼소를 낳고 죽는다고함...

 

 

그리고 일어나지도 못하는 갓 태어난 새끼소도 죽여야한다고...

 

삼촌은 울었고,

 

투입된 남자 공무원도 구석에서 구토를 하며 울었다고함..

 

그리고 어떤분은 과로로 쓰러지시기도하고... 밥도 시원치않고 다 식어서 나온다고함

 

소를 키우던 아저씨는 담배만 태우며 허망하게 자신의 자식같던 소들이 죽어가는걸

 

바라보고만 있고.....

 

 

아주머니는 눈물을 훔치며 죽기전 소들을 쓰다듬고 다니시고...

 

"미안하다..미안하다..." 만 반복하시며...........

 

 

 

삼촌은 밤마다 그 소들의 눈이 떠올라 잠도 못자고

 

죽은소를 처리하는것 또한 고역이라고함

 

그리고 소들이 자신을 죽일 사람이라는걸 아는지 삼촌을 보면 겁을먹은 표정으로

 

뒷걸음질을 친다고함.......

 

 

 

삼촌은 그 소들에게 자신의 목숨을 빼앗는 저승사자같은 존재가 된것임...

 

그리고 더 마음아픈건, 돼지들은 산채로......땅에 파묻어버린다고 하던데..

 

전기충격인가 그걸로 기절시켜서...묻는데..

 

돼지가 울면서 기어나오려 애를 쓰고..................

 

 

아...갑갑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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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돼지들을 지키려는 아빠돼지의 사진이네요....인터넷에서 펌해서 올립니다..

 

 

 

나는 아빠의 이야기를듣고, 엄마에게 넌저시 꿈이야기를 들려주었음

 

엄마는 한숨을 쉬시며

 

"누군가는 해야할일이랑께..그 업을 니네 삼촌이 받는거여..너랑 나랑 절가서 기도하고 한께..

하늘이 업을 덜어주는 사람이 있는 삼촌한테 시킨거여..."

 

라고 하시고, 다시 또 푹 한숨을 쉬고 밖을 내다보시다,

 

"내일부터 삼촌을위해 기도하지 않으련?

니가 옆좌석에 앉은걸로 봐서는 니가 해줘야 되는일이감만.... 니네숙모는 임신했구"

 

 

 

나는 삼촌의 모습을 떠올리며 삼촌을위해 기도했음 밤마다..ㅜㅜ

 

 

소는 본디 착하고 유순한 동물이라, 탓을하며 삼촌을 괴롭히진 않을것임

 

하지만 그로인한 슬픔은 없어지지않음...

 

차라리 화를내지..

 

 

 

 

그리고 삼촌은 이직을 생각했음

 

우린 경기도까지 차를타고 가서 삼촌을 만났음

 

삼촌집도 경기도인데, 구제역 살처분하는쪽과는 거리가 좀있음

 

삼촌 쉬는날에 맞춰 우리는 갔고, 삼촌은 실로 오랫만에 쉬는것이었음 ㄷㄷ

 

삼촌은 아빠를 보자 한숨을 푹 쉬었고

 

스트레스로 머리를 누군가 내려치는것 같다고..머리가 아프다고 했음.

 

 

나는 삼촌의 머리위에 무언가가 쌓인듯한 느낌을 가졌음...

 

 

귀신은아닌데, 뭔가 어깨와 뒷목쪽에 검은기분?이 느껴졌었음...ㅜㅜ

 

그리고 그날밤 나는 꿈에서 삼촌이 소를타고 어딘가를 가는데,

 

소들이 줄줄이 1자로 묶여서 어딘가로 가고있었음.....

 

 

어디로 가세요.

 

 

삼촌을 불렀지만 삼촌은 맨발로, 소등에 탄체로 묵묵히 가고있었음

 

이상한 산?쪽으로....

 

그 끝이 어딘지는 보지못하고 잠에서 깨어났고,

 

난 불길하고 토할거같은 기분에

 

부처핸섬 스님에게 전화를 했음

 

 

스님은 원래 꿈해몽 잘 안해주심 ㄷㄷ

 

 

근데 듣자마자 엄청 다급한 목소리로

 

 

 

"너네 삼촌 어디갔냐" 라고 하셨고

 

나는 삼촌이랑 숙모랑 아빠는 자고있다고 했음............

 

 

"당장 삼촌이 자는 방으로 가보아라"

 

라고 하셨음

 

 

나는 삼촌과 숙모가 자는 방을 벌컥 열고 ㄷㄷㄷ 삼촌을 불렀음

 

 

삼촌과 숙모는 그냥 침대에 누워 아무일없는듯 자고있었음.

