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부평공동묘지]

ykh4746 작성일 12.07.09 13: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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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목요일쯤 됐나...

당사자동생녀석과 친구 두놈 제가 다 아는 녀석들인데.. 당사자를 a로 하고 나머지 두친구를 b,c로 하겠습니다.

술을 마시고서 심심해서 바람쐴겸 부평공동묘지에 차로 들어갔는데,

술김에 a가 "나 혼자서 걸어서 정상까지 갈수 있다" b,c 왈 "가봐 가봐 ㅋㅋㅋㅋ"

결국 a는 차에 내린지 30분동안 아무 연락이 없어 b,c 가 전화를 수십통 한뒤에야 통화가 되었는데...

b"야!! 너 어디야!!"

a"나? 정상이야 너희들이 데리러 온다며? 왜안와?"

부랴부랴 b,c는 정상으로 달려갔으나..역시 어디에도 없는 a....내려오는 길목중간에 무덤위에서 얼굴을 문대며..

허우적 대고 있는 a 를 발견!! 더 위험한건 비온뒤라 가까운곳 옆에서는 강한물살로 흐르는 강이 있었고...

둘이 달려가 정신차리라며 소리질러도 a의 대답은 "이거놔바!! 저여자들 네명있는데 구해줘야돼!! 놔바!! 놔보라고!!"

차에 태워 공동묘지밖에 나올때까지 내리겠다면서 소란떨던 a... 결국 시내로 나와서 정신차리고 한다는말..

"나...무서워...집에 바래다줘..."

근데 위에 카토리 보시면...귀신은 거므스름하다는게 밝혀졌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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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무덥다고 해도 술마시고 공동묘지는 가지마세요...술마시고 정신 혼미하면 귀신씌우는거 더 쉽다던데..

암튼 저정도 였으니 다행이지..동생두녀석...평생 후회하고 살뻔했네요...

 

이제 곧 휴가철인데 좋은곳 선택하셔서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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