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업체에서 일하며 겪은 실화..

싼타패!! 작성일 11.12.29 17: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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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짱공 여러분 ㅎ 무서운 글터에는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원래 거의 자료만 받으러 오지 무서운 글터는 눈팅조차 한적이 없고 귀신이나 미신따윈 털끝만큼도 믿지안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던 제가 인생을 살면서 딱한번 제머리로는 도저희 이해할수없는일을 겪어서요.. 무서운글터에 글을 남겨봅니다.

때는 지금으로 부터 1년정도 됐군요.. xx구에 위치한 이름없는 렌트카업체해서 차량 수발업무 및 사고처리담당을 하고있을때

일 이였습니다.

렌트카업체는 보통 성수기가 아니면 그렇게 바쁘지않아 하루에 많아봤자 5~9콜 정도 받는게 보통입니다.

이름있는 메이져급 렌트카회사는 다르지만 저희는 소규모로 운영되고있었기에 성수기가 아닌 보통때는 정말 너무나한가해서

매일같이 플스갔다놓고 형님들과 위닝하는게 일상이였습니다.

일은 토요일 저녁이 였나 그랬을겁니다. 그날도 그다지 많지 않은 콜을소화하며 위닝을 즐기고 있던찰라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랜져tg 장기렌트하시는 사업자 분이셨는데 굉장히 다급한 목소리로

여기 행담도 주유소인데 빨리 와달라고 하더라구요 이유를 물으니 VIP손님을 접대차 지방내려가는도중 깜빡졸았는데

1차선옆 가드레일을 스치고 지나갔다고 하마터면 큰사고 날뻔했뻔했으나 그냥 오른쪽앞범퍼부터 뒷범퍼까지 죄다 긁혔다고

하시며 중요한 분들이라 차량교체를 원한다고 이런상태의 차로는 대접못한다고 하시며 무작정 빨리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씨발..오늘똥밟았구나.. 생각하며 사장님께 보고후 대차해드리러 출발했습니다..

가는데1시가30분정도 소요되니 일단 휴게소안에 들어가 계시라고한후 최대한 밟고 서해안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

까.. 비가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더니 굉장히 습해지더군요.. 시야확보를위해 에어컨을켰는데 운전석쪽은 시야가 환하게 보이는

데 유독 조수석쪽만 이상하게 김서림이 없어지지 않는겁니다. 금방없어졌다가도 또생기고 또생기고 누가꼭 입김을 부는듯이.

김서림방지제를 뿌리는데 왜씨바 저쪽만 쳐안뿌린건지 차량정비하는동생놈 욕하며 씨바씨바 하면 달렸습니다.

생각보다 길이 덜막혀서 그런지 예정시간보다 일찍도착해서 전화드리니 로비쪽에 계시더군요.. 만나서 사고전후 이야기듣고

보험처리 해드리겠다고 안심시킨후 가져온 차키를 드리는데 사장님이 20만원정도 꺼내시더니

옆자석에 여자애누구야??? 이거가지구 맛있는거나 사먹구 들어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예?? 사장님 무슨말씀이세요

저혼 자왔는데 ㅎㅎ" 하니 사장님 얼굴이

화악 일그러지는겁니다.

너지금 무슨소리하냐고 너 자동차 파킹시킬때부터 보고있었는데 옆에 여자애있었지않았냐고 머리는 산발을 해가지고

너껴안고 계속 웃고있더라하고.. 근데이상한게... 니쪽보고 껴안고있는데 자기가 어떻게 웃는얼굴을 봤는지 모르겠다고...

하여간에 난 늦었으니까 조심히 들어가라구 하시며 굉장히 급하게 가시더라고요... 그리고나서 저그날 그냥 휴게소에서 아침보냈

습니다..어차피 일요일이였기에 천천히 서울올라가자는 마음이였지만 도저히 한밤중에 차를타고 올라갈 용기가 안생겼거든요..

그날 제가 태우고온 여자는 누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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