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에 기이한 문양을 새겨놓은 외계인

별봉이 작성일 12.02.10 14: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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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3일 러시아의 극동부 프리모르예 지방에 있는 작은 마을 예브세예프카에서는 밝은 오렌지 빛을 발산하며 마을 상공에서 이리저리 비행하는 둥근 모양의 괴 비행물체들이 주민들에게 목격된 일이 있었습니다. 

버스보다 크게 보인 괴 비행물체들은 몇일간 저녁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반복했는데 주민들은 근처 공항 당국에 이상한 비행물체가 떠 있다고 신고하고 확인을 요청했지만 당시 상공에는 어떠한 비행물체도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하늘에 고요히 떠 있다가 기이한 이동 행태를 보이며 움직이는 것을 반복하고 서로 레이저로 추정되는 광선을 교환하며 발사한 비행물체들은 때로는 광선을 지상으로도 발사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으나 그들은 마을 주민들과 만나기를 원하는지 주민들에게 전혀 해를 입히지 않고 마을 상공만 배회하다 대기권으로 사라졌습니다. 

9월 7일, 늦은 밤 비행물체가 다시 나타난 것을 보고 손전등을 켰다가 끄며 UFO에게 신호를 해본 농부 유리 갈라예프씨는 비행물체들중 한대가 자신이 보낸 신호와 똑같이 조명을 켜고 끄자 놀랐다고 하는데 그는 비행물체의 탑승객이 분명 인간들과 만나기를 원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비행물체들이 대기권 밖으로 사라지자 낙심한 그는 다음날 아침 수박밭으로 일을 나갔다가 누군가 한 수박에 낙서를 해 놓은 것을 발견했는데 전날까지 깨끗했던 수박 표면에 크롭서클 문양이 그려진 것을 본 유리는 혹시 괴 비행물체의 탑승객이 그려놓은 것은 아닌가 하며 수박을 프리모르예의 저명한 생물학자이자 UFO 연구가인 발레리 드뷰크힐니씨에게 가지고 갔습니다. 

곧이어 수박을 정밀 분석하고 연구한 발레리씨는 수박의 표면에 생성된 문양이 곤충이나 곰팡이 등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그는 문양이 생성된 수박 표면에는 아무런 손상도 없고 수박의 내부가 완벽히 싱싱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벌레나 박테리아가 수박 표면에 손상을 줬다면 그처럼 완전한 대칭적인 문양이 생성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그는 끝내 수박에 누가 어떻게 문양을 그렸는지는 밝히지 못해 미스터리 라고 말했습니다. 

프리모르예의 수박 사건이 뉴스에 보도된 후 주민들은 2002년 9월에도 프리모르예의 한 수박밭에서 정체불명의 문양이 그려진 수박이 발견됐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두 수박의 문양을 비교한 학자들과 주민들은 동일인이 같은 수법으로 수박에 문양을 그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그가 인간인지 아니면 외계인 인지는 수박에 그림이 그려지는 것을 본 사람이 없어서 규명되지 못했습니다. 

러시아 프리모르예에는 9월 이후 UFO들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주민들은 문제의 괴 비행물체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매해 9월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내년 9월에 UFO들이 다시 나타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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