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의미한 신체기관의 존재가 진화론의 반증이 될 수는 없습니다.
진화론의 핵심은 생존에 있지 의미에 있지 않으니까요.
즉,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뿔을 달고도 생존과 번식에 성공했다면, 그 뿔이 쓸모가 없어도 그 종은 유지되는겁니다.
여러분이 맹장이나 꼬리뼈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우리가 멸종한 건 아니죠.
2. 여러 형질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가?
여러분은 모두 23쌍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본인이 가진 형질은 몇개나 되나요?
만약 여러분 유전자 중 하나가 변형된다면, 여러분은 몇개나 되는 변화된 형질을 갖게 될까요?
3. 과학은 신앙이 아닙니다.
새로운 사실의 발견은 과학을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시킬 뿐이지, 과학이 부정되는 건 아닙니다.
과학은 이론에 사실을 맞추지 않고 사실에 이론을 맞추니까요.
신앙의 잣대로 과학을 평가하려고 하니까 오류로 보이는 겁니다.
현대의 진화론이 다윈의 진화론과 같지 않고, 현대의 유전학이 멘델의 유전학과 같지 않다는 건 아무도 눈치 못채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