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가위눌린 경험담 올리셨길래 올려봅니다. 짱공글터 첫 게시물일듯...
그렇게 많은 가위는 아니지만 가끔 피곤하거나 일이 많을 때 눌리는 정도입니다.
예전 산본 살때 아파트에서 새벽 2시까지 겜하다가 자는데 옆에 누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몸이 안움직이더군요. 이런 쓰벌... 그런데 차가운 손이 제 꼬치를 잡고 돌리는 겁니다.
비명을 지르려고 악~~ 소리를 내려고 하는데 이게 몸도 안움직이고 악소리도 안나고 완전 답답의 극치
가위눌리신분들은 아실 겁니다.
이런 데길.... 그러다가 깼죠. 새벽 3시부터 방불 켜고, TV켜고 4시까지 못자다가 불, TV 다 켜놓고 잤습니다. T_T
몇달 후,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아파트에 혼자 살게 됐는데 또 가위...
현관문에서 인기척이 나더군요. 물론 느낌으로... 그런데 위의 이상한 물체느낌이 아닌 친근한 느낌이였습니다.
안방에 들어서는 느낌이 드는 순간 가위가 싹 풀리고 깨어났죠. 전 외할머니가 오신거구나 하구 아직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가위.... 너무 자주 일어나서 이제는 걍 ... 아 몸이 안움직이는 구나~~
아 뻐근해.. 아 언제 풀리지... 누구 안오나? ... 그러다 풀림...
가위가 의식이 있는 상태가 아닌 꿈과 같은 거라면 자각몽일테고..
PS. 자각몽도 자주 꾸는데 어렸을 때보다 그 길이가 짧아졌습니다. 요즘 자각몽을 꾸게 되면 딴생각하지 말자..
이 꿈은 내꿈이다. 내세상이다. 하다가 다시 꿈이야기로 .. 흑... 게다가 꿈에서 나오는 누군지 모를 여자들이 반항까지 하는 참사가.... 예전에는 누구나 착한 나의 종이였는데.... 자각몽에서 조차 반항을 하네요.
PS2. 어쨋든 가위가 오시더라도 그상황을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