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 다른 사람의 게으름을 어떻게 하면 없애 줄 수 있습니까??
라마나 마하리쉬: 그대 자신의 게으름은 없앴는가?? 그대의 탐구를 진아(진정한 자아)쪽으로 돌리라.
그대 안의 정립된 힘이 다른 사람에게도 작용 할 것이다.
질문자: 그러나 다른 사람이 문제나 고민을 안고 있을 때, 어떻게 그를
도와 줄 수 있습니까??
마하리쉬: '다른 사람'이라니 이 무슨 말인가?? 오직 단 하나 만이 존재한다.
나도, 너도, 그도 없고 그 모든 것인 단 하나의 진아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라. 만약 그대가 '다른 사람의 문제'라는 것이 있다고
믿는 다면 그대는 자기밖에 뭔가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대는
외부적인 행위로써 보다는, 일체가 하나임을 깨달음으로써 남을
가장 잘 도와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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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어떤 사람들은 우주가 창조되었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우주가 항상 존재했으며,
영원히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주가 영원한 법칙에 지배되고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인과성조차 부인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계가 실재한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세계가
전혀 아무런 존재성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니사르가다타 마하라지(이하 '마'): 어떤 세계에 대해 묻는 것입니까?
질: 물론 제가 지각하는 세계입니다.
마: 그대가 지각할 수 있는 세계는 실로 아주 작은 세계입니다. 그리고 그 세계는 전적으로 사적 私的입니다.
그것을 하나의 꿈으로 여기고, 그것을 끝내버리십시오.
질: 어떻게 제가 그것을 하나의 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세계는 지속되지만) 꿈은 지속되지 않습니다.
마: 그대 자신의 작은 세계는 얼마나 오래 지속됩니까?
질: 어쨌든 저의 작은 세계는 전체의 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마: 하나의 전체 세계라는 관념은 그대의 개인적인 세계의 일부분 아닙니까? 우주는 그대에게 다가와서
그대가 자신의 한부분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대를 일부분으로 포함하는 하나의 전체성을 만들어낸 것은
바로 그대입니다. 사실 그대가 아는 모든 것은 그대 자신의 사적인 세계(private world)입니다.
그대의 상상과 기대로써 그것을 아무리 잘 치장한다고 해도 말입니다.
질: 분명히 지각은 상상이 아닙니다!
마: 상상이 아니라면 무엇입니까? 지각은 인식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전적으로 낯선 어떤 것은 감지할 수
있어도 그것을 지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각은 기억의 문제입니다.
질: 그렇다 해도, 기억은 환상을 만들지 않습니다.
마: 지각, 상상, 기대, 예상, 환상- 이 모든 것은 기억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것들 사이에 거의 어떤
경계선도 없습니다. 그것들은 그냥 서로의 속으로 합쳐집니다. 모두 기억의 반응들입니다.
질: 그래도 기억이 있어서 저의 세계가 실재한다는 걸 증명해 줍니다.
마: 그대는 얼마나 많이 기억합니까? 그대가 지난 달 30일에 생각하고, 말하고, 행위한 것을 기억나는 대로 한번 적어보십시오.
질: 예, 어떤 공백이 있습니다.
마: 그것은 그렇게 나쁘지 않지요. 그대는 사실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무의식적 기억이 그대가
그토록 친숙하게 살고 있는 세계를 만들어 냅니다.
질: 제가 살고 있는 세계가 주관적이고 부분적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치고, 당신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마: 저의 세계도 그대의 세계와 꼭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그대와 마찬가지로 제가 지각하는 세계안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위합니다. 그러나 그대에게는 그것이 전부이지만, 저에게는 그것이 거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는 세계가 저 자신의 일부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그대가 자신이 먹은 음식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것 만큼이나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음식을 요리하고 먹을 때는 그것이 그대와 별개의 것이므로 마음이 음식에 가
있지만, 일단 삼키고 나면 그대는 그것에 대해 전혀 의식하지 않게 됩니다. 저는 세계를 먹어버렸으니 거기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질: 당신께서는 아예 책임이 없게 되지 않으십니까?
마: 어떻게 그럴 수 있겠습니까? 저와 하나인 것을 제가 어떻게 다칠 수 있습니까? 그 반대로, 세계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도 제가 하는 어떤 일이든 세계에 이익이 됩니다. 육신이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그 자신을 바로잡듯이,
저도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행위하고 있는 것입니다.
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께서는 세상에 널린 고통을 자각하고 계십니다.
