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고딩때 버스에서 겪었던 기묘한 이야기

부산깔남 작성일 12.01.29 18: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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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때 실제로 겪었던 일입니다.

픽션은 0.1%도 없다는걸 먼저 알려드립니다.

평소 공부랑은 안 친했던 관계로

어찌 어찌 학교를 버스타고 40분 정도 떨어진 학교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날도 다른 날들과 다를바 없이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집으로 직통으로 가는 버스가 2대 있는데

한 버스는 좌석 버스고 또 다른 한대는 일반 버스였습니다.

뭐 하교 시간땐 일반 버스는 앉아갈수가 없어서 그냥 좌석버스를 자주 타고 다녔지만요..

한 10분쯤 버스를 기다렸나?

멀리서 좌석 버스가 보입니다.

버스를 탄후 맨 뒷자리 앞 비어있는 자리에 가서 앉습니다.

그리고 버스는 출발하고 한쪽 손으로 턱을 괴고 창문 밖을 내다 봅니다.

이때까지는 평소와 다를바 없습니다만,

기묘한 일은 그때 일어났습니다.

버스가 다음 정류장에서 잠시 정차하는 순간

귀에 이어폰을 꽂고 들리는 수준으로 중저음의 또렸한 남자 목소리가 들립니다.

"피와 살을 벗겨서 찢고 저주가 어쩌고 저쩌고.."

하도 오래전 일이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저런 말 비슷 했던걸로 기억납니다

흠칫 놀래서 혹시 앞이나 뒤에 누가 있나 봤더니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잘못 들은건 절대 아닙니다.

환청이라고도 생각 안합니다 

그런일이 평생 처음이기도 하고 평소에 건강했다고 자부하거든요

지금까지 10년 넘게 그냥 살고있지만

그때 일 생각하면 뭔가 좀 찜찜합니다

혹시나 저주 같은거 걸렸나 싶기도 하구요

그때 들렸던 목소리는 뭐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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