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날도 친구와 간만에만나 술을 마셨어요~

저번달 둘째~셋째주 토요일로 생각합니다.

비가 올까말까 보슬보슬 내리던 늦은저녁 전날밤꿈자리도 그렇고 술자리도 있고해서

차를 집에놓구 왔습죠~

남자친구놈들둘과 저 셋이서 마셔라부어라하며 달렸죠~

저왈 : 야~ 나 꿈자리 이상하니까 오늘은 사고치지말자 원래 사고래야 술먹고 이차삼차 막달리는게 흠 ㅋㅋ

친구1 : 뭔꿈인데 이눔아, 난 요즘 가위눌려 미치겠다

           아글쎄 어떤년이 자꾸나오는데 똑같은년이 세번이나 나와서 자꾸 뭘 달래~

친구2 : 뭘달래 니 조슬달래냐 ㅋㅋㅋㅋ

친구1 : 몰라 미,친년이 머리끈인가 뭔가를 자꾸 달래잖아 ㅋㅋㅋ

저 : 야 작작하고 마시자, 근데 나도 꿈에 첨보는 여자가 자꾸 어디 가잖다 놀러가자 뭐 먹으러가자

     왜 있잖아 첨보는여자 헌팅할때의 째지는 기분과, 뭣모를 두려움같은거 암튼 찜찜하니 요즘 감기라도 올라나봐

이렇게 답십리 양꼬치 집 2차로향하고 꼬치구이를먹는데 그놈의 술삘이뭔지 이상한술 먹어보자해서, 중국독한술

이것저것 짬뽕해가며 다들 맛이 슬슬간다

친구2: 야 우리 삼차 노래방갈까 아가씨불러서 간만에 좀 어깨동무좀 해보자야~

저 : 얀마 돈이마빡에 튀냐~

친구1 : 오늘내가 간만에 쏜다 얼마냐 까짓꺼 함가자!!!

양꼬치가 익다못해 까맣게 변색되어버릴때쯤 우리는 주섬주섬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맞은편에 아까부터 나와 눈마주치기 놀이하던 여자일행도 일어선다

그러고는 밖으로나올때쯤 어디사냐, 어디가냐한다 혹시 어디서왔냐길래

서울 어디어디산다 했더니, 중국어디어디 동포아니냐 한다.

가끔듣는다 외국인같이 생겼다고, ㅠㅠ 그치만 짱깨는 아니라고본다, 난 멕시코 훈남처럼 생겼따 내 견해지만 ㅡ,.ㅡ

2차가고싶단다, 어디갈까 하니깐 노래방가서 맥주나 마시잖다.

우린 무조껀 콜~ 그네들도 3, 우리도 셋, 물론 취끼에도 우리가더 밑져보인다, 우린 20대후반

그녀들은 30중반쯤 되보인다, 근데 이쁘다 긴생머리 훅훅훅, 이쁘면 된거지뭐~

가자마자 맥주시키고 난 노래한곡뽑고 친구놈은 어느새 키스타임 헐 세상 말세다말세 ㅡ,.ㅡ

지금 생각해보니 노래방도우미 조선족이 아닐까 생각한다.

분위기가 무르익을때쯤 한여자가 그만집에가야 한단다, 친구1이 바래다 주겠다고 따라간다.

우리도 분위기도 좀 다했고해서 대충마시고 부르고하다 헤어졌다 아깝게 전번도 못물어보구 ㅠㅠ

담날 친구1에게 전화가온다.

친구1: 야 어제 어떻게 된거냐?

나 : 왜 임마 여자따라 나간게 누군데?

친구1 : 그러냐? 그뒤로 생각이 안난단다, 잠깐스치는 기억으로는 썰풀어서 근처 싸구려모텔 들어간것과,

           옷배끼고, 붕가붕가 몇장면빼곤 일어나보니 아침이란다.

           여자는 온데간데 없고...

    이상하다 싶어 소지품과 지갑도 확인해봤는데 그대로란다.

나 : 그럼됬지세캬, 우리버리고 떡치니까 좋냐??

친구1 : 근데 이상하게 아무것도 없고, 베게옆에 조그마한 곱창같은 머리끈만하나 달랑있단다..

전에꾸었던꿈도 생각나고, 갑자기 섬뜩해서 옷입고 빠르게 나왔다고 한다.

그러다 그 양꼬치집을지나 택시를 잡으려보니, 임대문의라고 되어있었다고...

친구1 : 우리 어제 노래방가기전에 양꼬치집에 가서 마시지 않았냐?? 꼬치먹으면서??

나 : 그..그랬지

친구1 : 근데 안에는 아무것도없고, 임대문의 적혀있던데??

친구1 : 어제 그여자들 두명과 우리셋이서 나온것도 기억난다고...

나 : 얀마 여자 셋이었지 자식아~

친구1 : 미,친놈 내가 아무리 술떡이로서니 여자둘이어서 하나더 데려오라고 말도했다고, 근데 갑자기 집에간다기에

          기사도늑대정신겸해서 나가서 떡친거라고...

우리는 우기고 싸우고 친구 2 에게 전화를 걸었다 받지않는다

술떡되서 집에서 뻗었나???

또다시 전화한다 안받네 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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