마: 물론 자각하지요. 그대가 자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질: 그러면 당신께서는 무엇을 하십니까?
마: 저는 신(God)의 눈을 통해서 그것을 바라보고,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질: 어떻게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전쟁, 착취, 시민과 국가 간의 잔혹한 투쟁들을 보십시오
마: 이 모든 고통은 인간이 만든 것인데, 그것을 종식시키는 것도 인간의 능력 범위 내에 있습니다.
신은 인간으로 하여금 자기 행위의 결과(업보)와 대면하게 하고, 균형을 회복하도록 요구함으로써 도와줍니다.
카르마(karma- 業)는 정의正義를 위해 작용하는 법칙입니다. 그것은 신이 베푸는 치유의 손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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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진리를 구하는 것이 그만한 고통을 치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요??
마하라지 : 제정신으로 창조적으로 그리고 행복하게 살고 남들과 나눌 무한한 부를 지니고
싶으면 자신이 무엇인지 알지 않으면 안됩니다. 마음은 몸에 집중되지만 자각은
자유로운 것입니다. 육신의 충동이 있고 마음은 즐거움과 고통이 있지요.
그러나 자각은 집착이 없고 흔들림도 없습니다. 그것은 빛이 있고 조용하며
평화롭고 깨어있으며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대의 본성인 '그것'에 대해 명상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그렇게 되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을 가슴 가득히 꺠닫게
될것입니다. 마음은 발생하는 일에 관심이 있지만 자각은 마음 그 자체에
관심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장난감을 좋아하지만 엄마는 아이를 좋아하는 것이지
장난감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요. 지치지 않고 바라봄으로써 전 아주 텅 비게
되었고 그 비어있음과 함께 마음을 제외한 모든 것이 돌아왔습니다.
이제 나를 보면 난 마음을 돌이킬수 없을 만큼 잃어버렸습니다.
질문자 : 지금처럼 저희들에게 말을 하실 때 선생님은 의식이 없으신가요??
마하라지 : 전 의식이 있지도 없지도 않습니다. 마음과, 그리고 또 마음의 여러가지
상태들과 조건들을 넘어서 있습니다.분별은 마음에 의해 만들어지고
또 오직 마음에만 적용되지요. 그에 반해 저는 순수한 의식 그 자체,
즉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부서지지 않는 자각입니다.
전 그대보다 더 참된 상태에 있습니다. 저는 한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가지 구별과 분리에 주의가 흩어지지 않습니다. 육신이 지속되는 한
육신은 다른 것들처럼 역시 필요한 것이 있지만 저는 정신적인 과정이
끝났습니다.
질문자 : 선생님의 행동을 보면 생각을 하는 사람 같습니다만.
마하라지 : 왜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나의 생각은 마치 소화를 하는 것 처럼
무의식 적이고 목적에 따라 저절로 일어 나는 것입니다.
질문자 : 선생님의 생각이 무의식 적인 것이라면 그것이 옳다는 것을 어떻게
아십니까??
마하라지 : 그것에 반대할 욕망도 두려움도 없지요. 도대체 무엇이 그 생각을
나쁘게 만들 수 있습니까? 일단 저 자신과 제가 대면하고 있는 것을
알고나면 언제나 제 자신을 점검하고 있을 필요는 없지요.
손목시계가 바른 시간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시계를 볼 때마다
확인 할 필요가 없는것 처럼 말입니다.
질문자 : 바로 지금 이순간에 마음이 아니라면 누가 말을 합니까????
마하라지 : 질문을 듣는 그것이 대답도 하지요.
질문자 : 그러니까 그게 누구냔 말입니다.
마하라지 : 누구가 아니라 무엇이겠죠. 제가 밖으로는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전 그 안에서 전 우주 모든 일이 발생하는 무한한 의식의 바다입니다.
또한 모든 존재와 인식을 넘어선 순수한 존재의 축복이지요.
전 저와 분리되어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저는 모두라고도 할 수 있고 그 무엇도 제자신이 아니니까 저는
아무것도 아니지요.지금 저로 하여금 그대의 질문에 대답하게 만드는
것은 불이 타고 물이 흐르며 싹이 트고 나무가 자라도록 하는,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과 같은 것입니다.
제게는 제가 쓰는 말이나 모습 때문에 인간적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있겠지만 사실 제겐 전혀 인간적인 것이 없습니다.