 

그런데도 안심이 안되 불을 켜봤지만

 

별 다른것을 느끼지 못했음

 

그런데

 

 

 

삼촌의 머리맡을 보고 나는 기절할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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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피가 분수처럼 콸콸 터지는 귀신의 모습이 뒤에 서있는것임

 

 

 

 

 

 

나는 깜짝놀라 삼촌에게 다가갔는데  얼굴도 창백하고 뭔가 문제가 있는것같은것임ㄷㄷ

 

나는 바로 아빠를 불러, 아빠가 삼촌의 맥을 짚어봤는데

 

깜짝 놀랄만큼 차갑고 맥도 약했음

 

 

 

바로 우리는 응급차를 불렀고,

 

 

삼촌은 "뇌지주막하" 출혈 이라는 병이었음

 

 

한마디로, 과로사 할뻔한것임

 

뇌의 혈관이 터진거....

 

 

빨리 구해내지않았으면 그대로 저승갈 뻔했다고...

 

 

 

스님이 말해준 꿈해몽은

 

 

 

 

소를타고 깊은 산으로가는꿈은

 

 

 

 

사망(死亡) 의 꿈이라고...

 

 

 

 

삼촌은 지금 병원에 계시고,

 

우리는 내 꿈처럼, 고난을 넘어설것이라고 믿음........

 

나는 삼촌을위해 기도할것이고

 

안타깝게 죽어간 생명들을 위해 기도할것임...

 

 

대신력과 대명력으로 보살의 지위에 이르시고, 무상명과 무등등의 단계인 묘각위와 부처의

경지와 대등한 등각위 를 넘어서 완전히 피안의 저쪽으로 가신분이여

깨달음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를위해, 희생하고 계십니다

 

항상 감사합시다...

 

 

치료받고 계신 나의 삼촌과, 구제역에 투입되어 고생하시는

공무원,자원봉사자,수의사 분들께 기도합니다.

자식같은 소를 잃으신 농민분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이땅에 더이상 희생이 없기를 바래요 ㅠ

 

 

다음글은 여러분을위해 재미난글로 찾아뵐게요 ^^

 

 

아래는 현장직근로자님이 제일 처음에 말씀드린 꿈내용을 해몽해주신 내용이에요

 

 

안녕하세요 모래님-

쓰시는 글 추천 꼬박꼬박 눌러가면서 정말 재미지게 잘 보고 있습니다 ^^

재밌는 글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차를 타고 이동하는것은 현재 진행중인 일이나 상황과 같은 현실을 의미 합니다.

언덕을 올라가는 것은 목적을 위한 노력, 고난 등을 의미 합니다.

차가 언덕에 완전히 오른것이면, 고난 뒤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는다는 의미이며, 아직 오르는 중이라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나 그 필요성을 의미 합니다.

 

밑에분 말씀대로 소는 조상님을 의미하는게 대부분입니다. 특히 흰 소. 때문에 꿈에 소가 나타난 상황에 따른 해몽에 신뢰를 가져도 됩니다. 대부분의 꿈 중 조상을 포함한 몇 가지 키워드는 거의 들어맞거든요.

 

직접 소를 죽여서 피를 봤다거나(취직, 승진, 재물운에 관한 길몽), 죽어있는 소를 땅에 묻거나 불에 태우는 꿈(가정내의 불화, 구설수, 손재, 질병에 관한 흉몽)이 아니라,

내장이 터져 죽어있는 소(돌아가신 조상님의 죽어있는 '모습'으로 비유해도 되겠습니다.)를 밟고 지나가신것은,

가정이나 본인의 재난, 손재, 질병, 사고에서 무사히 넘어가실것을 의미 한다고 풀이해도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뭔가 목적을 이루려고 노력하시는 도중에 큰 고난이 찾아와도 주변을 포함한 지인들의 도움으로 잘 이겨내고 넘어가실 것으로 풀이해도 되겠습니다.

 

꿈을 꾸신 시점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구제역은 작년 10~11월 사이부터 시작됐습니다.

예지몽으로도, 또는 그냥 개인적인 현실이 표현된것일 수도 있지만, '구제역에 관한 예지몽이다!'라고 제가 단정지을수는 없네요.

 

전 무슨 능력(?)같은게 있는 사람이 아닌, 단지 요즘 일거리 없어서 심심한 평범한 사람이거든요.

그런걸 판단할 기준을 갖고 있진 못합니다 ^^;

 

아무튼. 전체적으로는 기대와 의욕을 가져도 되는 의미입니다.

 

25편 어여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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