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후임이 사회에 있을때 겪은일^^..

바바리Man 작성일 12.07.09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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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또 글을 적네요 ㅎㅎ

 모텔글과 맹호신병교육대 글로 글쑤시게 베스트 두번이나 먹고 기분이 좋아서

 또 여러가지 일들이 생각나서 이렇게 일도 야간이고 해서 아침부터 한자 적어봅니당

 

 

 이일은 군대 후임이 중1때 있었던 일입니다 ... 제 관점에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ㅎ

 당시 들을때는 10시에 취침시간에 후임 옆에 불러놓고 어두운밤에 몰래 몰래 들어서 그런지

소름도 끼치고 무서웠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한창 학창시절에 아람단 이니 누리단이니 보이스카웃들 많이 하지 않습니까?

저도 이제 중학교때 아람단이라는 보이스카웃에 가입을 해서 활동을 하던때였습니다..

 

그러던 여름에 '아람단'에서 아주 크게 일본에 있는 아람단과 교류를 하는 목적으로

그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배를 타고 일본을 2박3일인가 3박 4일을 가게 되었습니다.

(지역명과 날짜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않네요^^'')

 

꼬박 하루를 크루져선을 타고 일본을 가게 되었고 도착하자마자 급하게 저녁을

먹고 일본전통식 숙소를 잡게 되었습니다.. 아마 한방에 9~10명 정도 였을 겁니다..

 

중1 나이에 해외이다보니 선생님(?)들의 통제도 심했고 어차피 어디가도 말도 안통하고

길을 잃어버리기 십상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방에서 여러가지 게임을 하면서 놀기로 하고 게임을

하였습니다.

 

방구조( 발그림)

134179757165293.jpg

(동그라미들은 사람입니다 ㅡ,.ㅡ)

신나게 앉아서 007빵과 마피아게임을 1~2시간 넘게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시민 6명 의사 1명 경찰 1명 사회자 1명 마피아 1명 모두 10명이죠... 그렇게 한참 신나게 게임을 하고있었습니다.

 분위기도 엄청 좋았고 다들 업이 돼어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저는 입구에서 누군가가 들어와서 화장실을 가는것을 보았습니다..(입구가 보이는쪽에 제가 앉아있었죠)

저는 딴방 녀석이 이방에 놀러온김에 화장실 갔다가 우리쪽으로 오려나보다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러다 친구 한명이

'화장실 좀 갔다올게'

'화장실 방금 누가 들어갔어~ '

'아 ㅅㅂ 오줌 존나 매려운데'

하고 또 마피아게임을 하고 있는 도중 10분이 지나고 15분이 지났는데

 

화장실에 들어갔던 애가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질 않는겁니다...

'야 화장실에 누구 간거 확실해? 왜케 안나와?'

분명 그랬습니다... 제왼쪽에 있던놈도 제 오른쪽에 있던놈도 누군가 화장실을

가는것을 분명히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셋중 아무도 인상착의를 기억을 못하더군요..

저희는 갑자기 쌔해졌습니다... 남자 10명이서 말이죠...

그러고는 방 한구석에 모여서 작전을 짰습니다.... 다같이 화장실 쪽으로 가보자

그러고는 어디서 구했는지 한놈은 몽둥이까지 대동해서 10명이서 화장실을 갔습니다...

저복도를 지날때 그 똥줄은 .... 그러고는 제일 덩치큰 친구놈 하나가 문을 확열었는데...

화장실엔 아무도 없는겁니다..

'에이 ㅅㅂ 뭐야 아무도없잖아 . 야 빨리 오줌싸고 다시 마피아 계속하자'

 

하고 한 10분정도 애들끼리 노닥거리다가 다시 마피아를 하려고 했습니다 .

아까판 기억도 안나고 해서 10명이서 다시 동그랗게 앉아서는

'아까판 기억도 안나니까 우리다시 정해서 다시하자 '

'야아까 마피아 누구였냐'

'나나나 ㅋㅋㅋㅋㅋㅋ'

'의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경찰 ㅄ 존나 누구냐?'

'..................'

'뭐지 ? 아까 경찰 누구지? '

'야그러고보니까 한명 모잘란데?'

'뭔 개소리야 우리 중에 나간애가 아무도 없는데 ?'

 

저는 게임 시작하기전에 분명 인원이 10명인것을 확인을 했습니다...

왜냐 딱 10명이라서 마피아 인원이 딱 맞았기 때문이었죠...

근데 지금 대가리 갯수를 새어 봤습니다...

 

1..2...3...4....5....6....7...8....9  분명 한명이 없습니다..

애들 다 얼어붙었습니다... 그러고는 생각 했습니다 누가 없지.. 누가 없지..

 

그러다 반바지 입고 상고머리를 한 남자 아이 한명을 다같이 기억해냅니다...

헌데 그아이와 게임을 한건 기억이 나는데 아무도 그아이가 무슨 역할을 수행했는지

일본오는 배에서부터 그애랑 같이 온 친구도 아무도 없고... 바로옆에 있었던 애들 조차

그애와 얘기를 주고 받은적이 없는겁니다.................

 

멍..........................

저희는 바로 너나 할것없이 모두 방을 뛰어나갔고 담당선생(?)님에게 가서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방을 바꿨습니다... 그리고는 아무일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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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가 후임에게 들은 얘기입니다 ㅎㅎ; 뭐 좀 미스테리 한 일이네요...

군대에서 취침시간에 후임이 해주니 참 소름끼치면서 무서웠는데 어땠는지는 모르겠네요 ^^

발그림이 이야기에 집중이 안되도 ㅋㅋ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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