하나의 개인이라는 것은 욕망과 생각과 그에따른 행동들의 다발 일
뿐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그러한 패턴이없지요. 전 욕망과 두려움이
없으니 어떤 틀같은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질문자 : 하지만 선생님도 죽기는 하시겠지요??
마하라지 : 생명이 달아나고 육신은 죽겠지만 궁극적으로 그러한 것들은
제게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저는 시공을 넘어 존재합니다.
그러면서 전 다른 무엇에 원인지음을 받지도 않고 다른 것의
원인이 되지도 않는 존재의 기반으로 그저 여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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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에드 박사: 기근 전염병과 같은 광범위한 재난이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라마나 마하르쉬:그것이 다 누구에게 나타나 보입니까
사이에드 박사: 그 말씀으로는 안됩니다. 저는 주위에서 불행을 봅니다
마하리쉬: 그대는 잠이 들었을떄 세계나 세계의 고통을 의식하지 않았는데 생시의 상태에서는 그것을 의식합니다
그런것들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던 그 상태를 지속하십시오 .다시말해서 그대가 세계를 지각하지못할때
세상의 고통은 그대에게 영향을 주지못합니다. 잠이 들었을때와 같이 그대가 진아로써 머물러 있을때는
세계와 그 고통이 그대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것입니다. 따라서 내면을 보십시오, 자신을 보십시오
그러면 세계와 그 고통은 끝이 나게 됩니다.
사이에드 박사:그러나 그것은 자기만 생각하는것입니다.
마하리쉬:세계는 바깥에 있는것이 아닙니다. 그대가 자신을 육신과 그릇되게 동일시 하기 떄문에 바깥에서 세계를
보게되고, 세계의 고통이 그대에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실재하지 않습니다.실재를 추구하여
이 실재하지 않는 느낌을 제거하십시오
사이에드 박사:위대한 사람들도 있고 사회사업가들도 있지만 그들은 세상의 고통이라는 문제를 해결하지못합니다.
마하리쉬:그들은 에고 중심적이며,따라서(그점에서) 무능합니다.만약 그대가 진아(진정한 자신)안에서 머무른다면 그들도
달라질것입니다.
사이에드 박사:마하트마(성자)들은 왜 도와주지 않습니까??
마하리쉬: 그들이 돕지 않는지 그대가 어떻게 압니까??대중연설, 외부적인 활동과 물질적인 도움은 마하트마들의
'침묵'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들은 다른사람보다 더 많은 일들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사이에드박사: 세상의 조건을 개선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합니까?
마하리쉬:만일 그대가 고통에서 벗어나 있으면 어디에도 고통은 없을것입니다. 지금문제는 그대가 세계를
그대의 밖에 있다고 보고, 그안에 고통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계와 고통은
그대 안에있습니다. 내면을 보면 어떠한 고통도없을것입니다.
사이에드 박사: 신은 완전합니다. 그런데 그가 왜 불완전한 세계를 창조했습니까 작품은 그것을
만든 이의 본질을 공유합니다. 그러나 이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마하리쉬;이 질문을 하는 것은 누구입니까
사이에드 박사:저. 그러니까 개인입니다.
마하리쉬:이런 질문을 하는것은 그대가 신과 별개이기 떄문입니까?? 그대 자신을 몸으로 여기는한
세계를 바깥에 있는것으로 보게 됩니다.그리고 그불완전함이 그대에게 나타나 보입니다.
신은 완전하며 그의 작품도 완전합니다. 그러나 그대는 그릇된 동일시로 인해 그것을 불완전하게 보는것입니다.
사이에드박사:진아가 왜 이런 비참한 세계로 나타나는것입니까??
마하리쉬:그대로 하여금 '그것'을 찾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대의 눈은 그 자신을 보지 못하지만, 거울을
그 앞에 갖다두면 눈이 자신을 볼수있습니다. 창조계도 그와 마찬가지 입니다.
먼저 그대 자신을 보고 그런다음 전 세계를 진아로 보라는 것입니다.
사이에드 박사:그러니까 그것은 제가 항상 내면으로 향해야 한다는 뜻이꾼요
마하리쉬:그렇습니다.
사이에드 박사:세상을 전혀 보아서는 안됩니까??
마하리쉬:세상에 대해 눈감아버리라는것이 아닙니다.단지 그대 자신을 보고 그다음에 전세계를 진아로 보라는 것입니다.
그대 자신을 육신으로 여기면 세계는 바깥에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대가 진아면 세계가 하나의 신성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